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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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한복음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제목 /
담대하라 (요 16:33)
세상을 지배하는 법칙은 진화론입니다. 진화론이란 강한 자가 살아남아 세상을 지배한다는 이론입니다. 그래서 약육강식 또는 적자생존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한마디로 이겨야 산다는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세상을 이긴 것처럼 너희도 세상을 이겨야 산다는 것이 예수님의 지론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적 진화론입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과연 성경적 진화론은 세속적 진화론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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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고 하신 것을 보면 주님은 제자들이 패배자가 아니라 승리자가 되기를 원하셨던 것이 분명합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예수제자들의 후예들로 구성된 교회도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승리하는 교회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예수님이 말씀하신 교회의 승리와 교회가 당하는 환란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세상에 영웅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드라마틱한 승리로 가득 찬 삶을 살다 간 영웅은 아마 로마의 영웅 율리어스 시이저일 겁니다. 그가 남긴 유명한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VENI, VIDI, VICI)는 소아시아의 젤라에서 일어난 한 전쟁에 국한 된 말이지만, 이는 시이저의 생애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주는 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세상적 진화론자들이 가장 열망하는 승리로 가득 찬 삶의 아이콘으로 추앙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저의 생애를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의 이야기> 속에서 아주 함축적으로 요약을 합니다. “세계의 운명을 한 몸에 응축시키고 카이사르는 마침내 루비콘을 건넜다. 그리고 그는 단 5년 만에 모든 것을 해냈다. 지중해 동서남북에 걸친 격렬한 전쟁에서의 모든 승리, 세기의 여인 클레오파트라와의 냉혹한 사랑, 일대 체제개혁, 다인종 다민족 다종교 다문화가 공존하는 코즈모폴리턴의 구현, “브루투스, 너마저도…”라는 외마디의 비명과 함께 죽어갔으나, 그 후 로마는 그가 깔아놓은 궤도 위를 달린다.” 한마디로 그 후 로마의 세계는 시저의 승리를 따라가는 자들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이 깔아 놓은 궤도 위에서 주님을 따라가는 자들이 바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기와는 달리 시이저와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시이저의 승리는 세상이 정해 놓은 최상, 최고의 가치들의 총합체를 손아귀에 거머쥠으로 쟁취되는 것이라면, 예수님의 승리는 그런 세상적 가치들을 내 마음과 손에서 놓고 버리는 것으로 얻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시이저와는 달리 ‘왔노라 이겼노라 떠나노라’고 하신 것입니다. 시이저가 이루어 놓은 세상,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로 상징되는 시대정신 속에서 사시면서도, 시이저 이상으로 이룰 수 있는 모든 개인적인 능력을 갖고 계시면서도, 세상을 떠나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로 가신다고 하신 것입니다(요 16:5~7). 분명한 차이가 무엇입니까?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하시고는 움켜지고 지배하고 누리는 것이 아니라 떠난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의 승리가 이렇게 다른 것입니다. 그러나 한 쪽이 승리자라면 다른 쪽은 반드시 패배자인 것입니다. 누가 패배한 것입니까? 누가 승리자입니까? 만약 시이저가 승리자라고 생각한다면 최고의 가치들에게 완전히 마음이 사로잡혀 쟁취하기 위해서 싸우고자 할 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쟁취하지 못하면 패배자라고 생각할 겁니다. 승리자가 아니라 노예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승리자라고 생각한다면 그도 마찬가지로 세상이 말하는 최고의 가치들보다는 하늘의 가치 중 최고인 하늘 아버지께로 마음과 삶이 떠나갈 것입니다. 욕망의 노예가 아니라 지배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당하는 환란이란 사실 인간사회가 정해놓은 최고의 가치들을 빼앗기는 것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재산, 직장, 가정, 권세, 명예, 목숨 등을 빼앗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처럼 ‘세상이 정한 가치들을 세상이 너희들에게서 빼앗아 갈지라도 아무것도 잃는 게 없다, 나는 지금 그 모든 걸 다 가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놔두고 아버지께로 떠난다, 왜냐하면 그 모든 걸 다 갖고 누리는 것보다 당장 한 시라도 더 빨리 아버지께로 가는 것이 내게 유익하기 때문이라고 여기고 오히려 즐거워해라.’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담대하라”는 명령의 의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아버지의 아름다움 때문에 돈의 아름다움도, 권력의 아름다움도, 장수의 아름다움도, 여인의 아름다움도, 모든 아름다움들이 다 색이 바래 진 상태, 이 상태 안으로 우리가 들어가는 것이 예수 믿는 거라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을 이기는 성경적 진화론입니다. 하늘의 가치로 세상의 최고 최상의 가치를 이기고 살아남는 것이 바로 구원이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진화하는 것입니다. 결코 돈을 많이 버는 게 세상을 이기는 게 아닙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생활, 돈의 1등 노예가 되는 겁니다. 권력을 위해서 일평생을 질주하는 삶, 권력의 노예가 되는 것이고, 권력을 쥐었을 때 이긴 것이 아니라 1등 노예로 등극하는 겁니다. 권력, 돈, 여자, 남자, 결혼, 명예, 인기, 이 모든 것들을 다 모아놓은 삶을 준다고 해도 그게 뭐 별거냐? 라고 느껴질 수밖에 없을 만큼 좋은 하나님의 매력에 빠져서 사는 것이 이기는 삶인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동안에 이 세상의 가치들은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필요하면 끌어오시고 필요 없으면 내보내실 것입니다. 지금 내게 돈이 없는 것은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게 권력이 없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는 데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나의 과제는 세상을 이기는 겁니다. 돈이 없습니다, 권력이 없습니다, 아름다운 아내도 남편도 없고 멋진 자식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과 그 평안 속에 주님의 승리가 있고, 주님의 승리 안에 거하는 우리의 삶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가짐으로써 평안하려고 한다면 노예입니다. 철저한 노예입니다. 시저는 1등 노예입니다. 세상이 정한 가치가 없어서, 없어도, 없어졌는데도 행복하고 기쁘고 만족할 수 있게끔 해주시기 위해서 주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당신이 이루신 세상에 대한 승리를 우리의 승리로 주시기 위해서. 그래서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주님과 함께 죽고, 십자가로부터 보좌까지 이루어진 주님의 영역이 있는데, 시저가 지중해 동서남북의 영토를 확장시켜가고 정복해갈 때,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면서 보좌까지 이르시는 동안에 그 사이에 주님의 이름이 붙어있는 영역을 만드셨습니다. 바로 이 영역에 우리 마음이 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떠나서. 세상 밖에 있는 주님이 만들어놓으신 그 영역에 거할 때 세상에 대한 승리 안에 거하면서 이 세상을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다는 얘깁니다. 세상이 정해놓은 가치의 총합, 이것을 얻는 것은 승리가 아니라 노예의 삶으로 전락하는 것이고 패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들을 얻겠다고 마음을 먹는 자체가 패배한 것이고 노예화 돼버린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없는 지금의 상태에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 충분히 행복할 수 있고 충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주님을 믿는 자들에게 허락하시는 승리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참으로 원하시는 교회는 승리하는 교회입니다. 하지만 그 승리란 세상적 진화론의 정신적 산물인 욕망의 노예가 아니라 다 빼앗기고 패배자처럼 보여도 하나님 한 분이면 행복한 십자가의 승리가 바로 교회의 모습입니다. 만약 오늘날 교회가 세상적 진화론의 시대정신에 빠져있으면 결코 담대할 수 없습니다. 다윗처럼 십자가로 승리한 만군의 여호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가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다 빼앗기는 환난과 핍박 중에서도 즐거워할 수 있고 담대할 수 있는 까닭은 오직 세상을 이기신 만군의 여호와 예수님 때문입니다. 교회는 마침내 예수님의 승리 덕분에 승리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시나리오입니다. 그러므로 담대하십시오. 두려워하거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이미 승리한 경기를 재방송으로 즐기듯이 어떠한 경우를 만나든지, 무슨 일을 당해도 즐거워하십시오. 기뻐하십시오. 아무도 무엇도 교회의 행복과 성도의 담대함을 빼앗아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히 10:35)
2016.2.20
Crossabbath Gospel Ministry
안식일복음 선교회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안식하세요,
내안에 임하신 성령께서 당신을 위한 소원을 이루십니다..
오늘 하루 "안식일복음 묵상과 생활 훈련"에 참여해 보세요!!!
1. 새벽이슬기도회를 마치신 후에 오늘 주신 안식일복음 원리를 온종일 묵상하고 삶에 적용해 봅니다.
본문강좌를 묵상하시면서 "자아가 죽었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루시며, 자아가 살아있을 때
어떤 결과들이 초래되었는가"를 묻고 안식일복음 생활 원리를 따라 생활합니다.
2. "안식일복음 일기장"을 한권 마련하셔서 오늘 하루를 안식일복음으로 살았는지 돌아보며
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3. 마지막으로 저녁에 오늘의 새벽이슬강좌를 다시한번 청취한 후에 은혜로운 댓글을 남깁니다.
4. 나의 삶 속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한 후 내일 새벽에 다시 만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