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가지 성격장애 유형
이 책의 제목은 성격으로 그 부제는 "성격, 아는 만큼 자유로와진다." 이다. 진짜 그리되면 좋겠다. 전체 세부분으로 나누어 지는데 파트 1은 성격을 알면 사람이 보인다는 주제로 성격의 정의및 자신을 지키는 방어기제등을 다룬다. 파트 2는 성격때문에 불행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성격장애의 11가지유형을 다룬다. 파트 3은 성격으로 본 성경인물들, 그 중에서 이삭, 요셉, 사울왕, 바울, 베드로와 거라사 광인을 다룬다.
다행히 파트 1의 방어기제는 먼저번 책인 " 마음" 에서 소개했고 파트 3의 성경인물들의 성격유형은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기에 이를 생략하면 파트 2의 사람들이 성격 장애를 겪는 11가지 유형이 남는데 이를 간략히 소개해보려고 한다.
1. 편집증적 성격장애
이 성격의 특징은 의심과 오해를 잘하고 매사를 남의 탓으로 돌리는 투사를 잘한다. 더욱이 남들이 자신을 해치려고 그를 감시하며 나쁜 음모를 꾸미고 있다 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그는 이웃관계, 동료관계가 힘들어지고 경우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이런 사람에게는 자신의 배우자도 믿지 못하는 의처증이 온다. 이런 사람은 어린아이가 그에게 양식을 공급하고 그의 삶을 보호해주는 어머니를 믿듯이 우리 삶의 " 기본적 신뢰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2. 자기애적 성격장애
이 성격의 특징은 자기에게 도취되어 있어 굉장히 이기적이고 독선적이다. 우월주의에 빠져 있어 자기성공을 위해 주변사람들을 괴롭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부정적 나르시시스트로 자기애에 굶주린 사람이며 남의 고통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는 높은 자리에 욕심이 많고 심지어 교회도 하나님도 자신의 욕망을 위해 이용한다. 이런 사람은 어릴적부터 너무 사랑받지 못했기에 자기애를 갈구하는데 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이웃과 교제하며 나갈 때 건강해질 수 있다.
3. 의존 성격장애
이 사람은 혼자서는 아무 결정도 하지 못하고 남의 결정에 따르기만 한다. 자꾸 남을 의지하려고만 한다. 이런 사람은 처음 볼 때는 자기를 내세우지 않기에 호감이 간다. 그러나 그는 자존감이 낮아서 어떤 문제도 자기가 해결하고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고 늘 의존적이다. 이런 사람은 어릴 때 어머니와의 바른 분리를 가지지 못했기에 그러한데 그에게 정확한 선을 그어주고 그의 몫을 가르쳐 그가 자기재능의 열매를 맺도록 도와줘야 한다.
4. 수동 공격성 성격장애다
이 성격은 분노를 직접 터뜨리는 것을 어려워한다. 그래서 은밀하게 간접적으로 터뜨린다. 부모가 아이의 잘못을 야단칠 때 아이는 밥을 먹지 않는 데 그 이유는 그가 어머니를 직접 때리고 공격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아 그 어머니가 괴로움을 당하도록 간접적으로 공격한다. 그는 자기의 무의식에 분노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어릴적에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하면 이런 성격이 되는데 그는 자기속의 불안을 피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는 아니지만 소극적으로는 매사에 보복하는 사람같이 살아간다. 이 사람에게는 자기가 경험하지 못한 많은 인내와 사랑이 필요하다.
5. 경계선 성격장애
이 성격의 특징은 자기에게 분노나 공격성이 올라오면 충동적으로 바로 행동해버린다. 그는 어릴 적에 엄마와의 관계속에서 잦은 금지와 좌절을 경험하여 분노가 그 속에 쌓이게 된다. 그는 자신을 허용하면 좋은 엄마이고 금지하면 나쁜 엄마로 인식하는 분리된 관점이 있고 어떤 한 사람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아이가 점점 성장하면서 나의 행동을 금지하는 엄마도 좋은 엄마라는 것을 알 때 분노가 그 속에 쌓이지 않는다. 이를 " 대상 항상성" 이라고 하는데 엄마는 어떤 경우에도 나를 항상 사랑해라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가지는 데도 매우 중요하며 이웃과의 관계도 상대가 나에게 혹 나쁘게 대하더라도 쉽게 분노하거나 단절하지 않게 된다. 사람은 이럴 때도 저럴 때도 있다는 넓은 마음을 가지면 그의 삶이 새로와진다.
6. 반사회적 성격장애
우리가 이런 성격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다양한 성격을 아는 차원에서 계속 살펴본다. 이 사람은, 저자의 표현을 그대로 쓰면, 그는 깡패같은 인간이며 사기꾼, 강간범, 양심이 없는 사람이며 자기가 한 악한 행동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다. 놀랍게도 우리 주변에서도 이런 사람을 가끔 본다. 이런 유형은 자기 마음안에 하나님이 계실 자리가 없다. 자기속의 초자아 기능이 자신을 살피고 감독하고 선을 격려해주는 데 이 초자아 기능이 마비되었으니 하나님을 그의 마음에 모실 공간이 없다. 이 사람은 초자아 발달에 이상이 생긴 사람으로 어릴 때 부모가 그를 너무 차갑고 냉정하게 대하는 것이 반복될 때 그렇게 되어간다. 그러나 이 성격은 환경요인으로 자신에게 면죄부를 줄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으로서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니까 말이다. 이런 사람은 기도외에 다른 것으로는 그를 자유케 할 수가 없지 않겠는가.
7. 연극적 성격장애
이 성격의 특징은 감성적이라서 감정이 풍부하다. 그러나 이게 연극적이라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금새 울고 웃는 감성이 풍부해서 좋긴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은 그가 유혹적이라는 것이다. 사람도 유혹적으로 보며 잦은 스캔달을 일으킨다.
이 사람은 연극적 성향이 높아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하고 자신을 칭찬만 해주기를 원한다. 이런 사람은 어릴 때 성폭행을 당한 경우가 많은데 그를 1:1로 지도하기 보다는 소그룹활동과 봉사활동을 권유하여 사람들과 진실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도록 해줘야 한다.
8. 강박적 성격장애
이 사람은 한마디로 지나친 완벽주의자다. 그는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불안하다. 매사가 자기가 생각하는 기준에 맞지 않으면 다음 행동을 할 수 없다. 이 유형은 자신도 모르게 매사에 숫자를 세고 계산한다. 버스를 탈 때도 타고 내리는 사람들의 수를 센다. 또 그는 방에 현미경을 갖다두어 물에 세균이 있는지도 검사하고 모임의 약속시간에 30분씩 일찍와서 좋으나 모임이 1분만 늦게 시작해도 불같이 화를 낸다. 이런 사람은 전혀 유머감각이 없고 항상 법과 규칙에 얽매여서 살아간다. 그는 성경을 해석할 때도 전체적인 의미를 보기보다는 지엽적이고 문자 해석에 얽매인다. 그는 보기에는 정확하고 봉사도 완벽히 잘 하는 것같아도 기쁨이 없이 기계적인 의무감으로 반복한다. 이런 성격은 어릴적에 너무 일찍부터 대소변 가리기를 엄하게 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는데 그가 예수님안에서 영혼과 마음이 좀 쉬도록 인도해줘야 한다. 마태복음 11:28절.
9. 회피성 성격장애
이 사람은 지나친 열등감이 문제다. "나는 버림받을 거야 사람들이 나를 싫어해. 사람들이 나를 알면 나를 혐오하고 나를 떠날 거야. 나같은 것을 하나님이라도 사랑할 수 있겠어" 라고 말하며 생각한다. 건강한 삶에는 자신을 사랑하는 " 자존감"이 중요한데 자신을 수치스런 존재라 생각하는 이 낮은 자존감은 유아기 때 부모에게 그가 귀찮고 싫은 아이 취급을 당할 때 가지게 된다. 이런 사람은 버림받기 전에 미리 도망하여 관계를 회피하나 시간을 가지고 인내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게속해서 보여주면 그가 안심하게 되고 서로 좋은 관계가 만들어진다.
10. 정신분열성 성격장애
이 사람은 때때로 이상한 행동을 하고 공상속에서 살아간다. 주변 환경의 변화나 현실에 무감각하여 " 자폐증"같이 자신만의 방에 갇혀서 산다. 매사에 의욕도 없고 혼자있기를 좋아하며 어떤 일에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요즘 사회적으로도 수년동안 집밖을 나가지 않는 청년들이 많고 그들이 더 심각해지지 않도록 여러 기관들이 일자리를 주고 친구들과 어울리도록 하는 것을 본다. 이들은 어릴 때에 부모의 보살핌과 관심을 갖지 못하여 내내 무서워했고 버림받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은 더 이상 상처받지 않을려고 사람을 피하고 외롭게 산다. 그에게는 건전한 교제가 필요하나 일을 맡길 때 사람을 만나는 일보다는 혼자서 하는 쉬운 일들 즉 편지발송같은 일을 시작하게 하는 것이 좋다.
11. 정신 분열형 성격장애
이 유형은 앞의 정신분열성 성격장애와 비슷한 것 같은데 좀 더 심한 경우를 말한다. 이런 사람은 미신과 텔레파시, 관상등을 좋아하고 빠져든다. 현실성이 없고 혼자있기를 좋아하며 죽은 영혼과 이야기한다고 혼자 중얼거린다. 이러다가 정신분열증으로 넘어간다. 피해망상이 심하고 귀신이 나를 죽이려 하다고 두려워 떤다. 우리가 유아기때 자신의 부모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전능자로 안다. 그러다가 자라면서 현실감각이 생겨서 부모의 능력의 한계를 알고 인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여기서 문제가 생겨 현실판단 능력이 떨어져 자주 비현실적인 생각에 빠져서 산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릴 때의 삶도 주의해야 하지만 심한 스트레스가 오래 가서 비현실적인 생각에 너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결론이다. 결론을 짧게 마치려고 한다.
우리가 영혼을 가진 존재로서 영적성장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마디로 성숙한 인격을 가져야 한다. 정신의학에서는 병적인 성격이란 미숙한 성격 즉 어른임에도 어린아이같은 성격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어린아이같은 미숙한 성격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버리고 건강한 성격을 가질 수 있을까? 저자는 여기에 대해 네 가지로 답한다.
1. 이기심을 버려야 한다.
이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위해 존재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는 자만심과도 통한다. 그러나 성숙한 성격은 이기심을 버리고 이타심 즉 혼자 다 차지하려는 생각보다 나누어 가질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 권력욕을 이겨야 한다.
이는 내가 높은 자리, 힘있는 자리에 앉으려는 욕심이다.
남을 지배하는 자리는 매력적이다. 그 일을 통해서 선한 일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유아기적 권력욕이다. 모든 것을 힘의 논리로 해석하고 불의도 정당화한다. 대의를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도 권력욕에 사로잡혀 있다. 그들중에는 어릴적에 힘에 눌려 가정이나 사회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이 많다.
3. 열등감을 버려야 한다.
부모에게 천대와 차별을 당하고 자란 사람은 열등감이 많다. 이런 사람은 열심히 살아서 성공했어도 자기 열등감으로 인해 자신감과 행복감이 없다. 유년기에서 생긴 열등감을 버리고 자기 평가를 현실화해야 한다. 자존감이 회복되면 자신감도 생기고 대인관계도 편해지고 하나님께도 가까이 가게 된다.
4. 쉽게 토라지는 버릇을 버려야 한다.
아이들은 친구와 잘 놀다가도 자기 마음에 안들면 " 너와 안 놀아" 하고 쉽게 토라진다.
순간적으로 인간관계를 단절한다. 인간관계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많다. 그럴 때마다 관계를 단절하면 오래 사귈 사람이 없다. 인간관계의 고비를 몇 번 넘기다보면 더 깊은 정이 생기며 단단한 관계가 된다.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것도 " 왜 나에게만 시련을 주는거야" 하고 그 깊은 뜻과 때를 알지 못하고 관계를 멀리하고 단절하면 어떻게 우리 마음과 삶이 건강하고 제대로 성장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이 책을 통해 " 건강한 성격"을 가지도록 힘써서 " 성격, 아는 만큼 자유로와진다."를 실제로 누려보자!
우리 주 예수님안에서 모두 화이팅이다!
위의 글은 손명호 목사님께서 이무석님의 책 "성격"에서 발췌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