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버에듀 김창수 대표 “해외 영어캠프는 목적의식을 갖고 가야해요”
겨울방학을 앞두고 초·중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다가오는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알아보려는 열기가 뜨겁다. 이는 같은 반 친구들이 해외 영어캠프를 가니 우리 아이도 보내야겠다는 식의 하나의 유행 정도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삶의 질이 높아지다 보니 해외여행이 쉬워지고 보편화된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영어캠프 전문 업체 프레버에듀의 김창수 이사는 “초·중학생의 해외영어캠프에 대한 인식이 대중화되면서 매년 방학 때면 우후죽순처럼 수많은 영어캠프가 생겨나고 있다. 진행하는 업체나 나라도 다양해지면서 각 영어캠프마다 성격도 달라서 영어캠프를 선택하는 것은 여행상품 선택하는 것처럼 그리 간단치가 않아졌다”고 전했다.
지난 10년간 대우증권, 삼성생명, sbsi, ESL in Canada 등 대기업 및 방송사와 공동으로 국내외 영어캠프를 진행해 온 프레버에듀의 김창수 이사에게 들은 해외 영어캠프 선택 요령을 정리해 봤다.
첫 번째, 해외캠프 참여 결정 전 목적의식을 갖도록 하라!
같은 반 친구들이 떠나니까 너도 해외캠프를 가라는 식의 생각은 곤란하다. 실제로 참여 학생에게 왜 이렇게 먼 나라로 캠프를 오게 되었냐고 물으면, “긴긴 방학기간 동안 마땅히 할 것도 없어서요”라고 대답하는 친구가 의외로 많다. 해외 영어캠프를 떠나는 사람은 학부모가 아니라 자녀이다.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을 어린 나이에 혼자 외국으로 나가서 단체생활을 하게 된다. 자녀의 인생에 가장 기억에 남게 되는 기간이므로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멋진 추억을 남겨줄 캠프 일까를 인지하고, 공부를 하고 온다든지 멋진 추억을 가꾸고 온다든지 등 나름의 목적의식을 갖고 캠프에 애착을 가지게 되면 생각 이상의 큰 효과를 얻어서 올 수 있다.
두 번째,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업체 선택하라!
해외캠프가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면서 자녀를 어떤 영어캠프에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아졌다. 해외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사설 단체만 3,000개가 넘는 상황에서 믿을 만한 프로그램을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련 법규의 부재를 틈타 우후죽순 생겨난 해외 영어캠프 단체로 인해 피해가 급증하는 만큼 캠프를 선택하는 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저마다 최고의 미사여구를 총동원한 광고의 홍수 속에서 전문가가 아닌 이상 변별해내기는 어렵다. 비슷하게나마 확인할 수 있는 사전조사 방법은 업체별로 운영됐던 캠프 사례를 집중적으로 읽어보는 것이다. 그와 함께 캠프의 연혁이 언제부터였는가, 언론 등에 노출된 공신력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쉽게 확인하기 어렵다거나 노출하기를 꺼려하는 업체는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