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맨뒷줄 오른쪽에서 6번째가 김종호 입니다....
김종호 찿아보세요
김종호 뒷쪽에서 찿아보세요
단결! 25사단 70보병연대 8125부대 신병교육대에 있는
214번 훈련병 김종호입니다.저는 현재 25사단 신교대에
있으며 자대또한 25사단입니다...25사단은 대부분이 대한민국의
최전방을 지키는 군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도 아마 높은 확률로
GOP에 들어가리라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누구나 할수없는 경험일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쓴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저에게 혹 편지
한통만 써 주십사 할수있나 궁금해서 입니다...
주소는 경기도 양주시 남면 매곡리 95-15호 제8125-201부대 8중대3소대 6생활관214번 훈련병 김종호입니다...
윗글은 종호가 군에서 보내온 편지내용을 편집하지않고 그대로 올린글입니다....
종호가 가족카페에 올려달라고 부탁했어요
군에있으니 가족 친지들의 편지가 그리운가봅니다..
조카들에게도 내용을 공유해서 서신왕래 한다면 종호가 군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될것같으니
6남매가족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부탁드립니다....종호아버지가
사랑하는 조카 종호에게
종호야 !!
너에 늠늠한 모습이 담긴사진 그리고 너에 편지
우리가족카페를 통해서 잘 보았단다
밝고 건강한 너의 모습을 대하니 무척 반갑고 고맙구나
종호야 !!
지금쯤 군생활에 필요한 기초 군사훈련에 여념이 없겠지
이 외삼촌은 말이다 너의 모습에서 지난34년전 논산 훈련병이었던
시절이 아스라이 떠오르더구나
밤낯으로 훈련받고 ... 처음 경험하는 힘든 내무생활 ... 9시 점호 ...야간보초
그리고 또 왜 그렇게 암기 할 것은 많은지
그 때는 이렇게 생각 했었단다
학교 다닐때 지금처럼 공부하고 노력 했었으면
아마도 서울 대학교 수석합격을 했을 거라고 ...
그러나 그렇게 힘들었던 그 시절이 지금은 그리운 추억으로 남는구나
종호야 !!
너 입대하기 전 이 큰 외삼촌이 하던 말 생각나지
이왕에 하는 군생활 그 자체를 즐기면서 하라고
그러면 몸과 마음도 건강해지고 훗날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라고 한말
마음에 다시 한번 새기길 바란다
종호야 !!
우리 육남매 가족 모두는 지금처럼 건강하게 훈련 무사히 잘 받고 ...
원하는 부대에 배치 받고 ...너에 삶에 소중하고 추억에 남는 군 생활이 되길
너를 위해 기도하고 .. 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사회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마음만은 늘 너와 함께 할 것이다
종호야 !!
끝으로 기쁜소식 하나 전할게
유미누나가 드디어 시집을 갈 모양이구나
종호가 군에 가 있는 동안 육남매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도하고
12월 10일 결혼날자도 잡았단다
결혼식에 너도 함께 참석하면 좋을텐데 .. 시간이 될지 모르겠구나
멀리서나마 많이 많이 축하해 주길 바란다
요좀 밤낯으로 기온차가 심하구나
특히 건강에 유념하길 바란다
군 생활소식 자주 전해주길 바란다
그럼 우리 육남매 가족이 살아가는 이야기도 자주 전해 주려고 노력할게
아침에 출근해서 카페에 실린 너의 소식 접하고 급히 답장 쓰느라
두서없는 글이 된 것 같구나
건강한 모습으로 훈련 무사히 마치길 바라면서
2011년 10월 29일
큰 외삼촌이 ..
사랑하는 종호에게
얼마 전만해도 따뜻한 가을 날씨였는데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구나
항상 건강 잘 챙기고 밥 잘먹어라...밥이 보약이야
종호가 훈련소에서 보낸 편지와 사진을 보고 반가우면서도
옛날 훈련소에서 훈련받던 생각이 떠오르는구나...
그땐 훈련소에서는 뱃속에 거지가 들어있는지
먹어도 배고프고 먹고싶은게 많았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이고 그때가 그리울때가 있단다
종호야 지금은 신병 교육대에서 계획된 시간과 일과표에
맟춰 훈련을 받으려니 어렵고 힘들지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배우고 깨우치니 소중한 시간이고
값진 훈련이란 생각이든다
지금은 모르지만 나중에 재대하고 학교에 복학하거나
사회 생활에서 느끼게 될거야
이런 모든것이 앞으로 살아갈 밑천이라 생각하고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생활을 하기 바란다
(그렇다고 군에서 1등만 고집할필요는 없어...중간만...선착순은 1등)
외삼촌도 군에 갔다오지 않았더라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생각에 잠길때가 있는데...끔찍하구만... ?
무엇이든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기 마련이야
지금 힘들더라도 내리막길을 생각하고 열심히 하기 바란다
신병교육대 마치고 자대배치 받으면 외삼촌이 경험자로써
이야기 해줄께...
건강관리 잘 하고 군 생활에 빨리 적응해라
유미 결혼식때 섹소폰 연주할려면 연습 해야돼... 미안
연주곡은.......사랑으로
고기렬 외삼촌이..11년11월3일
1
11월3일 목요일
노트를 하나 지급받아서 이제 편지지 걱정은 없을 듯 합니다
오늘은 웬지 하고픈 많은 날입니다
말도 많은 그 화생방훈련과 근무할 연대가 발표나고
그곳에서 할 보직 또한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우선 화생방훈련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20초 시간만 들어가있었을 뿐인데 진짜 거짓말 안하고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건 아마 태여나서 처음인듯 합니다
직접해보지 못하면 모릅니다
주변 군필자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생생하겠네요
그리고 가장 궁금하실 자대와 특기인데
자대는 구체적이진 않지만 확실한건 25사단 70연대입니다
그러니까 양주에서 근무한다는 것이지요
벌써부터 휴가나가서 집에 갈 고민부터 하고 있습니다
조교가 알면 군기 빠졌다 하겠죠
뭐 70연대는 그렇다 쳐도 특기는 81㎜ 박격포 및 90㎜ 무반동총입니다
무겁다는데 들어보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누구는 제 군생활 시작부터 꼬였다네요 ㅋㅋ
다행인건 (?) 70연대는 최전방은 안간다네요
11월 4일 금요일
아침부터 동기들이 생일이라고 즐겁게 한대씩 때려줍니다
오늘은 별다른 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면회건으로
집으로 전화 하라네요
짧은 시간이였지만 좋았습니다
이건 큰외삼촌께 알려주세요 답장입니다
인터넷편지 정말로 감사합니다
여기선 이러한 글귀하나도 너무 소중하고 힘이됩니다
이곳 양주 25사단 70연대 신병교육대는 시설이 너무 좋아서
“ 요좀 군대가 군대냐 ? “ 소리를 하셔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훈련도 생각보다 할만하고요 다만 확정된 보직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무겁고 힘들고 뭐 그런 수식어 다 붙여도 된다 하는데
솔직히 재미있어 보입니다 운전이야 나가서 할 수 있고
행정일은 취직하면 맨날 하겠지요
일반 소총수는 너무 흔하고 말이지요 누가 쉽게 이런걸 하겠나 합니다
참고로 제 보직은 박격포 및 무반동총입니다
흔히 공용화기라 불리우는 것들이죠
군대 오기전 온양에 들려서 들었던 이야기중
기왕 하는거 즐기라는 말씀을 그대로 시행하니 몸도 건강해지고
과도한 체중도 감량되는 것 같습니다
유미 누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저 또한 기쁩니다
상견례를 육남매 가족 모두 참가했단 건 색다르다면 색다르네요
자대에 가서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다면 가장 먼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12월 10일은 제가 자대배치를 받기 바로 전날이라 아쉽게도 못갑니다
물론 나중에 연락 드리겠지만 유미 누나에게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편지에 두서가 없네요 죄송하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TO 엄마
다시한번 부탁 드릴께요 동봉된 편지 하나를 승환이한테 전달해 주세요
편지 봉투가 없어서 그래요 어차피 요번주로 편지보내는게
여기 제1신교대로썬 마지막일 겁니다
4주차에 보내봐야 그 다음주 도착하니 편지가 의미가 없어서 그럽니다
조만간 뵙겠네요
- 그때를 기약하며 군생활 하는 아들이
고성렬 -
11/27(목) 신병교육 5주마치고 첫면회 다녀왔습니다
손자와할머니
아들과아내
이모와함께
기문이도 휴가내고 참석했답니다.... 현정이가 휴가내어 지윤이 돌봐줘서 성환아주머니도 참석하셨답니다
외할아버지와 김종호
위사진은 김종호 첫면회(11.11.17.목)모습입니다...참석하신분은 장인어른,어머니,성환민춘기 여사님,처제고현숙,고기문
아내 고인숙 그리고 김영남 7명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제 훈련병이 아닌 이병 김종호입니다..물론 그앞에 교육생이란 꼬리가 붙지만 법적으론
이병 입니다 아직은 이 이병이란 직책의 무게를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이등병 마크를 달기위해 고생한것을보면
군대는 그냥대충 시간 때우다 보면 제대하는 곳이 아니란 점 하나만은 확실히 알것 같습니다
서두가 길어졌습니다 현재 저는 제2신교대이자 저희 자대인 25사단 70보병연대 1대대에 와 있습니다
위치는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웅담리 라는데 기문이형 회사와 매우 가까운 것 하나만은 확실합니다 하여튼 제2신교대에 와서 군대생활에 필요한 주특기 교육을 받으러 왔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저희 주특기는 무엇이냐하면 바로 60mm
박격포 입니다 아직 교육을 받지 못하여 뭐하는 화기인지는 모르겠으나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 그러니까 11월 17일 목요일은 제 군생활 최초의 면회였습니다
와주신 할아버지, 둘째 외숙모, 이모, 기문이형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잊을 수 없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인터넷 편지건 손편지건 정말로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전부 일일히 답장을 드릴 여건은 되지 않지만 모든 편지가 저에게 매우 힘이 되었고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한분한분께 따로 편지를 하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 점 다시 한 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시간이 되면 쓸테니 자택에 편지가 와있어도 놀라지 마셨으면 합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2011년 11월 20일 일요일
19번 교육생 이병 김종호 올림
첫댓글 김종호 군사우편 내용입니다
편지 보내는방법 2가지 :첫번째방법-경기도 양주시 남면 매곡리 95-15호 제8125-201부대 8중대3소대 6생활관214번 훈련병 김종호 이주소로 직접 붙쳐도되고 두번째방법-댓글란에 쓰시면 제가대신 내용을 카피하여 군부대 카페로 옮기면 종호가 볼수있답니다....내용참고하시어 편한 방법을 이용해주세요....내용 이해안되면 댓글로 질의해주세요
종호에게 보내는 편지 댓글난에 쓰기에는 적당치 않은 것 같아 별도로 올려 놓았네 ... 종호에게 전달해 주길바라네 .../ 상견례 사진도 보낼 수 있으면 함께 보내주고
사진은 안된답니다..편지는 보냈습니다...
큰형님 편지 이곳으로 이동했습니다
10/30 종호사진 추가했습니다....종호가 훈련소에 있을때 편지한통씩만 부탁합니다...친지들에게 편지받아보는것이 그중에 외로움을 달랠수있는 유일한 방법인것같습니다....작성방법은 윗글을 참고하세요...
김종호 동영상 올렸으니 구경하세요
이제 군인 냄새가 조금 풍기는것 같다.............4번째 훈련병 맞아...군기가...영...아닌거 같다...ㅋㅋㅋ
큰형님 편지 이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매제 이곳 제목을 " 종호 군생활 이야기 " 바꾸고 제대 할 때까지 공지로 놔두면서 그때그때 간단한 군 생활 이야기 올려 놓으면 나중에 종호한테 소중한 추억의 페이지가 될 것 같아 .. 제목 : 종호 군생활 이야기 ( 카페 방문시 한번씩 열어 봐 주세요 ) 면회 갔을때 대표 할 만한 사진 몇장 올려 놓게나
동의합니다.....즉시 시행하였습니다
11/20 종호가 보내준편지 윗글에 옮겨놓았으니 읽어주세요
종호편지 잘 보았다 .. 그래 이등병 .. 모진 군사기초 훈련을 마치고 군에서 첫번째 다는 계급장 ..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라고 ... 국가가 부여하는 첫번째 계급장이지 ... 지난 논산 훈련병시절 사회에서는 우습게만 보이던 그 이등병 계급장이 얼마나 커 보였던지 .. 그때의 경험을 생각하니 지금 종호의 심정이 어떨지 알겠구나 .. 후반기 교육이 더 힘든데 .. 걱정이 되는 구나 .. 아무쪼록 후반기 교육도 건강하게 무사히 잘 마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