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기리는 자리를 생각합니다.
4월 30일에 이어, 5월 7일 해날 오후에 만났습니다.
월간 풍경소리 5월호에 실린 임락경 목사님의 [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 하숙생 편을 읽고 노래했어요.
채현국 할배의 2주기 단상을 적은 글인데 여러 생각과 질문을 하게 하는 글이더라구요.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또 <티벳 사자의 서>를 비롯한 책이나 인류의 지헤로운 어른들께 죽음이후에 대한 배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굳이 해야 할 일도 아니고 아니할 일도 아니지만 그래도 ‘내게는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있다면
적절한 날에 영혼을 기리는 자리를,
마음이 동하는 분들과 함께,
또하나의 ‘일’로 여기지 않고 ‘처처불상 사사불공’으로,
첫걸음을 해도 좋겠습니다.”
유월 첫해날, 적절한 시간을 잡아서,
영혼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하는 이야기를,
다음 5월 14일 모임에서 다듬고 마음모아 정하기로 합시다.
도움받을 수 있는 분들이 있다면 만나기도 하면서 준비해 나가봅시다.
고맙습니다.
영혼을 기리는 모임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5월 14일 12시 무렵, 관옥나무도서관에서 만나
함께 밥모심하고나서 이야기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오늘도 사랑어린 날입니다.
당신이 계셔 우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