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없는 송사는 없다고 했습니다. 인연없이 시비거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인간관계는 인연의 연속이요 인연의 반복입니다. 악연도 인연이요 선연도 인연입니다. 악행을 악행으로 갚으면 악연이 되풀이되지만, 악행을 선행으로 풀어내면 선연으로 돌려지는 것입니다. 상극인간은 악연을 악연으로 악순환시키지만, 상생인간은 악연을 선연으로 선순환시킵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악연의 악순환을 끝내고 선연의 선순환으로 돌려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예수교인에게 큰 패욕을 당한 제자에게 '청수를 떠 놓고 스스로 허물을 살펴 뉘우치라. 이 뒤로는 그런 일을 당하거든 조금도 그를 원망하지 말고 스스로 몸을 살피라. 만일 허물이 네게 있는 때에는 그 허물이 다 풀릴 것이요, 허물이 네게 없을 때에는 그 독기(毒氣)가 본처(本處)로 돌아가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하루는 형렬(亨烈)이 밖에 나갔다가 예수교인에게 큰 패욕(悖辱)을 당하고 돌아와서 상제님께 그 일을 아뢰니, 가라사대 "청수(淸水)를 떠놓고 스스로 허물을 살펴 뉘우치라." 형렬이 명하신 대로 하였더니, 그 뒤에 그 예수교인이 병들어서 사경(死境)에 이르렀다가 어렵게 살아났다 하거늘, 형렬이 듣고 아뢰니 가라사대 "이 뒤로는 그런 일을 당하거든 조금도 그를 원망하지 말고 스스로 몸을 살피라. 만일 허물이 네게 있는 때에는 그 허물이 다 풀릴 것이요, 허물이 네게 없을 때에는 그 독기(毒氣)가 본처(本處)로 돌아가나니라.” (대순전경 p127)
알고 당하는 봉변이 있고, 모르고 당하는 봉변이 있습니다. 짐작하고 당하는 패욕이 있고, 뜬금없이 당하는 패욕이 있습니다. 일의 순위가 어떻게 됐든 원망하고 복수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의통의 길은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자신을 정화하여 남의 독기와 살기를 대속하는 길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예수교인과 다투다가 큰 돌에 맞아 가슴뼈가 상하여 혼도했던 제자에게 '네가 이전에 어느 길가에서 남의 가슴을 쳐서 사경에 이르게 한 일이 있으니, 그 일을 생각하여 잘 뉘우치라. 또 네가 몸이 쾌한 뒤에는 가해자를 찾아서 죽이려고 생각하나, 네가 상해한 척이 그에게 붙어서 갚은 바이니 오히려 그만하기가 다행이라. 네 마음을 잘 풀어 가해자를 은인과 같이 생각하라. 그러면 곧 나으리라.'고 위로하며 훈계하셨습니다.
@ 유월로부터 두어 달동안 대흥리 경석의 집에 계실 때, 공우가 종유하기 달포 전에 천원장에서 예수교인과 다투다가 큰 돌에 맞아서 가슴뼈가 상하여 한참 혼도하였다가 겨우 일어나서 수십 일동안 치료를 받은 뒤에, 겨우 다니기는 하되 아직까지 가슴에 손을 대지 못하고 크게 고통하는 중임을 아뢰니, 가라사대 "네가 이전에 어느 길가에서 남의 가슴을 쳐서 사경에 이르게 한 일이 있으니, 그 일을 생각하여 잘 뉘우치라. 또 네가 몸이 쾌한 뒤에는 가해자를 찾아서 죽이려고 생각하나, 네가 상해한 척이 그에게 붙어서 갚은 바이니 오히려 그만하기가 다행이라. 네 마음을 잘 풀어 가해자를 은인과 같이 생각하라. 그러면 곧 나으리라."
공우 이 말씀에 크게 감복하여, 가해자를 미워하던 마음을 풀어버리고 '후일에 만나면 반드시 잘 대접하리라'는 생각을 두었더니, 수 일후에 천원 예수교회에 열두 고을 목사가 모여서 대전도회를 연다는 말이 들리거늘, 상제님 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네 상처를 낫게 하기 위하여 열두 고을 목사를 움직였노라." 하시더니 그 뒤 사흘만에 공우의 상처가 완전히 나으니라. (대순전경 pp60-61)
원망하고 복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참으로 괴롭고 힘든 것이기에 그만큼 고귀하고 위대한 것입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넘어오는 간을 잘 삭혀 넘겨야 합니다. 증산상제님의 말씀이 가슴에 절실히 녹아든 만큼 사랑과 용서를 제대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모두를 사랑으로써 동물의 성정을 뛰어넘지 못한다면 참된 진리의 사랑이 아니니라. 사랑이라 하는 것은 고된 것이니, 가족을 사랑함에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아야 되고, 천하를 사랑함에 있어서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은 연후에 선명히 신기로운 진리가 드러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어느날 경석에게 가라사대 "너희들은 임시 방편으로 융화하는 척 하지 마라. 방편으로 융화함은 무장하고 전쟁을 쉬는 것과 같으니라. 모두를 사랑으로써 동물의 성정을 뛰어넘지 못한다면 참된 진리의 사랑이 아니니라. 사랑이라 하는 것은 고된 것이니, 가족을 사랑함에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아야 되고, 천하를 사랑함에 있어서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은 연후에 선명히 신기로운 진리가 드러나느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80)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로 선천의 상극운수가 닫히고 후천의 상생운수가 열렸습니다. 지금은 상극과 상생이 교차하며 소용돌이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돌로 맞서는 상극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떡으로써 대하는 상생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세상사람들은 말하기를 '돌로써 치면 돌이요, 떡으로 치면 떡이라 할 것이라.' 그러나 너희들은 돌로 치는 자에게 돌로 하지 말고 떡으로써 하라. 너로 말미암아 대적할 것도 많아지고 다스릴 것도 많아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어느날 종도 한 사람이 무슨 일로 남과 다투고 분해하며 복수하기를 말하니, 들으시고 가라사대 "세상사람들은 말하기를 '돌로써 치면 돌이요, 떡으로 치면 떡이라' 할 것이라. 그러나 너희들은 돌로 치는 자에게 돌로 하지 말고 떡으로써 하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너희들은 말하기를 '세상에 대적할 것도 많고 다스릴 것도 많다' 하나, 이는 곧 너로 말미암아 대적할 것도 많아지고 다스릴 것도 많아짐이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90-291)
마음이 관건입니다. 생각을 잘 돌리고 마음을 잘 풀어 원망하지 말고 복수하지 말아야 합니다. 급살병이 돕니다. 마음심판의 급살병입니다. 독기와 살기를 갖고 사사건건 원망과 복수를 일삼는 사람을 대청소합니다. 잘잘못이 누구에게 있건 스스로 허물을 살펴 뉘우쳐 참회하고 반성해서 악연을 선연으로 돌려야 합니다. 깊이 참회하고 반성하는 자에게 하늘이 올바른 길을 열어줍니다.
첫댓글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라!" 증산상제님이 외치신 상생의 가르침입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을 누구나 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건데…
그게 잘 안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봅니다.
"자신의 허물을 듣고 싶다면,
오직 나를 원수로 여기는 사람만이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나를 원수로 여기는 이는
나에게 은혜를 베풀면서도 나에게 보답을 바라지 않으니,
그는 참으로 사랑해야 할 사람이다"
- 칠극 / 빤또하 -
정음정양~~!!
독기와 살기를 풀고, 원수를 은인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