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에 대해서 나누길 원합니다.
3월부터 아내가 직장을 바꾸었습니다. 차를 두 대에서 한 대로 줄였기 때문에 차량사정으로 버스를 타고 다닐 수 있는 일자리를 알아보았고 다운타운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같은 업종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배울 것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아내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습니다. “이 곳에서 일하게 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은 주중에 기도에 대한 응답을 주셨습니다. 그 곳에서 매니저로 계신 분이 이런 조언을 아내에게 하였습니다. “이 곳에는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일을 잘 하려 하지 마시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시면 됩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님께서는 참 신묘막측하시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일을 잘 하려 하는 것보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이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새로운 일자리에서 그런 것을 배울 수 있으니 말입니다. 저도 그 이야기를 듣고 제가 주 중에 일하고 있는 곳에서 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았습니다. ‘내가 일을 잘 하려고 하는 것이 우선이가... 잘 어울리려 하는 것이 우선인가...’ 저는 제 자신이 일을 잘 하려 하는데 더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태도를 바꾸었고, 인간관계가 한층 원만해짐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로마서 12:18에서는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혼자서 일을 하지 않는 이상, 일을 잘 하는 것도 결국은 사람들과 어떻게 잘 협력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일보다 사람에 중심을 두는 예수님의 뜨거운 심장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민우 목사 (루이빌 생명샘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