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업무의
부름을 받을 때에는
신이시여! 
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지옥 같은
불 속으로 전진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두렵고 비가 오기를 기도합니다.
 열심히 훈련했고 잘 배웠지만
나는 단지 인간 사슬의 한 부분입니다
 신이시어 ! 내 차례가 되었을 때를
준비하게 하시고
불평하지 않고 강하게 하소서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신이시어!
그에게 목소리를 주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내가 들을 수 있게 하소서.  그리고,
내가 들어가서, 어린 아이를 구하게 하소서.
내가 그의 내민 손을 잡게 하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힘없이 쓰러져
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내 형제가 추락하거든 내가 곁에 있게
하시고
화염이 원하는 것을 내가 갖게 하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시원한 물가에
나를 눕혀 주오

내 아픈 몸이
쉬도록 눕혀 주오
화재를 진압하다 사라져간 소방관에게 이 시를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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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방관아저씨들 넘 멋져요. 왠지 눈물이 나네요.
항상 고맙고 감사 합니다.....건강 하세여
항상 감사한 마음 갖고 살아갑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지켜주세요..
나태해져가는 저를 다시금 돌아보게하는 글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