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아침운동과
운동 근황
6시쯤 잠을 깨, 요 위에서 발목 때리기 + 고관절 펴기를 100회 정도 (6년째 매일) 한다. 씻고 정리하면 6시 반에서 7시 사이에 매일아침운동을 시작한다.
그동안 최하란 씨는 2020년 8월 1일 오늘까지 526일째 매일 태국어 공부를 하고 역시 오늘까지 1675일째 매일 영어책 한 문단 번역과 왼손 필사를 한다.
매일아침운동
1. 눈혀 돌리기, 얼굴 마사지 2분
2. 스틱 돌리기 2분 : 속이 빈 가벼운 봉 (키 정도 길이)
3. 골반다리팔 돌리기 2분 : 맨몸
4. 팔 휘젓기 1분 : 맨몸 / 0.5kg 아령
5. 스트레치 1분 : 맨몸
6. 아령 돌리기 200회 : 2kg 아령
7. 원판 돌리기 200회 : 4.5kg 바벨원판
8. 무게 펀치 100~300회 : 4.5kg 원판/ 0.5kg아령
9. 하체 운동 100~300회 : 맨몸 / 원판 / 메디신볼 / 힌두스쾃 / 스쾃 종류 / 런지 종류.
흔히 무게 펀치와 하체 운동을 섞어서 쉬는 시간을 절약한다. 그러면 합쳐서 총 5~10분 정도 걸린다.
10. 바닥 활동 : 고관절 풀기 / 구르기 / SM 교정운동 / 요가 도마뱀, 낙타 자세 등... 바닥에서 내게 장기적인 핵심 향상 과제가 배밀기와 레슬링 하이 브릿지다. (4년은 더 해봐야 될 것 같다) 레슬링 하이 브릿지를 30~70회, 배밀기를 50~100회 한다. 순서상 끝부분이라서 시간관계상 못할 때도 있다. 주4일쯤 한다.
▶ 맨몸으로 서서 돌리는 시간은 3분 이하다.
의외로 금세 할 수 있다.
체육관에서 수업할 때도 그랬다.
스트레치와 팔 휘젓기를 2분씩 해줘도 셋 다 합쳐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여기서도 1번~5번까지 8분이다. 새벽부터 바쁜 날에는 1~9번을 추려서 15분 내로 한다)
▶ 6~9번은 스쿨오브무브먼트 체육관 수업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다.
대부분 매우 힘들어 하고 어려워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로 맨몸만 진행했다.
다만 2018년~19년 초반에는 용케 틈틈이 조금씩 집어넣었다.
▶ 때때로 한다리 운동(한다리 서기, 한다리 힙 힌지)을 한다. 앱스 휠도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두 차례, 50~100회 한다.
작년까지 복부운동을 매일 했는데, 올해는 아직까지 그러지 못했다.
마사지
태국 현지(관광지) 마사지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선 대신 (2018년~) 1개월에 1번씩 시각장애인 마사지를 받는다.
때때로 폼롤러로 허벅지를 30~100회 굴려준다. 피로할 때는 등도 굴려준다.
때때로 TV로 유튜브 온라인 교육이나 영화를 보면서 라크로스공을 벽에 놓고 등 마사지를 한다.
Thera Cane(왼쪽 사진)으로도 목 주변과 등을 마사지한다.
요새 유행하는 마사지 건은 어르신들이 많이 쓰던 전동 마사지기(오른쪽 사진)보다 가격은 5~20배 비싸지만 기능은 못한 것 같다. 길이가 짧아서 등에 닿지 않는다. 어쨌든 7년 전에 산 2만 얼마 짜리 전동 마사지기(오른쪽 사진)가 있어서 어깨 부상이 걱정될 때 1년에 1번쯤 쓰고 평소에는 잘 보관한다.
본운동
매일아침운동을 하고 주로 오전에 본운동을 한다. 본운동은 무에타이, 주짓수, 레슬링, 셀프 디펜스다.
무에타이는 2014년부터 1년에 1번씩 2주~4주씩 태국의 무에타이 캠프에서 숙식하면서 배웠다.
그러나 몸과 능력 둘 다 워낙 바닥이어서 돌아와 처음 2년은 걷기 / 달리기 / 무에타이 걷기에 집중했다.
그 다음 2년은 줄넘기에 집중하면서 니킥&팁, 원투&푸샵을 매일 훈련했다. 떼람뚜와는 그 다음 2년 즉 최근 2년 들어 많이 차기 시작했다.
레슬링은 작년 4월부터 매주 2시간 정도 개인레슨을 받았고 저녁에 시간 날 때 가끔 그룹수업에 참석했다. 올해 5월부터는 2주에 1번씩 개인레슨을 받고 평소에는 둘이서 자습한다.
주짓수 도장은 작년 6월부터 다니기 시작했다. 얼른 코로나가 극복되고 다시 레슬링 그룹수업도 하고 모든 종류의 스파링을 맘 편히 자유로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마 대인운동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의 바람일 것이다.
그때가 되면 내 아침운동을 줄여야 할 수도 있다.
달리기
본운동이 늘어서 이제 달리기와 줄넘기는 가끔씩 한다.
달리기를 하다보면 그저 한강변 멀리로 계속 나아가고 싶어서 뭔가 짧은 여행처럼 되어 버린다(전에도 자주 그랬다).
그래서 애초 계획과 다르게 서너 시간이나 걸리고 팔다리가 볕에 그을리고 배도 많이 고프게 된다.
기록을 위해 달려본 적은 거의 없다.
일단 우리에게 달리기는 본운동이 아니다.
그리고 달리다 보면 풀과 물과 바람과 햇빛에 정신이 팔려 기록에는 관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