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마을을 찾는 대학생분들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 졸업작품전, 수업 과제, 프로젝트 등을 위해 장수마을을 대상지로 선택하려는 분들이 굉장히.. 너무 많습니다.
마을만들기, 마을공동체, 도시계획, 조경, 복지 등 분야도 다양하네요.
이런 내용에 대학과 학생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그러나 장수마을은 이미 각종 언론, 방문객의 인터뷰와 촬영 요청이 많아 주민들과 마을기업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거기에 요즘 대학생들까지 가세해서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과제를 수행하는 입장에서야 자기팀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방문객을 맞는 마을의 입장에서는 수십팀입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장수마을에서 과제를 수행하려고 생각하셨다면 다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인근의 더 적당한 마을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장수마을은 관광지가 아닙니다.
마을을 구경꺼리 삼아 단체로 떠들고 다니며, 동의도 구하지 않고 카메라를 들이대는 건 너무너무 무례한 짓입니다.
어느 마을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마을주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주민들이 실제로 원하는지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첫댓글 저희들이 하고 싶은 말 대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존권 보장.... 가난한 마을 힘 없는 사람들 소리 내어 권리 주장 할 줄 잘 모르니 그냥 그헣게 조용히 살지만
모두 할 말은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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