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오오오!!!! 눈 부실 정도로 빠른 드래곤 스크류였습니다!!”
“무릎을 잡고 뒹굴고 있는 히카와!! 오오옷!!!!!! 슌도, 히카와를 일으켜 세워… 다시 한번!!!!!!!!!!!!!!”
슌도 켄은 집요하게 히카와의 다리를 갉아먹기 시작했다.
언제나와 같은 페이스.
그는 어렵사리 잡은 이 흐름을 놓지 않기 위해 온 정신을 집중해 시합에 임하고 있었던 것이다.
“히카와의 다리에 드롭킥 작렬!!!!”
슌도는 무릎을 붙잡고 비틀거리며 기상하고 있는 히카와의 시야 밖에서 기다리다 다시 기습적인
로우 드롭킥을 성공시켰다. 다시 무릎을 꿇고 마는 히카와…
“이야!!!!”
<피규어4레그락>
피규어4레그락.
고전 중의 고전에 속하는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현존하는 다른 어떤 레슬러가 구사하는 것과도
같지 않은 임팩트였다. 특유의 손 모양을 치켜 올리며 몸을 돌려 완벽히 굳히는 슌도.
“아… 히카와! 중반에 접어들어 고전입니다. 철저히도 히카와의 하체를 공략해 나가는 슌도 켄!”
그 때였다.
히카와가 자신의 허리 힘만으로 슌도 켄의 몸과 함께 통째로 자세를 뒤집어 버린 것이었다.
“크흑”
슌도는 몸을 일으켜 자세를 잡은 후 다시 히카와를 향해 돌진, 다시 드래곤 스크류를 시도했다.
그러나 둔탁한 소리와 함께 돌아온 것은 히카와의 엘보 스탬프!
<엘보스탬프>
“히카와의 엘보!!! 히카와의 엘보!!!!!”
<연속엘보>
“한번 더!!! 한번 더!!!! 한번 더!!!!! 무차별적인 엘보를 슌도의 안면에 작렬시키는 히카와 미츠히데!!!!!!!!!”
“묵직합니다!!! 이것이 최강 왕자의 위용!!”
“꽤나 아팠지만 멋부리는 게 지나쳤어. 친구… 읽힌다 이 말이…!?”
“아앗!!!! 슌도 켄, 일으켜 세우려는 히카와 미츠히데를 순식간에 뒤집어 폴로 연결!!! 1!!!!!!! 2!!!!!!! 벗어납니다!!!”
“끝이 아닙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저것으으으으으은!!!!!!!!!!!!!!”
"샤아아아아아이닝!!!!!!!"
"위이이이져드!!!!!!!!!!!!!!!!!!!!!!!!!!!!!!!!!!!!!"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계속-
파프Z에서 무토케이지는 전작에 비해 매우 발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두가 염원하던 샤이닝위져드의 장비와 더불어 능력치에서도 상당히
향상된 거죠.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초반에 쓸만한 기술들이 마땅치 않다는 점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파프의 세계에서는 초반에 어떻게든 다운시켜서 추가타를
꼬박꼬박 넣어주는 게 중요한데 이런 면에서 조금 애매하다는 것이지요.
특히 컴레벨이 8이상이 되면 플레이어 측의 서브미션을 눈깜짝할 사이에
풀어버리기 때문에 경기를 풀어나가는 게 어려워지죠. 시합 중반으로 빨리
넘어가서 점점 큰 기술을 넣어가야 되는데 이게 잘 안되니까 답답해 지는
겁니다.
파프Z로 넘어오면서부터는 또 다운된 상대가 서브미션에 대해 반격까지
걸어오기 때문에 초반에 공격을 가하기가 더더욱 까다롭게 되었죠.
그러나,
이렇게 초반만 플레이어의 센스와 실력으로 넘기시고 나면 슬슬 무토의
진가가 나타납니다.
고속 드래곤스크류와
쉽게쉽게 추가타로 넣어줄 수 있는 로우 드롭킥.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믿음직한' 고치식 파일드라이버.
무엇보다도 심리적인 부담감(실제 경기와 비슷한 패턴을 재현해야만 한다는) 없이
남발이 가능한 샤이닝 위져드. =.,=;;;
샤이닝 위져드는 또한 크리티컬을 낼 수 있는 기술이므로 경기 후반 꾸준히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아, 그리고 특수 기술 스타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도발을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첫댓글 하하.. 이렇게 올리고 나니 스토리 전개가 매우 더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ㅠ_ㅠ
스토리전개가 더디긴하지만 재밌어요....드라마형식을 취한 캐릭터철저분석이랄까??
재미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파프 Z 가이드 북을 지르고 싶어지는군요(쿨럭~)
진행 템포는 약간 느리지만 정보와 재미로 충분히 커버가 되고 있습니다.6편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