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이틀 전에 쪽지도 필리핀 태풍 피해 없도록 기도를 부탁드렸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기상 관측 사상 가장 강했던 하이옌 태풍은 필리핀
에 심각한 상처를 남긴 채 물러갔습니다. 필리핀 대통령까지 뉴스에 나와서
태풍 주의 하라 당부하고 나름 위험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대피 시키고 했음에
도 불구하고 순간 최대 풍속이 105m 태풍 앞에 인간은 하찮은 존재에 불과 했
습니다. 처음 뉴스 보도에서는 3명 사망으로 나왔었습니다. 그러다가 최소 100명
으로 보고 되더니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아 2000명 현재는 12000명이 죽거나
실종되었다고 하네요
안 그래도 불쌍하게 살아가는 필리핀에 이런 강력한 태풍이 상륙해서
12000명의 생명을 빼앗아 가고 말았습니다. 그중에서 40%정도는 꿈도
제대로 못 펼쳐 본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필리핀 텔레비젼 뉴스에서 죽은 아이 시신 앞에서 통곡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저도 함께 마음이 미어집니다. 가난하나 외국인이나 부모의 사랑은
같은 것이니까요.
많은 지인 분들이 제 걱정에 연락을 많이 하셨네요 괜찮냐고요? 전 괜찮습니
다. 그래도 돈이 조금 있다는 이유로 튼튼한 집 렌트해서 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안 괜찮습니다.
항상 이런 태풍에 제일 많이 죽는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나무로 집 짓고 살던
사람들.. 땅이 없어서 바닷가나 강가 나라소유의 땅에 집 짓고 살던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이번 태풍도 그랬네요. 약한 소재로 지은 집들은 어김없이 지붕이 날라가거나
무너져 내렸습니다. 자기의 땅이 없어서 바닷가 근처에 살던 사람들은 높은 파도에 쓸려 죽거나 실종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안 괜찮습니다. 절대 안 괜찮습니다. ㅜㅜ
제가 살고 있는 바콜로드 지역도 태풍의 중심이 관통하고 지나갔습니다.
제가 사역하고 있는 바타마을은 다행이 죽은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집이 물에 침수되고
집 들이 무너지고 지붕이 날라간 집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닷가 옆 바나고라는
마을에서는 인명 피해도 있는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학교나 교회등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바닷가 나무 집들은 형체를 찾아보기 어렵네요. 그래도 콘크리트 집은 형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허리 이상 오는 물을 헤쳐가면서 피난하고 있습니다.
따콜로반이라는 도시는 인구가 20만명 정도인데 10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었다고 하네요. 워낙 피해가 커서 공항이 항구가 마비 상태인 지역이 많아서 피해 상황 조차 알기 힘들었는데 한 곳 한 곳 연락이 되면서 인명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도 요청입니다.
1. 가족을 잃은 슬픔을 어떤 말로 위로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들의 상처가 빨리 아물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많이 파괴된 건물들이 하루 빨리 수리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한국 선교사를 포함한 40여 명의 한국인도 연락이 두절 상태라 합니다. 그 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엎친데 덮치는 격으로 지금 앞 태풍과 똑 같은 바다 위에서 발생한 태풍이 필리핀으로 접근 중에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 이들은 긍휼이 여겨 주시옵소서 - 기도 부탁드립니다.
5. 여러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초등학교에 20000페소 정도의 구제금 전달과 피해를 입은 필리핀 사람들에 게 쌀과 생수 제공으로 100만원 정도의 구제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1000원이라도 함께 동참하 실 분들 은 806-12-242411 농협 서필상으로 후원부탁드립니다. 1000원도 소중하게 사용 될 것입니다.
오늘 저녁 타이밍도 기가 막히게 전에 어린이 ccm 마을을 통해 헌옷모으기 했던 옷들과 신발이 도착했습니다. 이래 저래 많이 늦어져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타이밍은 참 기가 막힙니다. 이번 주 수요일 예배에 가지고 가서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전에 헌옷 모으기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법 큰 박스에 꾹꾹 눌려져서 생각보다 많은 옷들이 도착을 했습니다.
집 사람이 이 옷 귀엽지라고 할 때 한 컷 찍어봤습니다. 어른 얼굴을 가리네요
비록 헌 옷 헌 신발이지만 이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이 될 것입니다.
이 어린아이들의 미소를 지켜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후원의 손길에 감사드리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은 느낍니다.
현재까지 후원자 명단입니다. 김은영님, 전경희님, 이유림님, 정래욱님, 힘내요석영님, 안창용님, 김태경님 구호비용 입금 해 주셨습니다. 몇 분은 지인이지만 얼굴도 모르는 분인데도 믿고 후원 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태풍 피해 입은 분들을 위해서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이후에 결과 보고 및 활동 사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하영님 구제후원금 입금 감사드립니다. ^^*
기도 하겠습니다...맘이 많이 아파요..
꼬마주명주원님 감사합니다 ^^*
예수 제자 선교님 구제 후원금 입금 감사드립니다.
심효진님 구제 후원금 입금 감사드립니다.
이석환님 구제 후원금 입금 감사합니다. 불쌍한 필리핀 분들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이은정님 구제 후원금 입금 감사합니다. ^^**
나성지님 구제 후원금 입금 감사드립니다.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오시은님 구제 후원금 잘 받았습니다.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유경희님 보내주신 돈 필리핀 태풍 피해자를 위해 잘 사용하겠습니다.
아버지 사랑님 예수님 사랑님 구제 후원금 잘 받았습니다. 꼭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자영님 입금 감사드립니다. 불쌍한 필리핀 사람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김상미님 후원금 입금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남성곤님 태풍 구호금 입금 감사드립니다. 소중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예수님의 마음님 구제금 입금 해 주셨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필리핀 가정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봉황초 김수정님 감사합니다. 좋은 곳에 사용하겠습니다
김영회님 입금 감사드립니다.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성령님 사랑님 입금 감사드립니다. 필리핀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필리핀성금님 입금 감사드립니다.필리핀 성금으로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
심윤숙님 후원금 입금 감사드립니다. 소중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전희영님 후원금 입금 감사드립니다.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용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사평초등부님 구제금 감사드립니다. 좋은 일에 사용하겠습니다.
우현주님 태풍 구제금 감사드립다. 필요한 곳에 사용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