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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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한복음 17:11
“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제목 /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요 17:11)
예수님의 마지막 다락방 설교(遺訓)는 기도로 마쳐집니다. 마치 설교를 마친 후 설교자가 축도를 하듯이 예수님께서는 다락방 유훈을 기도로 마무리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7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기도는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자신을 위해 기도하셨고 그 다음은 제자들을 위해,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미래의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이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특별히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간절한 소원, 즉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란 어떤 교회인지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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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 나와 있는 것처럼 무엇보다도 예수님은 교회가 하나 되어 연합된 교회가 되기를 소원하셨습니다. 이 말을 거꾸로 이해하면 예수님께서 가장 우려하신 부분이 교회 분열이라는 것입니다. 유명한 설교가 죠엣트 박사가 표명한대로 분열(Disruption), 부패(Corruption), 폭발(Eruption)은 죄의 성질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멸망할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리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마 12:25)는 진리는 타락한 이후 모든 세상의 역사 속에서 증명되었습니다. 바울이 말 한대로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망하”(갈 5:15)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선조(宣祖) 초년에 두 사람의 개인으로 말미암아 일어난 동인 서인의 분쟁은 남인 북인 노론 소론의 분쟁으로 확대되어 삼사백년 내려오며 수많은 사화(士禍)를 빚어내어 수백 수천의 무고한 의인의 원통한 피를 이 땅 위에 흘리고 필경은 이조망국의 비극으로 결말을 지었으며 이 민족적 분열 심리는 해방 후 국토양단이란 눈물겨운 상징으로 나타난 것이 아닙니까? 역시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왕국의 역사도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통일 왕국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 된 후 두 나라는 나란히 멸망의 길로 접어들었고 결국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진리란 분열은 큰 나라만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도 망하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교회만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도 심지어 개인도 망하게 할 수 있음을 잊지 말 것입니다. 왜냐하면 분쟁과 분열과 다툼은 성신에 속한 에너지가 아니라 마귀에 속한 힘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만일 사단이 스스로 분쟁하면 저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눅 11:17-18)고 되물으시면서 분쟁과 분열은 마귀조차도 회피하는 일임을 천명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물며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한 몸 된 교회야 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그렇다면 연합된 교회는 어떤 위력이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21절과 23절에서 하나 된 교회의 위력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래야 세상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고, 그래야 세상이 교회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영감의 글도 같은 사상을 지지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믿는 남은 백성들의 일치와 연합은 그들이 진리를 가지고 있고, 하나님의 독특한 택한 백성이라는 사실을 세상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확신시켜 준다. 이와 같은 일치와 연합은 원수를 좌절하게 만들므로, 그는 그런 일이 존재하지 않게 하고자 결심한다. 마음으로 믿고 생애로 실증된 현대 진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 되게 하고, 그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준다”(1증언, 327). 따라서 교회가 아무리 세천사의 기별을 널리 크게 외쳐도 열매가 없는 까닭은 내적으로 분열된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말세에 시급한 일은 교회가 성령으로 하나 되는 일입니다.
마지막 예수님의 소원은 교회의 연합과 일치입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진짜 예수님의 제자요 그래야 하나님의 교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고, 그래야 복음을 세상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는 교회와 목사들의 소원과는 얼마나 다릅니까? 아무쪼록 모든 교회가 예수님의 소원대로 하나 되어 성 프란치스코 기도처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뿐만 아니라,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성도들 되게 하시고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해주셔서 예수님께서 기뻐 사용하시는 평화의 도구들로 써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2016.2.27
Crossabbath Gospel Ministry
안식일복음 선교회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안식하세요,
내안에 임하신 성령께서 당신을 위한 소원을 이루십니다..
오늘 하루 "안식일복음 묵상과 생활 훈련"에 참여해 보세요!!!
1. 새벽이슬기도회를 마치신 후에 오늘 주신 안식일복음 원리를 온종일 묵상하고 삶에 적용해 봅니다.
본문강좌를 묵상하시면서 "자아가 죽었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루시며, 자아가 살아있을 때
어떤 결과들이 초래되었는가"를 묻고 안식일복음 생활 원리를 따라 생활합니다.
2. "안식일복음 일기장"을 한권 마련하셔서 오늘 하루를 안식일복음으로 살았는지 돌아보며
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3. 마지막으로 저녁에 오늘의 새벽이슬강좌를 다시한번 청취한 후에 은혜로운 댓글을 남깁니다.
4. 나의 삶 속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한 후 내일 새벽에 다시 만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