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한 마음" https://youtu.be/fEzgh2i_BdE
(달성 가창 우록) 남지장사 대곡산 청산
▣ 2022. 3. 1. 맑음. 3~16℃. 통합대기 보통
나홀로 산행. 승용차(왕복48km/유류대 ₩7,000)
▣ 총거리 : 6.3km (나의 실행거리)
- oruxmaps 도상거리 : 5.74km
▣ 총시간 : 2시간40분 (14:00~16:40)
- 하산후 남지장사 관람시간 제외
▣ 주요 통과지점 및 진행코스
○ 남지장사 주차장 (경북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872)(약수전)
- 대구둘레길 등산로 안내도-종형부도2-청련암(토굴수행형)-
- 울창솔숲-능선삼거리(지형도상 쉼터/녹동서원길 합류)-
○ 기암군(흔들바위/삼형제바위/두꺼비바위)-최정산누리길3-3
(이정목,정대우록길)-전망바위(미송2)-지형도상 전망대(733m)
○ 지형도상▲대곡산(746m/삼각점,청도309)(무표지,시그날부착)
- 목책가드(지형도 로프)-지형도상 전망대(714m/등로右)-
- 거암-이정목(최정산누리길3-4)-쉼터(벤치2/남지장사유래문)
○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상 ▲736m봉(시그날 표기부착)-
- 고공통신탑-주리삼거리(이정목:주리1.6/누리길3-5//벤치2)-
- 로프가드 오름(지형도 로프)
○ 통점령(지형도 794m봉)(팔각정/)(최정산 조망)
(이정목 : 팔조령과 헐티재 갈림삼거리/비슬지맥)-갈대밭-
○ 비슬지맥 ▲청산(정상석802m)(폐헬기장/과거 없었던 명칭)
- 통정령으로 복귀
○ (백련암방향 하산길)-길없는 급비탈(개척)-긴 암괴류 너덜-
- 수액채취파이프 따라-너덜-소로확인-수액저장통-임도-
○ 백련암 (관음전/산신각/삼층석탑/공덕비)(초라함)
○ 남지장사주차장(원점회귀/산행종료)
○ 남지장사(대웅전,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과 석조지장보살좌상)
(극락보전/산신각/용왕전/오층석탑/광명루,종각/향다실)
(종무소: 기와불사 ₩10,000)
▣ 후기
○ “茶者水之神 水者茶之體”(차자수지신 수자차지체)
- ‘차는 물의 신이요, 물은 차의 체’라, 茶문화의 집대성이자
다학(茶學)의 바이블인 육우다경(陸羽茶經)에 나오는 글.
- 차와 물을 영육(靈肉)관계라고 그만큼 물의 중요성을 강조
하면서 중정(中正)을 다도(茶道)의 기본덕목으로 삼고 있다.
- 차 우림에 물 온도와 우림시간 및 차의 양 등에 과부족의
치우침 없음은 육체와 정신의 균형과 같다((‘중정’)
○ 조선시대의 다성(茶聖)이라 칭송되는 초의(草衣)선사가 지은
茶道지침서인 “茶神傳(다신전)”에서는 좋은 茶물에 대해서
- 진수(眞水)가 아니면 그 신기(神氣)가 나타나지 않고
정차(精茶)가 아니면 그 체(体)를 볼 수가 없다.
(*초의는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와 절친의 茶友다)
- 진수에는 향미(香味)가 일체 없지만, 여덟가지의 덕(德)이
있어 모미묘향이 난다. 팔덕은 가볍고 맑고 투명하며
시원하고 부드러워 냄새없고 비위맞고 마시고 탈이 없어야.
○ 진수(眞水)에는 유천(流泉), 석지(石池), 석간수(石間水)와
용천(湧泉) 등이 있다.
- 오랫동안 차를 생활화함에 한때는 헐티재 아래 용천사에서
차물을 떠 먹다가 교통과 위생관리 등을 고려하여, 이젠
공인생수인 대림생수를 길러다 쓴다.
- 떨어진 茶물을 보충하러 가는 김에 동일방향의 남지장사
용천수도 확인하면서 주변 산을 시간에 맞춰 한바퀴 돈다.
- 거의 매일 4~5가지 차를 마시니 물이 많이 소비된다.
보이차나 복차와 최근 선물 받은 무이산 4대우롱차인
奇蘭 肉桂 水仙 大紅袍를 둘이 함께 차례대로 즐긴다.
○ 13시에 집을 나섰으니 긴 거리&시간 산행을 할 수 없어
지형도상 대곡산과 청산을 돌아 남지장사 원점회귀로 한다.
- 옛날에 우록환종주나 비슬지맥 종주할 때에는 그 곳에 산
명칭이 없었었는 데 .
- 또한 오늘 가본 지형도상 통점령 지점도 헐티재 방향으로
내려간 분지의 사거리였었는 데.
○ 안내도엔 청산에서 능선따라 내려와 백록마을회관을 거쳐
남지장사로 회귀하도록 되어있으나,
- 거리&시간을 줄이기 위해 통점령에서 바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다보니, 길도 없는 급비탈 잡목과 너덜지대를 개척산행.
○ 산행종료후 대림생수로 이동, 오늘의 주목적인 생수 떠싣고
귀가착(18:00). 늘 사갔던 가창만두는 늘어선 차량으로 생략.
▣ 실제산행 기록트랙 gps파일
옛날엔 석축담장도 없었고 약수탕도 절마당 아래 있었는 남지장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약수 한잔 마지고 출발
청련암 입구 대문은 잠겨있어 뒤로 돌아 들어가보니 법당도 없는 스님 수행공간만 있는 토굴형태다.
울창한 솔숲길을 올라선 능선위는 녹동서원에서 올라오는 대구둘레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오르막의 기암군과 만난다. ▲등로 좌측의 흔들바위와 ▼삼형제바위 그리고 우측의 두꺼비바위(그 아래 사진)
올라선 무명봉 위의 이정목과 구조목
보기좋은 소나무 두 그루가 있는 전망바위에서 조망. 비슬지맥 마루금인 삼성산에서 우미산 산그리메
삼각점까지 위치한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상의 대곡산인데 아무런 표식이 없다. 시그날에 표기.
▲지형도엔 로프구간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현지엔 데크가드로 정비되어있어.
산하 정대마을과 뒤건너 위로 방송통신탑이 위치한 최정산 조망.
등로 우측위 암봉은 지형도에 해발과 전망대(714m)로 표기되어 있는 곳. 조망
죄정산 방송탑은 당겨본다.
바위 좌편으로 내려가면 남지장사유래문과 벤치가 있는 쉼터안부. 좌측으로 남지장사 직하길은 보이지 않는다.
쉼터안부에서 올라서면 지형도상에 표기된 736m봉.
위로 쳐다보면 목이 아플 고공통신탑을 지나 내려서면 주리마을로 내려가는 삼거리. 쉼터
위로 올려다보이는 봉을 향하여 낙엽오솔길을 따르면 로프가드가 위로 안내한다.
전에 없던 팔각정. 이곳 지대에는 가을엔 엄청난 억색갈대군이 장관이었는데.. 지형도엔 해발794m봉으로 통점령
대림생수 마감시간인 6시 전30전까지 도착되려면 여기서 청산까지만 갔닥온 후 바로 내려가야겠다.
폐헬기장이었던 곳에 전에 없던 청산이란 산명칭까지 부여되고 정상석도 세워져있다.
청산에서 되돌아와서 백련암과 남지장사로 바로 내려가는 길입구를 찾을 수 없어서 방향만 잡고 내려간다.
위험하지만 않다면 이런 길없는 급비탈과 너덜지대도 개척해 가는 재미도 괜찮다.
바닥에 수액채취 호스가 아래로 내려가고 있으니 이젠 길 잃을 염려없다. 이 호스방향으로 가면 사찰근처일 것이니..
모여져 있는 수액 한잔을 받아 마시고 임도따라 조금가면 백련앙이 보인다.
백련암에서 입구길을 따르지 않고 산비탈을 내리면 남지장사 옆뒤로 들어가게 된다. 돌탑과 사찰 전경
엄청나게 많은 불사가 이루어졌다. 고즈넉하고 허물어져 갈 듯한 남지장사의 기억인었는데.
대웅전 본당의 불상. 금분이 입혀져 있으나 위 설명으로는 모두 석조다. 좌측 지장상은 작아서 도난방지시설이 되어있다.
▲용왕전과 향다실▼
광명루는 종각을 겸하면서 사찰산문 입구다. 이것도 전에 없었던 것으로 옛날엔 쪽문같았고 축대석축도 없었다.
귀가길의 아담한 백록마을회관▲. 물 길러 다니는 대림생수▼
짧지만 추억의 산행과 13통의 차물긷기. 범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