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복 선생님 하늘 부름 받으신 날
이윤선
최재복 선생님 저 세상으로 날아가신 날
천수를 다 하시고 가시는 길
슬픔을 웃음으로 바꿔놓고 가신 장례식이 좋아
국화꽃 두르시고 사진 속에서
환희 웃으시는 선생님을 카메라에 담았다
- 내 마지막 가는 길까지 따라와서 찍나.
껄껄 웃으시는 선생님 목소리 들린다
쑥스럽게 돌아서는 나를 열심히 살으라며 배웅하신다
털어도 먼지 안 나오신 선생님
순수로 멋지게 살다 가신 만인(萬人)의 연인인 선생님
삶과 죽음이 하나라대요
진짜 그렇다면 하늘나라가 아무리 행복해도
종종 지상에 놀러오세요
여물어진 삶과 詩에다 곱게 탄 따끈한 茶 한 잔 대접할게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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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몰랐네, 아쉬움이 비로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