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 풍경소리 들려오는 달빛어린 부석사에
(달빛 아래 풍경소리 들리는 부석사 밤의 정취를 표현한 것임)
* 무량수전 고운모습 화엄도량 찾아 가는 한많은 나그네야
(부석사 국보 5점 중 가장 으뜸인 국보18호 무량수전은 국내 최고의 목조 건물일 뿐만 아니라 건축공학상 배흘림 공법과
공포불 양식으로 아름답기가 유명하여 국내외를 불문하고 대학교 건축공학도와 지도 교수님들이 수시로 찾아와 학습하는
곳으로 아름다운 무량수전의 모습을 고운모습으로 나타냈으며 화엄도량은 의상대사가 서기676년 신라 문무왕의 왕명을
받고 창건한 화엄종의 본산 이므로 이런 사실을 부각 시키기 위해 화엄도량 이라고 하였으며)
*산댓잎 울음소리 바람에 흩어지고
(부석사 봉황산에는 산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는바 산댓잎이 서로 부딪쳐 서걱 거리는 소리가 바람을 타고 퍼지는
형상을 산댓잎 울음소리로 나타낸 것이며 )
*님의 숨결 고운소리 들릴듯한데
(여기서 님이란 절을 창건한 의상대사 또는 부처님을 의미하는바(애인이 아님) 마치 살아 숨쉬며 말이라도 하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 온다는 의미이며)
*아픈상처 달랠길 어디메냐
(절은 관광객들도 찾지만 특히 번뇌 망상이 많은 사람들도 상당히 찾고 있어 가슴 아프고 고민이 많은 분들이 소원
성취를 위해 찾아 오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하소연 해보는 의미로 표현한 것이며)
*아~ 허공에 부서지는 한조각 구름이여
(부석사 절에 찾아와서 모든것을 내려 놓으니 마음이 편안해져 모든 인생살이가 한갖 허공에 부서지는 구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임)
2절 *산새소리 구슬프게 들려오는 부석사에
(부석사 뒷산인 봉황산에서 산새가 우는 밤의 정취를 표현)
*선묘낭자 그리운님 못잊어서 찾아가는 가녀린 여인이여
(선묘낭자는 의상대사가 화엄종을 공부하기 위해 당나라 구도길에서 알게된 여인으로 의상대사를 흠모 해왔었는데
어느날 의상대사가 화엄공부를 마치고 귀국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의상대사가 떠나는 뱃머리에 달려왔지만
의상대사가 탄 배는 이미 바다 저멀리 떠나가고 있어 선묘는 의상대사를 외치며 그대로 바다에 뛰어 들어 용으로
변신하여 의상대사를 따라 오면서 의상대사가 무사히 귀국하도록 도왔으며 그후 의상이 부석사를 창건 할려고 하였으나
그곳에 있던 잡신들과 도적 무리들 때문에 절을 세울 수 없게 되자 이들을 쫒아 내기 위해 선묘낭자가 큰바위 덩어리를
공중에 3번이나 들었다 놓으니 이들이 혼비백산 도망쳐 버려 그자리에 지금의 부석사를 창건하게 되었다는 설화에서
법당옆에 선묘낭자를 모신 선묘각이 있는바 의상대사와 애틋한 사랑을 나눈 선묘낭자가 떠올라 부석사를 찾는 가냘픈
여인상을 표현한 것이며)
*은은한 풍경소리 허공에 사라지고
(부석사 추녀끝에 매달린 풍경이 땡그렁 거리며 사라지는 모습을 그대로 나타 내었으며)
*안양루의 불빛마저 쓸쓸한데
(안양루는 무량수전 앞뜰에 있는 누각으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친필인 "부석사 " 라고 쓴 현판이 있으며 이 누각에
비친 불빛이 밤의 운치를 더해 주고 있어 표현한 말이며)
*슬픈마음 달랠길 어디메냐
(마음이 괴로워 찾아온 절에서 마음을 달랠길이 어디인가? 하소연 해 본다는 의미이며)
*아~바람에 흔들리는 마음의 등불이여
(부석사에서 모든 것을 다 내려 놓고 나니 흔들리던 마음도 등불처럼 맑고 밝아 한 시름이 사라졌다는 의미의 가사 내용임)
첫댓글 화멈 도량이 창작한 단어인가보군요 뛰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