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청년 전태일읽기 모임]
무더웠던 지난 6일, 세움의 예비청년교육위원 모임은 5회차의 전태일 평전 함께읽기 모임의 마무리로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전태일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2019년 개관한 전태일기념관은 전태일 열사의 삶과 1970년대 청계천 봉제공장 노동자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는데요~
노동조합 활동경력이 있는 도슨트분의 해설을 들으며 평전을 새롭게 귀와 눈으로 읽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전태일 열사는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저항과 투쟁뿐만 아니라, 직접 ‘모범업체’를 구상하고 꿈꿨는데요.
그의 비전이 담긴 ‘태일피복’의 내규를 보면 지금 봐도 혁신적인 대목이 많습니다. 여성노동자를 위한 월경대 등의 비용 보조, 일하느라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처지의 청소년 노동자들을 위해 회사 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사를 채용한다든지... 다만 시다와 재단사의 임금 격차는 여전히 높은 부분(7~8배)이 그 당시 시대적 한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비교육위원들은 인근 공유오피스에서 전태일 평전 마무리 회고와 평가회의를 간단히 가진 뒤 다음에는 ‘페미니즘’에 대해 공부해보기로 했답니다. 요즘 뜨거운 감자, 20대 청년들의 시선으로 본 페미니즘은 어떤 모습일지..!
전태일기념관에서는 방문 뒤 설문조사를 하면 전태일 열사가 쓰던 일기장 표지와 같은 디자인의 노트를 선물로 준답니다☆ 너무나도 멋진 노트!
또한 전태일기념관에서는 찾아가는 전태일 노동인권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정말 짱짱 멋지죠?
부천에도 청소년들이 노동인권의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생생한 공간이 가까운 곳에 생긴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청년들의 스스로 학습모임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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