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정기만남 때의 이 장한 결정!
아직, 기억하고 계신가요?
지금부터 6년 전인, 2008년 5월 두레박 정기모임에서 우리 스스로 결의하여 뜻깊은 나눔실천을 결의한것 말입니다. 두레박에서는 '음악듣기=나눔' 이라는 멋진 개념을 만들어 냈었죠.
" 언제든 24시간 흘러 나오는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음악을 청해 들으면서 이런 감사를 어찌 표현할까? 아... 감사한 마음이 시시때때로 들 때는 두레박 '나눔저금통'을 채워가고 비워내고 하자. 그리고 이것을 두레박 전체 나눔실천운동으로 만들어보자 " 이런 얘기들을 했었죠. 그렇기에 두레박음악듣기=나눔 이라는 해석을 스스로 해낸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뜻을 모아 나눔실천을 할 수 있는 저금통 100개를 만들었지요? 호응이 좋아 주변사람들에게도 나눠주겠다며 몇개씩 가져가셨지요?
지금 그 저금통 집안 어디에 있는지 한번 살펴보실까요? 혹시 나눠 주었던 저금통은 어디로 가버리고 집에 있는 두레박 나눔저금통은 어디 쳐박혀 있는지 모르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저도 동전은 모으고 있는데, 전 처럼 적극적으로 못하고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오늘 사파이어님하고 잠깐 카톡을 하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네요.
아직, 이게 뭔지 모를 두레박님들을 위해서 2008년 당시에 제가 제안했던 그 게시물을 찾아 올립니다. 내용을 이미 다 아는 두레박님들도 다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글을 읽고 나도 동참하겠다. 아니 내 이웃에게도 함께 권해보겠다 하는분들은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저금통 택배비 제가 부담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저금통 수량 / 주소 / 연락처 알려주시면 됩니다.
신발끈을 다시 조이듯, 나눔의 벗들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한번 돌아가볼까요?
지금 ADRF(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를 통해서 두 아이를 후원하고 있는 일은 이렇게 해서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나중에 가입한 두레박님들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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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5월 모임 후에 '나눔의 벗들' 제안의 글입니다. 읽어보세요.
안녕하세요. 두레박님들... ^^;
무더웠던 올해 한 여름. 잘들 나셨는지요.
이제 가을. 모두 건강해서 즐겁고 행복한 가을날 되셨으면 합니다.
저는 신영복 선생님의 이 글귀를 참 좋아합니다.
' 도운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
지난 5월 Cafe 두레박 5월 정기 모임이 남도 담양에서 있었습니다.
Cafe 두레박이 프리챌 공간에서 음악을 나누고 살아가는 정담을 이렇게 나눈지가 2001년 6월이었으니 벌써 만 7년이 되었습니다. 짧은 세월은 아니지요?
어떤 분들은 처음부터 또 어떤 분들은 우연히 프리챌 음악방을 찾아 다니다, 그 어떤 분들은 밖에서 음악을 듣다가... Cafe 두레박과 인연을 맺은 계기는 서로 다를 지라도, 좋은 음악 함께 듣고, 살아가는 삶의 얘기를 함게 나누고자 하는 커뮤니티 취지에 공감해서 오늘도 우리는 한 공간에서 음악을 듣고 삶의얘기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는 함께하는 모임에 가서 밥을 먹을 때에 선헌식(先獻式), 선분식(先分式)이라는 다소 생소한 의식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삶의 지혜입니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함께 나누며 더 커지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아주 쉬운 생활실천의 의식이라고 하셨습니다.
밥을 먹기 전에 먼저 이 생명의 밥을 먹게 해 준 햇볕과 바람과 비... 즉, 자연과 부지런한 수고로움으로 농작물을 돌봐준 농부와 이 자리에 함께 한 사람들에게 서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감사의 형식을 자신이 지금 지니고 있는 물질로 표시 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금전으로 감사를 표현합니다.
밥을 먹기 전에 자신의 입에 들어가기 전의 정갈한 젓가락으로 상에 놓인 음식을 옆 사람의 밥 그룻에 얹어 주면서 ' 맛있게 드세요 ' 라고 말합니다.
내가 생명의 밥을 내 입에 넣기 전에 먼저 드리고(先獻) 먼저 나누는(先分) 감사하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이때 모여진 금전은 나중에 함께 비를 맞을 어떤 이웃들에게 돌아갑니다. 여러분도 가족들과 집에서 한번 해보세요. 아주 좋은 생활나눔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5월 모임에서 우리들은 기특하고(?) 꽤 괜찮아 보이면서도 우리 모두가 함께 커지고 행복해 질것같은 한 제안을 듣고 이에 한목소리로 동의를 표했습니다.
좋은 음악도 함께 나누지만 이제 생활을 나누는 두레박이 되었으면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음악도 함께 듣지만, 생활속에서 다른 사람과 비를 함께 맞는 아주 쉬우면서도 큰 일이 무엇일까? 그것은 작은 정성을 나누는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밥을 먹을 때, 어떤 이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을 때, 아름다운 음악을 함께 들으며 나눌 때, 그리고 그 어떤 감사의 마음으로 내가 더 커지고 즐겁고 행복해 지고 싶을 때...
그래서 그 제안에 모두가 공감하여 < Cafe 두레박 나눔의 벗들 > 이라는 이름과 두레박의 컴티 주소가 새겨진 예쁜 나눔의 저금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제안에 동의해서 함께 참여하실 또 다른 많은 두레박님들은 제게 주소를 알려주시거나 댓글로 의향을 남겨 주시면 < Cafe 두레박 나눔의 벗들 저금통 >을 원하시는 곳으로 보내 드립니다. 나눔 저금통은 택배로 보내드리는데, 형편이 여의치가 않아 착불로 보내게 됨을 양해 바랍니다. ^^;
여기에 모여진 정성들은 매년 연말에 두레박님들이 함께 모여,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여러 자유로운 의견을 들어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이, 또는 가족 수만큼, 필요한 수대로 알려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나눔 저금통의 계기를 통해서 Cafe 두레박은 공식적인 정기모임으로 매년 5월에는 지금까지와 같이 남도에서의 만남을, 매년 12월에는 나눔의 벗들의 만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함께 더 커지고 행복해 질 이 작은 나눔에 여러 두레박님들의 남다른 애정 있으시길 바래봅니다. ^^;
관련글은 여기 클릭
○ Cafe 두레박 나눔의 벗들
계 좌 : 중소기업은행 409-055877-01-013
예금주 : 임용숙(두레박나눔의벗)
첫댓글 그럼요.... 기억하고 있지요.... 작지만 소중하게 시작했던일.... 이제는 작은 희망을 일구어가게한 .... 저도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기로 했던일, 우리가 보살피기로 했던 아이들... 소풍같은 인생길에서 참 소중한 꽃과 나무들입니다....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셔 고맙습니다^^ 두레박짱!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우리의 나눔의 벗.... 우리의 아이들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