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문학을 사랑하는 선양회 회원님들께
그간 많이 고마웠습니다. 큰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을 다시 베풀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뒤돌아보니 3년이란 세월이 그리 길지도 않았지만
까마득한 시간인 양, 내 생의 먼 데서 뒤척거리고 있습니다.
추억과 낭만의 시간도 많았지만
암울하고, 억울하고, 참담하기까지만 했던 시간들이 더 길었고 오래였었다는 느낌만이
남아 도는 건, 아무래도 우리가 겪은 일련의 일들이
우리 삶에서 쉽지 않은 경험이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겠지요.
하고 싶은 말들이 많지만 접어두렵니다.
말을 다 하고나면 후련할 것 같은 가슴이
더 먹먹해질 것 같아서 이만 접고
새롭게 출발하는 집행부에 기대와 희망을 가집니다.
올곧게 지역에서 문인으로서의 길을 걸어오신 박영배 시인께서
문학선양회 회장직을 어렵게 수락하셨습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삼고초려를 마다하지 못한 큰 마음이리라 믿습니다.
고맙고 죄송하고, 그리고 무한한 사랑을 바칩니다.
물러나는 저희는 이제 문학선양회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회원의 역할에 전심전력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박재삼문학선양회 2015 임원
박재삼문학선양회장 : 박영배 시인
부회장 : 유경희. 김생
사무국장 : 박기연
사무간사 : 장미주
축하와 깊은 사랑을 보내주세요
2014년 12월 30일 김경 시인
첫댓글 새 집행부에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몸도 마음도 모두 헌신했던 전 회장님, 오늘의 현상만 보지마시고 큰 행보 힘차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무튼 알사람은 모든걸 알게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