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비하라 삼존불 사원 - https://maps.app.goo.gl/7D1Z4fW8HBm7wR3YA
가서 사진을 찍고 구경을 하고도 이름을 잊어버렸다.
그래서 일행들에게 물어서 물어서 글을 쓴다.
설이 다가오니 할 일이 많다.
보내오는 것들을 정리하고 적당하게 쓰기 위해 보관을 하다가 보면 하루가 훌쩍 간다.
오늘은 목포에 다녀왔다.
꼭 왔다 가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어서다.
그런데 하실 말씀이 있었던 것인데 혼자 가지 않아서인지 별 말씀을 안 하셨다.
점심 못 사주어서 어쩔것이냐고만 하셨다.
마음에 있는 말씀을 못하신 듯 했다.
그래도 큰 숙제를 푼 것 같아 마음이 홀가분하게 글을 쓴다.
2024년 1월 20일 이날은 스리랑카에 도착해서 가장 많은 것을 본 날이다. 프론나루와, 왓다다게, 포트굴비하라, 갈비하라, 플라스티, 투파라마, 갈포타 등 본 것이 참 많았다.
그런데 보았다고 다 기억을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인상깊었던 것, 요즘 고인돌에 관심이 많은데 이곳에서 고인돌을 만났다.
삼존불 중 열반상열반상인지 아닌지는 발가락의 위치를 보면 알 수 있다.
들어가는 입구까지는 신발을 신고 들어가서 저 앞에 가니 또 신발을 벗으라고 하였다.
삼존불 앞에서 기도를 한다. 맨발로 다니려니 발바닥이 아파서 힘들었지만 모래를 밟은 그 느낌은 좋았다.
ㅂ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난 이런 기원을 할 때 아무런 생각이 안 든다.
단지 우리가 이 먼 나라까지 와서 뵙는 부처님 상이니 우리 일행이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제 자리로 돌아가서 또 그렇게 열심히 건강하게 사는 일이다.
여기가지 왔으니 1달러 지폐한 장 넣고 이리 기원할 수 있어 반갑다 전하며 돌아서는데 확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일행들이 다 들어오지 않아서 시간을 지체하기는 그랬지만 건너편 바위로 올라갔다.
화순의 핑매바위를 닮은 거대한 바위
그 옆에도 있는데 난 이 고인돌에 취해서 두 바퀴를 뱅뱅 도느라 옆에 고인돌은 찍지를 못했다.
내가 또 누구인가? 일행들에게 물었더니 알려주어서 검색 하여 가져온 사진이다.
그런데 사진을 캡처를 못하겠기에 사진을 찍어서 올린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화질보다는 고인돌의 형태를 보이기 위함이니
운주사에서 보았던 고인돌 아래 기도하듯 나뭇가지를 고여둔 것까지 사람들의 기원을 담고 있다.
저 고인돌 아래에서 작은 도마뱀도 보았다는
어디라도 그렇게 생명체는 살고 있었다.
고인돌 아래로 몸을 숨기는 도마뱀을 보면서 또 깨닿는다.
어느곳이건 생명체는 존재하며 소중한 것이다.
나 역시 소중한 생명체기 때문에 건강하게 많이 보고 돌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