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터울림 가을굿
2015.11.1(일) 오후2시
미래혁신센터(옛 질병관리본부) 3호선 불광역 2번 출구
<2015년 터울림 가을굿> 덜어내고 쉬어가기
2015년 가을굿은 달집과 커다란 깃발을 덜어낸 자리에 풍물장단 본연의 맛으로 채우고,
사람의 몸짓과 소리로 신명을 엮어내어 너나없고, 안팎없는 마당판으로 만들어집니다.
지난 30년 달려온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함께 해온 풍물꾼들과 이웃들과 함께 술국에 막걸리 한잔 나누며, 새로운 굿판의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쉬어가는 판입니다.
2015년 한해를 열심히 살아낸, 이웃들 모시고 가을걷이하는 자리입니다.
막걸리와 분위기에 거나하게 신명이 차오르면 너나없이 굿거리,삼채,이채 풍물장단에 소리한자락, 몸짓한자락 얹어 차곡차곡 기운을 채워가는 대동마당입니다.
- 앞굿 | 굿판의 시작을 알리고, 굿판을 열고
한 해 맺힘을 풀고, 새로운 한 해를 소망하는 판
- 본굿 | 풍물꾼과 관객들이 마당의 안과 밖에서 자연스레 어울어지고
마당 가득 차곡차곡 신명을 쌓아가는 신명나눔의 판
- 뒷굿 | 굿거리, 삼채, 이채 풍물장단에 너나없이 모두 소리 한자락, 몸짓 한자락 얹어
차곡차곡 기운을 채우고 풀어내는 대동마당
<함께 만드는 가을굿>
터울림 가을굿은 꽉 짜여진 대본이 없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것은 절반에 불과합니다.
풍성하고 정성스런 굿판이 되려면 남은 절반은 오신 분들이 채워주셔야 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마음에 맺혀 털어버릴 것과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의 염원과
언제라도 판에 뛰어들 수 있는 편한 마음으로 오시면 좋겠습니다.
차린 상은 서툴고 소박해도
굿판의 주인인 여러분들이 정성과 신명으로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넘치는 부분은 나누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굿전을 모읍니다>
조금씩 나누고 채워 만들어지는 가을굿에는 "표“가 없답니다.
옛 어른들이 나눔의 지혜로 돈이나 쌀을 내고 마음을 보태고 해 왔던 것처럼
정성껏 보태고 함께 나누는 굿판입니다.
정성을 담은 굿전은 가을굿 당일 내주셔도 좋고, 미리 보내주시면 굿판준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굿전 모으는 곳]
국민은행 778802-04-215415
정시은 (터울림가을굿2015)
<터울림 가을굿은>
풍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우리문화에 관심있는 이들이 모여 풍물을 울리며
소리도 하고 춤도 추며 음식을 나누고 마음도 나누며
세상살이에서 맺힌 것을 풀고 서로 위로하고 힘받는 풍물굿판입니다.
심장을 고동치게 하는 풍물장단 속에서 각기 다른 몸짓과 표정으로 하루를 신나게 놀고
더 나은 내일을 염원하는 이들의 꿈과 고민이 녹아 있는 신명굿판입니다.
하나 하나의 작은 울림이 모두 길이 되어 세상의 차별을 걷어내고
하늘.땅.사람 본연의 이치를 살피며 평등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대동굿판입니다.
<굿판과 하나되는 작은 실천>
1 음식을 담아 즐기실 술잔(컵), 그릇을 가져오시면 좋아요.
돗자리도 환영합니다.
2 차는 집에 두고 오세요. 불광역에 내려 잠시 걸으시면 됩니다.
막걸리도 한 잔 하셔야지요.
3 집에 묵혀둔 풍물악기가 있다면 가져오셔서
풍물꾼들과 한바탕 신나게 놀아보세요!
그리고 가을 날씨가 쌀쌀합니다. 따뜻한 겉옷 꼭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