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움은 방학 활동으로 토스트(토론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건강한 트집쟁이들) 교양캠프를 운영하는데요~ 세움은 올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여성인권운동가의 증언 30주년을 맞이해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배움과 실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4단계인 와중에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소규모로 팀을 나누어 운영했습니다.
9일 첫날은 ‘위안부’ 문제를 민족주의와 국가 간 대립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닌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피해자 분들이 ‘위안소’의 시간 뿐 아니라 종전 후 해방된 사회에 와서도 떳떳하지 못하고 피해 사실을 숨기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헤아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할머니들에게 WITH YOU 할 수 없던 시대적 한계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들이 보여주신 사회 공공선을 향한 이타적인 행보 등에 마음 깊이 감사와 존경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10일은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 4인1조 기행을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용산에 있는 전쟁을 기념하는 ‘전쟁기념관’은 가보지만 이곳을 가는 경우는 드문데요~ ‘위안부’ 역사와 운동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여성폭력 문제, 더 나아가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베트남 여성들의 이야기가 생생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날 11일은 각자 온라인으로 1405차 수요집회에 참여한 뒤 소감을 나누고, 3일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추모 캘리그라피 및 종이접기 등으로 형상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성노예제 문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배우고 실천할 수 있었는데요~ 빠른 시일 내에 수요집회가 오프라인으로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하반기인데요~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학생의 날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