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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and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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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스크랩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비극
카페지기(파랑돌) 추천 0 조회 39 15.07.20 22: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사업을 하다보면 문제점들이 사소한 것이든 중대한 것이든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그 순간에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종국에 가서는 사업전체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것 일 때가 가끔 있다.

문제는 그 문제점이 사소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을 그 순간에는 알 수 가 없으니 문제다.

모든 사람이 사소한 것이라고 해도 그것이 중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눈! 그게 사업가에게는 필요하다.

누가 챌린저호가 폭발한 원인이 접합부품 하나 때문이라고 생각했겠는가?

누가 손님 하나의 클레임이 가게를 망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겠는가?

 

 

?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비극 ?

1986년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발사 전, 추운 날씨가 고체연료 추진 장치의 접합 부품인 오링(O-rings, O형 링)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제보가 미항공우주국(NASA)에 입수되었다. NASA는 영하의 추운 날씨와 오링 간의 상관관계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자료도 충분히 갖고 있었다. 하지만 NASA최고위 경영층은 챌린저호를 제시간에 발사시켜야 한다는 중압감과 과거 스물세 번이나 성공적인 발사를 했다는 과잉확신 때문에 단지 일부 자료, 즉 오링에 문제가 있었던 일곱 번의 발사 사례만을 분석해 두 변수 간에는 별 상관관계가 없다는 오판을 내렸다. 온도는 오링의 결합과 무관하다는 편견을 확증하는 데이터만을 조사한 것이다. 그 결과 우주인 7명의 목숨을 빼앗는 비극을 초래했다. 첫 번째 그림은 챌린저호 발사 전에 경영층이 검토한 자료로, 이것만 보면 온도와 결함 발생 간에는 상관관계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사고가 난 후 뒤늦게 모든 발사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챌린저호가 발사된 날 오링에 문제가 일어날 확률이 99%를 넘었다. 온도와 오링 간의 정확한 상관관계를 분석하려면 추운 날 오링에 문제가 생긴 사례’, ‘추운 날 오링에 문제가 생기지 않은 사례’, ‘춥지 않은 날 오링에 문제가 생긴 사례’, ‘춥지 않은 날 오링에 문제가 생기지 않은 사례등 네 가지 경우를 모두 조사해야만 했다. 그런데도

 

온도와 오링 간 상관관계 분석(일곱 번의 발사 사례)

 

Text Box: 오링의결함횟수
결
3

 

 

 

 

 

2

 

 

 

 

 

1

 

 

 

 

0

50

55

60

65

온도(화씨)

70

 

75

80

 

온도와 오링 간 상관관계 분석(모든 발사 사례)

 

Text Box: 오링의결함횟수
결
3

 

 

 

 

 

2

 

 

 

 

 

1

 

 

0

50

55

60

온도(화씨)

65

 

70

75

무사고 발사                

80

 

 

NASA에서는 오링에 문제가 있었던 일부 편견을 확증하는 사례만을 조사하여 두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성급히 결론짓고 챌린저호를 발사시킨 것이다. 두 번째 그림은 사고 이후 문제가 없었던(무사고)발사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발사 데이터이다. 나머지 결함이 없었던 데이터를 함께 보면 온도와 결함 간에 상관관계가 분명하다. 즉 무사고 발사는 화씨 65(섭씨 18.3)이상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명백해진다(반대로 저온에서 결함 가능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자료: Russo. J. Edward & Schoemaker, Paul J. H.(2010),≪이기는 결정(Winning Decisions)≫.(김명언?최인철옮김)학지사.

「함유근,채승병지음,빅데이터,경영을 바꾸다,p187~188,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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