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로 몇달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세인의 관심을 끈 손흥민 아버지 축구 아카데미-.
손웅정님은 지난번 책을 냈다.
ㅡ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도서출판 수오서재)
세계적인축구선수로 그의 세계관, 스승의 역할,등 아들을 기른 아버지의 인생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을 읽었다.
그는 독서광이다. 연간평균 100권의 책을 독파한다.신문 스크랩이 젊어서부터 취미인 그는 독서노트로 그는 항상
독서와 가까이 하며 산다.
그의 책을 살펴본다. 철학자같은 올바른 인생삶을 주장하는 아버지의 마음이다.
1.첫 번째 철학은
인파출명 저파비( 人파出名 猪怕肥)이다, 중국속담에 나오는 명귀는 사람은 이름이 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돼지는 살찌는
것을 두려워하라, 손웅정님은 항상 겸양하여 낯주면서 아들 때문에 과분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2.두 번째는 소유한다는 것은 곧 소유당하는 것이다란 순간의 선택에 최선을 다한다.
3.세 번째는 눈덮인 들판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마라, 서산대사의 명언이다. 교육자에게 이 말은 가슴에 새기라고 주장한다.
4.네 번째는 대나무는 땅밑 뿌리작업에만 5년의 시간을 보낸다. 아들은 7년간 기초만 닦도록 했다고 한다. 뿌리가 튼튼한 대나무는
하루에 20-30센티까지 자란다고 한다.
5.다섯 번째 그는 무엇이 불안한가? 당신들의 욕심이 늘 불안한 것이 아닌가? 먼저 눈을 깜박이지 않는 법부터 익혀라 송곳으로 눈을 찌를 듯해도 감지말라는 중국 열자의 말을실천에 옮긴다. 훈련할 때 불안한 학부모에게 강조한다.
6. 여섯 번째 그는 독서광이다. 좋은 책은 적어도 세번 색깔을 검은색 黑,빨간색 赤, 파란색 靑의 펜으로 표시하며 읽는다.
7.일곱 번째 백리를 가는 사람은 구십리를 반으로 생각하라. 시경에 나오는 말 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
긴장을 늦출수 없다는 뜻이다. 얼마나 기쁘냐란 질문을 종종 받을 때마다 그는 우리 삶은 늘 진행형이며 삶에는 완성이 없다라고 말한다. 어느정도 도달했다 하더라도 이제 반을 왔다는 심정으로 안주하지 않고 성장하려 노력한다고 늘 말한다.
8.여덟 번째 어려서 과거에 급제하는 것처럼 위험한 것이 없다를 강조한다. 선수생활에서 늘 초심 初心을 강조한다.
9.아홉 번째, 골든부트(득점왕)를 받았다고 세상이 바뀌는 것은 없다. 네가 할 일은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다.
10.열 번째 바람이 지나가도록 두개의 창문을 열어라. 승패를 초월하라! 하나는 마음의 창문, 다른 하나는 가능성의 창문을 열어라
11.열한번째 운칠기삼(運七技三) 재주나 노력이 3할이라면 운이 7할인게 삶이라는 것은 맞지만 운에 맡길 일은 아니다.
운칠기삼을 가슴에 새기며 감사하고 조심스럽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12.열두번째 인생의 길은 공사 중이다. 새옹지마, 화무십일홍이 중요하다. 좋은 일이 있어도 취하지 말고, 나쁜 일이 있어도낙담할 일이 아니다.
꼬장꼬장한 외모의 아버지 손웅정님은 춘고때 유명한 축구선수셨다.
오늘 하루 양심껏 살았으면 저녁에 발 뻗고 잘 수 있다란 마음가짐을 항상 강조한다.
간섭받는 것을 싫어하는 그는 나이 먹을수록 노력하고 공부해야 함을 실천에 옮긴다.
옷도 깔끔하게 입고, 말도 조심하고, 말수도 줄이고 목소리도 낮춰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코치에게 늘 잔소리 한다.
그는 체육인이면서 인생을 달관한 철학자 같다고 한다. 감동적이다. 훌륭한 어버지, 손흥민도 부전자전으로 매사에 신중하고 모든 것이 인간적이 아니던가! 이번 훈련과정에서 불거진 아동학대문제도 단언컨대 아동인권을 유린하지 않고 다만, 시대적으로 인권에 너무 간과하지 않고 훈련이 예전 스파르타식인 것이 잘못이었다고 법정에서 양심을 꺼내놓고 하늘을 향해 부끄럼없이 고했다.
결과 약식기소---- 얼마나 다행인가! 기소라는 것은 검사가 나의 혐의를 인정해서 법원에 재판 청구를 했다는 의미이고, 약식이라는 것은 정식 재판절차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약식재판, 벌금을 내려달라고 검사가 법원에 청구하는 것이다. 서면심리로 벌금형이나 벌금 액수는 아직 알수 없으나 4,5백만원 정도가 아닐까.
그의 훈련에 왜곡됨 없이 시대적인 흐름을 보강하여, 세계 축구선수 20위를 만들어낸 아버지의 성공담으로 제 1손흥민, 제 2손흥민이 계속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글- -2024년 9/1 손웅정님의 단언컨대 진실한 양심이 법에서 받아들여진 어제 기사를 보면서
春高인 선배로써 德田 이응철(隨筆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