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주년 기념 축시
빛의 알트루사
시 한 제선 | 낭송 정 미형
어쩌면
알트루사라는 빛은
낙심과 실망, 후회와 슬픔 속에 있다
혼자 살았던
외로움 속에
있다
쉽게 편들어 주고
끼리끼리 잘 먹고 사는게 전부였던
우리의 어두움
그 익숙하고 오랜 습관에
들어온 한 줄기 빛이다
빛이 들어오면
드러나는
그 모습
내 모습
피하고 싶어라!
그럴때
우리
서로를
붙들어주자
불편하면 어떤가?
창피하면 어떤가?
망상 속의 모습으로
언제까지 살텐가?
이렇게
서로 마음 붙들어
빛으로
가자
세상이 어두울수록
마음 힘겨울수록
참으며 견디며
표현하고 듣고 말하고
차근차근
'자라고 바뀌고 영그는 삶'(1)
알트루사의 삶
함께 살자
심술, 고집, 미움에 휘둘려
마음대로
등 돌리고
외면하여
못 보았을 뿐
진리는 언제나
있으니
우리가 함께 있는
여기! 지금! 이순간!
알트루사 속에
있으리!
그래서 어쩌면
알트루사라는 빛은
한번도 꺼진 적
없다
우리 한명 한명
마음 속에 있다
(2025. 5. 23. 한 제선)
(1)
'자라고 바뀌고 영그는 삶'은 문 은희 상담소장님께서 말씀으로 글로 태도로 눈빛으로 알트루사 모람들에게 알려주십니다. 그 말씀의 의미를 간단치 않은 우리 삶의 하루하루 속에서 겪고 깨닫습니다. 오로지 그 힘으로, 그 힘에 기대어 가치를 펴고 살아가는 알트루사 모람들의 고백을 모아 시로 썼습니다.
시 : 한 제선
낭송 : 정 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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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주년 기념 시(詩) '빛의 알트루사' (한 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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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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