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은 곧 정보여행입니다.
6-8월 여름철 유럽여행을 마치고 많은 여행 경험자들이 귀국하면서 최신의 정보들이 다양하게 인터넷 정보마당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행자들로서는 작은 정보 하나라도 놓칠새라 정보 검색 및 수집에 여념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을여행은 여름철 여행과는 분위기나 사정이 사뭇 다릅니다.
여행지의 분위기나 물가, 숙박사정, 야간이동 구간 등...여름철과는 달리 숙박비나, 입장료 등 요금도 변화되고, 여행자들의 여행형태도 많이 달라집니다.
일단 단체배낭을 위한 대규모 한국인 배낭여행자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야간이동에서는 전 구간에서 예약을 하지 않아도 좌석이 넉넉할 만큼 상당히 여유롭게 전개됩니다.
따라서 여름철 여행 정보에 너무 의존하게 되면 현지에서 다소의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들은 수집하되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자세도 필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정보 수집시에는 여행정보 쪽에만 치우치기 보다는 그 나라에 대한 문화나 박물관등 관련 자료들도 충분히 수집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목적 없이 떠나는 여행은 정말 무모하답니다.
장기여행자들께~
가을에는 주요 야간열차들이 여름철처럼 한국인들로 객차가 2-3칸씩 점령되던 분위기와는 사정이 다릅니다.
야간열차는 한적하고, 여행지에서도 한국인들을 좀처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한적하고 다소 외롭고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유럽의 가을여행은 시작됩니다.
가을여행에는 장기 개별여행자들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혼자만의 외로운 여정~ 늘 누군가가 그립고, 작은 것에도 쉽게 약해집니다.
혼자 오랜 기간 여행을 하는 경우는 자신만의 여행 스타일을 빨리 찾아내야 합니다.
외로움을 이겨내는 비결, 도시에 도착해서 숙박을 구하고, 시내를 여행하고, 야간열차를 타고, 하루 세끼를 적절하게 해결하는 방법 등 자신만의 체질에 맞는 여행방법을 찾아 체질화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여행 스타일은 사실 개발해내려고 해서 개발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여행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긴 여정을 혼자 여행하면서 남에게 의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여행을 하다보면 오랜 여행자는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현지인처럼 늘 여유 있는 모습,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노련미,...
어떤 도시에 도착해도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노련하게 대처해낼수 있어야 긴 여행을 무리없이 소화 해낼 수 있습니다.
여름이야 해가 길고 여행시간도 길어져서 심하게는 2일 일정도 서두르면 하루에 가능하지만 가을철에는 여름철과 똑같은 스케줄로 그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다소 무리입니다. 해뜨는 시간도, 해지는 시간도 달라지고, 여행시간도 많은 제약을 받게 됩니다.
기후조건도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여름 일정보다는 항상 하루정도의 여유를 더 갖고 일정을 잡는 것이 현명합니다.
가을에 가시는 분들은 여름여행자들처럼 짧은 기간에 여러나라를 둘러보기 보다는 좀더 체류하는 여행이나 작은 도시들을 줌심으로 코스를 짜보기를 권합니다.
유럽 배낭여행의 장점은 단기간에 여러 문화를 접하고 여러나라를 방문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지만 현지에서 가이드북에도 없는 작은 마을이나 작품의 무대를 어렵게 찾아가서 느끼는 감동도 큽니다.
이제 가이드북에 의존하는 관광위주의 배낭여행은 그만~ 여행은 짧고 추억은 오래 갑니다.
스스로 알아가고 찾아가는 여행이야말로 혼자 힘으로 이룬 만큼 그 성취감도 크고 자기 만족감도 커지게 됩니다.
나는 배낭여행을 왜 떠났는가? 긴 여행 중에 자기 자신에 대해서 한번 되새겨 보면서 좀더 사색하고, 좀더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가을여행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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