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최고령(?)주지떼로 이신 69년생 '김재훈 형님'은 하시는 일이 연말이되면 너무 바빠 운동할 시간이 30분밖에는 없지만 잠깐이라도 운동을 하시고자 눈길을 헤치고 3시부를 찾으셨습니다.
김재훈 형님은 몇해전 암과 투병하시며, 항암치료를 받는 기간엔 면역력이 떨어져 온몸에 털이 다 빠져버릴만큼의 고통을 감내하시고 지금은 다시 건강을 찾으시고 짬짬히 주짓수를 수련중 이십니다.
본관 최연소 주지떼로중 한명인 초등학교 6학년생 김영건군은 운동이라고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내성적인 성격과 여린마음을 단련하기위해 주짓수 대회(심지어 중,고등부에 출전)도 나가며, 현재 2년째 주짓수를 수련 중입니다.
처음엔 형들이 조금만 혼을내도 눈물을 흘리던 영건이는 지금은 씩씩하게 형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오늘 이 두분이 함께 주짓수 스파링을 4분 4라운드 정도를 했습니다. 나이차이 약 31살, 몸무게차이 20kg, 기타 등등의 다른점이 많지만, 그 무엇도 이 두사람에게는 주짓수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혹시 몸치라서 운동을 고민하시는 분들, 몸이 허약해서 주짓수를 못하신다는 분들, 부끄럼을 많이타서 주짓수를 할까말까 고민하시는 분, 운동이라고는 해본적이 없어서 주짓수를 못하시겠다고 하시는 분, 나이가 많거나 어려서 이런 운동을 하는게 가능하겠냐고 하시는 분, 주짓수가 너무 격한 것 같아서 못하시겠다하시는 분은 없으십니까?
주짓수는 하려는 이유는 많아도 못하는 이유는 특히나 이두분에게는 변명밖에는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추운겨울 방에만 움츠려계시면서 수많은 변명꺼리만 만드시지 마시고 가까운 체육관으로 지금바로 등록하세요!
첫댓글 대구 마차도 주짓수 본관 사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