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하라는 학교 측 통보를 받고
2012년 11월 30일 2학기종강을 끝으로 "강단을 오르내리는 게 무의미 해졌어요"라는 글을 카페에 남기고 강단을 떠난지 2년반만에 돌아왔습니다.
당시 국내외 풍수계의 이런저런 조류가 강단을 떠나는 게 옳다고 판단 한 건데…… ,
아무튼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
강단을 떠난 배경에는「자기 집 마당 나무 밑 또는 화초 밑에도 망인을 장(葬)하도록 허용」하려는 정부당국의 계획이 언론에 보도되고 KBS가 이를 아침뉴스해설로 뒷받침까지 하는 것을 보고 충격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정부계획은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카페의 글은 "풍수의 핵심을 집 마당에 갖다 뒀는데 풍수수강생들에게 무슨 설명을 해야 할까. 풍수논리와 법칙이 무기력 하다. "풍수말세"라는 말이 아직은 이르나 조금 더 지켜보련다."로 끝맺음 했습니다.
지난 2년여 경상대학교 평교원 풍수과정은 이런 저런 질곡을 보낸바 있어 이번 개강은 뜻이 있다 하겠습니다마는 또 내년은 어떠할지 알 수없는 일입니다.
뜻 있는 수강생 여러분.
한 학기 동안 풍수담론(風水談論)
풍수에 대해 말하고 풍수에 대해 논해 봅시다.
형식논리에 얽매이지 말고
2015. 8.31.
경상대학교 평교원 강사 성 재 권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