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볕의 따뜻한 氣運이 감도는 天高馬肥의 季節을 맞아, 지난 10월 11일 저희부부
는 여러분의 祝福속에, 둘째 昇稷군의 婚禮를 치렀습니다,
저희의 편의와 욕심만을 채우기 위해,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한 먼 거리와 이른
시간에 모시어 송구스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不足하고 不便한 禮式을
가진 점 너그러우신 아량으로 理解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계절이 계절인 만큼 多事多難한 行事가 가장 많은 時期에 時間的, 心的 부담을
드린것이 婚主로서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였습니다.
그 먼 길 마다않고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고, 또한 거리관계로 참석치
못하신 많은 분께서 각별한 祝賀와 厚意를 베풀어 주심에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婚禮를 준비하고 禮式을 치루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따뜻한 情과
激勵가 저에게는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서로 주고받은 소박한 情이 그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삶의 旅程에서 맺어진 因緣의 관계를 잘 가꾸고, 그 因緣의 끈이 끊어지지
않도록 다짐해봅니다. 그리고 幸福이란! 日常의 平凡속에 있기에 아직은 부족한
젊은 그들이 매사에 誠實하고, 무탈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먼발치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며, 禮를 갖춤이 마땅하오나, 禮式을 치르던 그날의
따뜻한 여러분들의 情을 다시금 가슴 한켠으로 느끼며, 우선 紙面上으로나마
고마움과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제 철부지 그들이 婚禮式을 치르고, 성인으로서 독립된 家庭을 이루게 됨이,
부족한 애비와 어미로서는 솔직히 감당하기 벅차고 힘겹습니다.
그러나 禮式을 치르던 그날은 너무나 기쁜 하루였습니다. 그 기쁜 날에
기쁨이 培가 되도록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셔서, 날씨와 계절만큼이나
행복했습니다.
끝으로 회원여러분! 每事가 뜻대로 이루어지시고, 宅內의 平安과
幸福이 늘 充滿하시길 祈願합니다
2014년 10월 일
曺 泓根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