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작은책방은 처음 문을 연 2014년부터 '책이 있는 집에서 하룻밤'이라는 제목으로
북스테이를 시작했습니다.
책방을 아끼고 책을 사랑하는 분들께 자연 속에서 하룻밤 고요히 휴식할 수 있는
2층 다락방을 침실로 내어드리고 싶어서 시작한 일입니다.
십년 넘는 시간동안 책을 사랑하는 수많은 분들이 책방에서 머물다 가셨는데요,
작은 책방 집의 특성상 너무 많은 분들을 수용하기 어려워 2020년부터는 가족회원 제도를 시작했습니다.
가입비 2만원을 내면 가족회원이 되고, 가입비로는 책방에서 좋은 책을 골라 한 권씩 보내드렸지요.
단순히 하룻밤 잠자리가 필요해 오시는 손님 말고 내 집처럼 편안히 여기고 책방을 소중히 하며
가족같은 정을 쌓아가고 싶다는 뜻이었습니다.
이제 가족회원이 500가족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한 번 가입하면 계속해서 숙박을 신청하실 수 있는데 책방 규모상 더이상의 회원은 받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쉽지만 더이상 가족회원을 받지 않으려 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책방 북스테이는 여전히 열려있기 때문에
현재 가족회원인 분들은 앞으로도 숙박 문의 게시판을 통해 예약 상담을 남기시고
책방 북스테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