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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를 자녀로 둔 부모의 특별함과 현실을 말한다. | |
기사입력 2015-01-29 오후 9:22:00 | 최종수정 2015-02-05 오후 9:22:20 | |
▲자식 경기를 지켜 기 위해 전국 어디라도 쫓아가지만 이들의 마음 한 구석에는 늘 경제적인 문제로 가슴 앓이를 하고 있다. 위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 K스포츠티비 여기에 대한 이유와 원인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유소년축구 부터 프로축구까지 팀 구조가 피라미드형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선 선수는 이 같은 현실적인 면에 깊은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 아울러 부모 역시도 축구에서 만큼은 이에 ‘꿈’과 ‘목표’ 성취가 보편타당성을 띄고 있지 않다는 점을 깨우쳐야 한다. 모든 부모에게 경기장에서 자식으로서의 선수 평가는 긍정적이며, 또한 다른 선수와 비교하여 기량과 경기력 역시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이는 절대 주관적이지 못한 평가이고 또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선수 평가는 선수 자신과 부모의 몫이 될 수 없다. 오직 지도자의 몫이며 더불어 제3자 다수의 몫이기도 하다. 굳이 축구선수를 자녀로 둔 축구선진국 부모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이제는 한국축구에서 선수를 자녀로 둔 부모들의 생각과 자세는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다면 선수와 부모는 어느 순간 좌절감과 함께 큰 시련에 빠질 수 있다. 한국축구 현실은 아직까지 은퇴와 선수중도 포기 시 축구선진국 축구선수 출신들과 같은 삶을 살기에는 많은 제약이 뒤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 첫 걸림돌은 바로 팀의 피라미드형 형태에 의한 선수 감소이며 또 한편으로는 축구관련 직종의 활성화 미흡이 자리 잡고 있다. 만약 선수와 부모가 이 같은 현실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오직 선수로서만 성장에 매진하며 선수 이외 삶의 준비에 소홀하다면, 어느 순간 선수와 부모는 그릇된 판단과 생각에 대하여 후회를 할 수 밖에 없게 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분명 축구선진국에서의 선수와 부모는 선수로서만 삶을 위해 올인 하지 않는다. 즉, 선수 은퇴와 중도포기 시 축구이외에 올바른 인격체를 가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서, 부족함이 없도록 또 다른 삶의 준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이는 선수와 부모들의 올바른 사회 현실직시와 성숙된 사고력이며 현명함이기도 하다 한국축구에서의 선수와 부모도 이제는 일방적인 판단과 생각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오직 선수로서 만의 삶을 바라지 않는 축구선진국 선수와 부모 같은 성숙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사실 한국축구에서 선수와 부모들의 욕심과 그릇된 판단 및 생각이 ‘꿈’과 ‘목표’ 성취에 걸림돌 역할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는 전적으로 선수와 부모의 주관적인 판단과 생각 때문이다 '하면 된다'라는 논리는 한국축구에서 만큼은 절대가치를 지닌 논리가 아니다. 그 이면에는 한국축구에 선수로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축구에 대한 재능을 타고난 선수 보다는 그렇지 못한 채 재미와 취미 그리고 타인의 추천 및 권유 등등으로 선수의 길에 들어선 선수가 더 많고, 더불어 아직까지 한국축구 여건 및 환경에서 선수생활 도중 부상은 물론 자천, 타천으로 선수생활 중도 포기의 길을 가는 선수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선수는 선수로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수로서의 평가 잣대에서 밀려나며 상호 경쟁력에서도 뒤질 수밖에 없다. 이는 곧 선수 중도 탈락 및 포기를 의미한다. 물론 이 같은 최악의 상태에 직면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한국축구의 구조적인 모순이 자리 잡고 있다. 아울러 지도자의 역량과 마인드라는 문제점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를 탓하기 이전에 선수와 부모는 냉정하게 판단하고 생각하는 현명한 사고력이 우선이다. 현재 한국축구에서 선수로서 ‘꿈’과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선수는, ‘엄마 뱃속에서 점지되어 나온다’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을 만큼, 선수로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성취하기에는 사막에서 바늘 찾기 만큼이나 힘들다. 그 만큼 선수로서 ‘꿈’과 ‘목표’를 성취하기란 어렵고도 험난하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는 한국축구에서 ‘꿈’과 ‘목표’를 성취하는 선수는 1% 미만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이를 입증한다. 그렇다고 선수로서 ‘꿈’과 ‘목표’에 올인하는 경향이 뚜렷한 한국축구에서의 선수와 부모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선수 출신으로서 선택할 수 있는 축구관련 직종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성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굳이 선수로서 처음 가졌던 대표선수 및 프로축구 선수로서 높은 ‘꿈’과 ‘목표’ 성취에 실패했다 해도, 축구로 인한 제2 삶의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는 얼마든지 주어져 있다. 축구행정가, 축구관련 단체 재직, 교수 및 교사, 지도자, 심판, 신문과 방송 기자, 해설자, 에이전트, 기타 등등 그 직종은 많다. 아울러 한국축구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축구선진국과 같이 축구에 관련한 업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은 틀림없다. 이점을 직시할 때 한국축구에서 선수와 부모는 최고를 바라기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데 만족하는 성숙되고 유연한 자세를 가질 필요성이 있다. 2014년 3월 구자철 선수의 부친 구광회씨는 대한축구협회(KFA)에서 실시한 강연 시리즈 '태극마크, 그 이름을 빛내다'에서, 구자철이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 맺었던 세 가지 약속에 대한 비화를 발표 축구선수를 자녀로 둔 많은 부모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첫 째: 축구화를 한 번 신으면 죽을 때까지 벗지 말 것 둘 째: 숙소를 이탈하지 말고 학생이기 때문에 공부도 열심히 할 것 셋 째: 선수와 부모로서 각자 역할 분담에 최선을 다할 것 결코 ‘꿈’과 ‘목표’ 성취만을 위한 강압적 이기고도 강요를 하지 않은 평범한 내용의 약속이다. 이는 선수와 선수를 자녀로 둔 부모에게는 성공적인 성장과 육성을 위한, 생생한 조언이어서 한번쯤 음미하고 깊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축구선수를 자녀로 둔 부모의 자녀의 미래에 대한 근심과 걱정은 물론 불안감은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부모가 선수의 ‘꿈’과 ‘목표’ 성취를 위하여 과욕을 마음을 가지고 뒷바라지를 한다면, 이는 결코 선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옛말에 ‘감나무에는 새집을 짓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는 ‘미덕’이다. 선수를 자녀로 둔 부모가 욕심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선수를 강압적이 아닌 조언의 말로 뒷바라지 한다면, 선수는 성실함속에 축구와 축구 이외의 제2 삶의 준비에 매진하게 될 것은 틀림없다. 이를 실천하지 않으면 현실을 망각한 채 착각에 빠져, 자칫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잃게 될는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