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공부 꿀팁. 우창 생각>
* 학교 성적과 각종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역사 공부와 삶에 필요한 역사 공부는 공부의 맥락이 조금 다르다.
1. 중심세력(주도세력)의 변화에 주목하라, 그리고 그들의 중심사상을 주목하라.
중심인물, 중심세력, 중심사상에 주목하라
중심세력의 중심사상이 시대정신이고, 통치이념이다. 조선건국의 중심세력은 신진사대부와 신흥무인세력이고, 그들의 중심사상은 성리학이다. 조선의 통치이념은 성리학이었다. 중심세력의 변화는 중심의 변화이다. 중심의 변화를 따라가면 세상의 흐름이 보일 수 있다. 그들의 생각을 따라서 가보라.
대한민국의 중심사상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다. 대한민국이 잘 되는 방법은 자본주의를 민주적으로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여러 사람들이 의견을 모아서 국가를 이끌어 간다.
현재 미국의 중심사상은 자본주의의 변종인, 신자유주의다. 신자유주의가 궁금하면, 인터넷 사전을 찾아 보세요.
2. 개념을 파악하라.
개념과 개념의 연관성, 개념과 개념의 인과(원인과 결과)관계, 개념과 개념의 공통점, 개념과 개념의 차이점을 파악하라. 이것만 알아도 모든 시험에서 70점은 받을 수 있다.
모든 시험은 개념 파악, 개념에 따른 원리 파악, 그 원리(공식, 법칙)를 가지고 현장의 문제인 현상을 잘 해결하는가의 여부(그런가 그렇지 않은가)를 물어본다.
개념을 잘 파악하는 비법은 사전찾기와 인터넷검색이다.
이제 책보다 검색이 대세다. 끊임없이 개념을 검색하라. 그리고 연필로 기록하라.
언제까지? 이해가 될 때까지.
•역사에는 무수한 개념(용어)들이 있다.
•개념이란, 대강의 생각, 대강의 내용, 대충 또는 대략 아는 정도.
•~은 대충, 대략, 대강 이러이러한 것이다고 아는 것이, 개념파악
•개념을 이해하고, 개념과 개념의 연관성을 알아야 한다.
•개념과 개념의 인과관계를 알아야 한다.
•개념, 개념과 개념의 공통점, 개념과 개념의 차이점, 연관성만
알아도, 모든 시험에서 70점 정도는 받을 수 있다.
3. 원인, 과정, 결과, 의의 순서로 공부하라.
사건의 배경과 원인, 왜?. 사건의 과정과 경과, 어떻게?. 사건의 결과와 영향, 그래서?. 사건의 의의, 의미는? 가치는? 그 사건의 성격은? 의의 = 의미 = 가치 = 성격 = 속뜻. 왜 그랬어? 어떻게 했어?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 그것이 나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값어치가 있는거야?
역사 시험에서 가장 많이 출제되는 것이 '역사적 의의'입니다.
그 사건이 역사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는 거냐 이지요.
4. 현재를 알기 위해 노력하라.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노력하라.
과거가 모여서 현재가 되고, 현재가 모여서 미래가 된다. 현재는 과거로부터 왔고, 미래는 현재로부터 갈 것이다. 역사 공부의 초점은 현재와 미래다. 역사는 과거를 보지만, 과거로 현재와 미래를 비추어 보는 것이다.
5. 흐름(맥락. 콘텍스트)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
연도와 연대를 암기하려고 애쓰지 마라. 그냥 문경의 영강물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보라, 영강물이 낙동강으로 흘러가는지? 한강으로 흘러가는지? 영강물이 한 방울도 한강으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왜 그런지? 그런 걸 살펴라.
그것이 맥락(콘텍스트) 파악이다. 글의 맥락을 글귀, 말의 맥락을 말귀라고 한다.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사람은 잘 생존하는데 문제가 생긴다. 글귀를 잘 못 보는 사람은 공부를 잘 하기 어렵다. 역사의 흐름을 통해,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라. 세상의 흐름은 돈의 흐름을 따라서 간다. 유행도 돈의 흐름을 따라서 간다. 역사의 흐름, 세상의 흐름, 돈의 흐름, 인생의 흐름, 흐름을 아는 것은 역사든 뭐든 중요하다.
6. 숲은 보고 난 뒤에, 나무를 보라. 산을 보고 난 뒤에, 바위들을 보라.
전체를 보고 난 뒤에, 부분을 보라. 그리고 다시 부분에서 전체를 보라.
역사 공부의 본질은 부분이 아니라, 전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세상을 현미경으로도 보고, 망원경으로도 봐야 한다. 그런데 역사든 뭐든 망원경으로 보는 것이 먼저다.
7. 역사는 사실을 근거로, 진실을 파악해가는 여정이다.
팩트체크에 열중하라. 가짜뉴스에 속지 마라. 가짜뉴스를 만드는 자는 어리석은 자를 지배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짜뉴스를 만드는 사악한 자들에게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팩트를 체크하며, 사실을 바탕으로 진실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라. 그러면 당신은 당당하게 살 수 있다. 언제든 가짜는 진짜(거짓이나 위조가 아닌 참된 것)를 지배하려 한다. 똑똑해져야, 지배를 당하지 않는다. 종이 아닌 주인으로 살고 싶은가? 그러며 역사공부를 통하여 똑똑해져라. 여정은 여행의 과정이나 일정을 말한다.
8. 인류(인간)의 생존과 번성에 주목하라.
국가든, 정부든, 공동체든, 법과 제도이든, 모든 생명체든
생성(건국)하고, 번성(발전)하고, 쇠락(쇠퇴)하다가 소멸(멸망)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흔히 생로병사(生老病死)라고도 한다. 고대로마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발전되었고, 왜와 어떻게 쇠퇴했고, 멸망했으며, 그러한 고대로마가 유럽과 우리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살펴라.
9. 현상에서 본질을 보고, 본질을 바탕으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져라.
모든 시험의 문제는 현상이다.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본질(원리. 원칙. 공식. 법칙)
이 필요하다. 현상은 본질에 따라서 움직이지만, 현상이 본질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현상(현실의 문제)을 제시하고 법칙과 공식을 무기로, 문제를 해결하여 해답과 정답을 찾아라고 한다. 현재의 문제인 현상은 무엇이고, 그 해법으로 어떤 공식을 적용할 것인지 살피면서 공부하면, 공부가 재미있다. 그런 공부 살이 되고 피가 된다.
10. 사상, 이념을 잘 살펴라.
사상과 이념(이데올로기. 통치이념)이, 생각이니 사람으로 비유하면 머리에 해당한다. 법과 제도는 사상과 이념의 지배를 받는다. 사상과 이념이 상위의 질서이고 그 하위에 법과 제도가 있는 것이다. 법과 제도는 사람으로 비유하면 지체(팔다리와 몸)에 해당한다. 몸과 팔다리가 머리의 아래에 있다. 사상과 이념에 따른 법과 제도를 살펴라.
반려견이 질서의 우위에 있는 집은, 개가 사람을 우습게 안다.
11. 역사 공부의 본질은 암기가 아니라, 이해다. 역사는 이해 과목이다.
역사공부는 그냥 이야기 하듯, 이야기 듣듯 배우면 된다. 왜냐하면, 역사는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이다.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이,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또는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지. 그런 삶으로부터 내가 배울점은 뭔지, 배우지 말아야 할 점은 뭔지. 그렇게 살피면서 이해해가는 것이다.
역사 공부는 이해가 핵심이다. 이해가 되면 암기는 저절로 따라온다.
순서를 바꾸지 마라. 이해가 우선이고 암기는 나중이다. 아는 것과 이해되는 것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해되지 않은 지식은 소화되지 않은 위 속의 음식과 같다.
12. 호기심과 관심을 가져라.
호기심과 관심이 있으면, 관찰하고 배운다. 관찰을 꾸준히 하면 나만의 관점이 생긴다.
관심, 관찰, 관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를 나되게 한다.
남의 관점과 나의 관점을 비교해 본다. 그것이 공부이고 배움이다.
긍정적인 남다른 관심과 긍정적인 남다른 관찰과 관점이 나를 나답게 한다. 나는 나다.
13. 추상어를 구체어로 바꾸는 노력을 하라. 사전 찾기를 하라. 인터넷사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개념은 추상어가 대부분이다. 추상어는 모습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철학, 역사, 진실, 왜곡, 날조 등등 이러한 단어들은 추상어이다. 진달래꽃, 꿀벌, 엄마 등은 구체어다. 구체어는 눈에 보인다. 추상어는 눈에 보이 않는다. 추상어의 반대말이 구체어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 개념을 잡기 어렵다. 진달래꽃은 눈에도 보이니 이미지가 저절로 생성된다. 그러나 추상어는 그렇지 않다.
시험 문제에는 구체어보다 추상어가 대부분 출제된다. 추상어에 대한 이해를 증가시키지 않으면, 공부를 잘하기 어렵다. 추상어의 어휘를 늘이는 비법은 사전 찾기이다.
특히 요즘 학생들은 어휘력이 많이 약한 것 같다.
다 아는 것처럼 단어가 모여서 문장이 되고, 문장이 모여서 문단이 되고, 문단이 모여서 글(정보. 텍스트. 지문)이 된다. 그 단어의 대부분이 추상어로 되어 있다. 특히 비슷한 말, 반대말에 대한 공부가 절실하다.
다음의 지문을 보고 추론하시오. 추론과 비슷한 말은 추리이다.
교과서나 역사책을 읽다가,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지 않은 개념은 즉시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라. 암기의 지름길은 이해다. 이해되지 않는 지식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과 같다.
14. 교과서를 정독(精讀)하라. 정독은 뜻을 새겨 가며 자세히 살피어 읽는 것을 말합니다.
교과서를 정독한 다음에 문제집의 문제를 푼다. 역사 시험에는 지도, 통계, 도표, 사진자료, 보충설명 등이 많이 출제된다. 문제집을 푼 다음에, 다시 교과서를 본다.
15. 삶에 필요한 역사공부와 시험을 잘 보기 위한 역사공부는 차이가 있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한 역사공부는 교과서를 정독하고, 읽으면서 잘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열심히 인터넷 사전을 찾아서 교과서의 여백에 적으며 공부한다. 그리고 교과서 안에 있는 지도, 연표, 도표, 통계, 사진 자료, 보충 설명 등을 꼼꼼히 살핀다. 그리고 문제집을 푼다. 풀다가 틀린 문제는 참고서나 교과서를 다시 확인하며 틀린 이유를 살핀다.
16. 수업 집중이 정답이다.
수업 집중과 교과서 정독이, 시험을 위한 역사 공부의 핵심 비결이다.
17. 평면적으로 공부하지 말고, 입체적으로 공부하라.
관심이 있는 국가나 민족이나, 사건 등을 집중적으로 배워 본다.
18. 정치에 관심을 가져라.
세상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순서로 발전한다. 정치가 바르게 되면 경제는 발전하게 된다. 정치가 제대로 되지 않는대도 경제가 발전하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니다. 대체로 정치가 바르게 되고 정치가 안정되면 경제는 발전한다.
만약 경제가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면, 누군가가 어느 시기부터 정치를 올바로 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 경제가 발전하려면 정치가 올바르게 되어야 한다.
정치가 올바르고 제대로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역사 공부는 정치에 대한 관심 갖기로부터 출발할 수 있다.
코로나19도, 휴업과 휴교도, 원격수업도, 자발적 격리와 거리두기도, 정치적인 일이다.
정치는 정치인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
가정에서도 정치가 이루어 진다. 사회생활에서도 정치가 이루어진다.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역사공부와 정치는 별개가 아니다.
정치가 잘 되면, 경제가 발전한다. 경제가 발전하면 사회가 안정된다. 사회가 안정되면 문화가 발달한다. 언젠가 여러분들이 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그리고 중심에 선 여러분들은 국가와 사회와 가정을 잘 이끌어 가야할 것이다. 그래야 나도 살고 너도 산다.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때에 대비하여 정치에 관심을 갖고 역사공부를 했으면 한다.
국민의 수준이 국가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