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공(空)을 깨닫고자(realize, ‘실현코자’로 옮길 수도 있음) 하는 사람은
현실을 숭경(崇敬, adore)하고
세상에서 살아가는 기술을 익히고
같은 마음을 지닌 친구들을 사귀어야 한다.
삶의 기술은 오로지 실재하는 현실 안에서만 개발될 수 있다. 다른 것들은 소용없다.
이 기술을 몸으로 익힌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내어준다는 생각 없이 내어주고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궁극의 본체(substance)를 지닌다는 사실에
선명히 깨어있으면서 살아간다.”
[프라즈나파라미타]
順天.수도원.숲.깨어있음의.날.
당분간 쉬겠습니다. 그동안 함께 걸음을 하며 서로서로 힘을 주고 받았어요 ^^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만일기도.십이년공부..그동안.걸어온.길.뒤돌아보는.시간.가져보렵니다.
"깨어있음의 날이 그 이름처럼 이름값을 하며 날로 깊어갑니다. 이 날의 힘이 모든 날 모든 것까지 큰 영향을 주는 그 순간이 곧 오리라 예감하며, 오늘 그러하길 간절히 마음모읍니다. 기도 그리고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가 다르마이길!" 기도하고 공부했습니다.
일인.수도원..다시.생각해보고.기도하렵니다. (한달여?)
[뗀진 직텔 모심]
---------------------------------------
順天수도원숲은 2019년 눈내리는 어느날 <順天수도원> 이름을 얻었으며, 2023년 1인 수도원으로 시작되었고 하늘뜻 이 땅에 일구며 살아가지요. 곧 숲이 되는 그날이 절로 오리라 믿으며 <順天수도원숲>이라 부른답니다.
順天수도원숲은 매주 흙날을 '깨어있음의 날'로 보냅니다. 틱낫한 스님께서 수행공동체 자두마을을 세우시고 공동체를 살리는 매우 중요한 실천 행위로 '깨어있음 의 날'을 정하여 지키셨는데 <順天수도원숲 깨어있음의 날>은 그 정신과 실천에 연원을 둡니다.
順天수도원숲은 이와같이 공부합니다.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 이야기>, 간디와 비노바바베가 해설한 천상의 노래 <바가바드기타>. 그리고 텐진 갸쵸의 <반야심경>을 소의경전으로 하며,
첫째, 바르게 사는 법을 배우고 익히고 [學習]
둘째, 바른 인생 목표를 세워 정진하며 [正精進]
셋째,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의 길을 깊이 묵상합니다. [冥想, meditation]
넷째, 어떤 것도 움켜잡거나 집착하지 않습니다.[無着]
첫댓글 일인.수도원..다시.생각해보고.기도하겠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