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파르#영혼의알람
쇼파르Ⅰ. 쇼파르(שׁוֹפָר)의 의미
The Meaning of the Shofar
하나님의 알람 소리를 듣다.
쇼파르(שׁוֹפָר)는 일반적으로 숫양 뿔로 만든 고대 악기 호른으로 매년 로쉬 하샤나에 하루에 100번씩 불립니다. 쇼파르의 더 깊은 의미와 그것과 연결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근본으로 돌아가기
토라는 로쉬 하샤나가 "큰 소리로 기념하는" 날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쇼파르를 부는 것을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쇼파르에 대한 성경적 언급은 토라를 주실 때의 천둥소리, 여리고 성벽이 무너질 때 불었던 나팔 소리, 일반적으로 중요한 일을 알리는 나팔 소리 등으로 묘사합니다.
왕이 도착하는 고전적인 이미지를 상상해 보십시오. 붉은 카펫이 깔리고, 군중이 모이고, 당신이 아는 가장 중요한 사람이 도착했다는 것을 알리는 나팔이 울립니다. 쇼파르는 권력과 중요성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왜 로쉬 하샤나에 쇼파르가 울려야 할까요?
알람 시계
유대교의 현자 마이모니데스는 쇼파르 소리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쇼파르 소리에는 우리가 찾아야 할 숨겨진 메시지가 있습니다. 마치 '잠자는 자들이여! 잠에서 깨어나라! 잠자는 자들이여! 잠에서 깨어나라! 자신의 행위를 살펴라. 창조주를 기억하고 테슈바를 행하라 …’
테슈바는 종종 회개로 번역되는 용어이지만, 더 정확하게는 진정한 자아, 영혼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쇼파르의 날카로운 울부짖음은 우리의 심장에 직접 닿아 우리의 존재에 울려 퍼지며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묻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전달된 강력한 부름입니다.
우리는 일 년 내내 스누즈 버튼(snooze button:알람 시계의 버튼으로, 잠자는 사람이 몇 분 더 쉴 수 있도록 알람 소리가 잠시 동안 나지 않게 해줍니다)을 여러 번 누릅니다. 로쉬 하샤나에 쇼파르가 우리를 깨웁니다. 쇼파르 소리를 통해, 우리는 더욱 큰 새해 결심을 마음에 새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개선하고 싶고, 그것에 대해 뭔가를 해야겠다."라고 다짐합니다.
탈무드에는 한 발로 서서 토라 전체를 설명할 수 있느냐는 유대교로 개종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질문을 받은 현자 힐렐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힐렐은 "당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시키지 마세요. 이것이 제 설명의 전부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유대교의 이 간단한 원리를 우리는 너무 쉽게 간과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말이 주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얼마나 자주 생각합니까? 자신이 편리할 때 무언가를 하는 대신, 얼마나 자주 타인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합니까? 당신은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전에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자주 생각합니까? 쇼파르는 알람 시계입니다. 럼블 스트립(rumble strip: 자선을 벗어남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장치)으로 현재, 방향이 어긋나고 있고, 이대로 더 멀리 방향이 틀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차량의 경고음입니다. 자 깨어날 시간입니다.
경건한 숨결
쇼파르는 숫양의 뿔입니다. 그 자체로는 본질적인 신성함은 없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호흡으로만 진정으로 생명을 얻습니다. 토라는 인간의 창조를 하나님이 먼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우리는 비슷한 창조적 힘을 활용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에 활력을 불어넣어 훨씬 더 위대한 것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는 쇼파르를 통해 매우 강력하고 커다랗고 날카로운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거룩함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쇼파르 불 때 외우는 축복(Blessing)은 쇼파르 소리를 들으라는 뜻의 “리쉬모아( לשמוע )” 입니다. 우리가 쇼파르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어 더욱 중요한 것으로 바꾸야 하는 일을 해야 한다면, 왜 우리의 의무는 듣는 것(라쉬모아)이라는 소극적으로 느껴지는 것으로 표현 될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쇼파르를 들을 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쇼파르가 불릴 때, 나는 무엇을 듣고 싶은가,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는가, 나는 지금 준비가 되어 있는가 등을 질문해야 합니다.
듣는 방법
유대계 리투아니아 현자 두브노 마기드는 쇼파르의 영향에 관해 다음과 같은 우화를 들려줍니다.
가난한 농부가 부유한 삼촌을 방문하고 삼촌의 화려한 집에 감명을 받습니다. 그들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삼촌은 테이블 위의 작은 황동 종을 집어서 울립니다. 즉시, 하인들이 애피타이저가 담긴 쟁반을 들고 몰려옵니다. 그들이 식사를 마치자, 삼촌은 다시 종을 울리고 하인들은 바로 청소하러 옵니다. 밤새도록 삼촌은 종을 울리고, 농부는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습니다.
농부가 집에 돌아오자, 그는 아내에게 가게에 들려 대단한 물건을 샀고, 이를 위해 마지막 한 푼까지 가진 돈을 다 썼지만, 그 투자는 비용의 백만 배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 말합니다.
농부는 작은 주머니에서 작은 황동 종을 꺼냅니다.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그것을 울리는 것뿐이고, 하인들이 당신이 본 것 중 가장 놀라운 음식을 가지고 나올 것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십니까?
하인과 음식, 부를 얻고 싶다면 종을 울리는 것 이상의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깊고 의미 있는 계시를 얻고 싶다면, 쇼파르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변화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쇼파르는 그 첫 번째 단계입니다. 이제 진정한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By: B.C. Wallin(a Jewish writer)
출처: aish.com
번역/편집: <월간샤밧>
※ 쇼파르를 불 때는 언제인가요?
토라는 로쉬 하샤나를 "쇼파르를 울리는 날"이라고 부릅니다. 로쉬 하샤나는 이틀 동안 진행되므로 우리는 두 날 모두 낮 동안 쇼파르를 불어야 합니다. 다만 첫째 날이 안식일에 겹치는 경우에는 둘째 날에만 쇼파르를 불면 됩니다. 쇼파르는 일몰까지 불 수 있지만, 쇼파르를 부는 전통적인 시간은 아침 예배 중, 토라가 읽힌 후, 무사프 기도(안식일과 공휴일에 낭송되는 추가 예배) 전입니다. 무사프 예배 중에는 쇼파르를 여러 번 더 부는 것이 관례입니다.
※ 100번의 쇼파르
로쉬 하샤나에는 쇼파르를 100번 부는 것이 관례입니다. 그 숫자에 도달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쇼파르를 부는 소리는 세 가지 유형의 소리로 구성됩니다. 긴 흐느낌과 같은 소리인 테키아(tekiah) 세 번의 짧은 울부짖음으로 이루어진 셰바림(shevarim), 그리고 최소 9번의 날카로운 스타카토 소리인 테루아(teruah)입니다.
기본적인 쇼파르 연주는 다음과 같은 30번의 소리로 구성됩니다.
Tekiah-shevarim-teruah-tekiah
Tekiah-shevarim-teruah-tekiah
Tekiah-shevarim-teruah-tekiah
Tekiah-shevarim-tekiah
Tekiah-shevarim-tekiah
Tekiah-shevarim- tekiah
Tekiah-teruah-tekiah
Tekiah-teruah-tekiah
Tekiah-teruah-tekiah gedolah (“큰 테키아”, 매우 긴 소리)
무사프 기도 동안은 쇼파르를 불 기회가 7번 더 주어지며, 매번 다음과 같이 10번씩 울립니다.
Tekiah-shevarim-teruah-tekiah
Tekiah-shevarim-tekiah
Tekiah-teruah-tekiah
이 모든 것을 합치면 정확히 100번의 쇼파르 소리가 나옵니다.
(위 설명은 세파르딤, 하시딕 공동체 기준이며, 아슈케나짐은 101번 쇼파르를 붑니다.)
※월간샤밧 엘룰월호와 <하나님의 시간표, 유대력>이 발간 되었습니다. 지금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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