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산[高臺山]831.8m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멈추는 곳에 고대산이 솟아있다.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고대산은
정상에서는 북녘의 철원평야와 6ㆍ25 때 격전지인 백마고지(白馬高地),
금학산(金鶴山:947m)과 지장봉(地藏峰:877m)ㆍ북대산(北大山)ㆍ향로봉(香爐峰)은 물론
한탄강(漢灘江) 기슭의 종자산(種山)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분단의 한, 망향의 한이 굽이쳐 북녘이 그리울 때, 멀리서나마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3대 명산으로 고대산, 복계산(福桂山.1057m), 지장봉(地藏峰·877m)을 꼽는다.
해마다 6월이면 분단 상황을 체험해보려는 많은 등산인들이 고대산을 찾는다.
수려한 전망과 적당한 코스 등 최적의 산행코스를 갖췄음에도
전략적 요충지라는 이유로 웬만한 지도에는 감춰진 산이다.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여태껏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 산이 간직한 매력이기도 하다.
BAC 명산100+, 숨은명산 244
철원 금학산(947m)
금학산은 해발 947m에 이르는 철원의 대표적인 명산으로서 학이 막 내려앉은 산형을 하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서기 901년 후삼국의 궁예가 송학으로부터 철원에 도읍을 정할 때 도선국사의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궁전을 짓되 이 금학산을 진산으로 정하면 명산의 힘을 받아 300년을 통치할 것이며, 만일 고암산으로 정하면 국운이 25년 밖에 못 갈 것이라고 예언한바 궁예의 고집으로 금학산을 정하지 않고 고암산으로 정하여 18년 통치 끝에 멸망하고 말았다고 한다.
산세가 험준하고 웅장하여 등산 코스로 적지이며, 산중에는 마애석불, 부도석재 등 유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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