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시 / 이해인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 있는 지고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내는 5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 되게 하십시오
4월의 커다란 슬픔을 딛고 일어나
다시금 새 하늘 아래 따뜻한 웃음이 피어나고
행복이 가득한 나라 대한민국~~!!!!
아픔을 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잘 기억하여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소원한다.
이 5월에는 아름다운 소식으로 가득하는
6425 친구들이 되기를 ~~~~~
첫댓글 일상의 짐을 벗고 ~~ 여유를 가져보는 6일 연휴 ^^
6일 길고 짧다~~~ㅋㅋ
@김양희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ㅋ.
@hellodandy (승희) 다지났다...
많이 놀았다. 시간은 지나고 세월이 야속하기만 하다.
@박경열(김해) 넘 놀아서 몸살 났다~~~~ㅋㅋㅋㅋㅋ
그러한 5월이길 진정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