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행복해야 아는 이유 / 전삼용 신부님 강론

[오점옥]

유명한 진돗개 백구는 약 7개월 동안 대정에서 진도까지 300킬로미터를 주인 할머니를 찾아 여행하였습니다. 먹을 음식도 마땅치 않고 숨은 위협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그러한 유혹에 떨어지지 않은 이유는 그의 행복은 내가 누구인지 알게 해 준 할머니였습니다. 백구는 할머니와 함께있을 때, 할머니와 함께 살때의 삶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입니다.

어린이가 보호소나 위탁소에서 배불리먹고 친구들과 함께 잘 놀거나 자전거 타거나 게임기로 게임하며 느끼는 즐거움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고 봐야합니다. 그것은 괴로움이나 지루함을 잊기위한 일시적으로 느끼는 쾌락의 일종으로 봐야합니다.

어린이가 진정으로 느끼는 행복은 자기 부모를 알고 엄마의 품에서 젖을 빨고 부모와 함께 놀때가 진정한 행복을 느낍니다. 내가 누군가를 깨닫게 해주는이가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려합니다. 자살하는 사람도 행복하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지금 삶이 너무 고통스러워 덜 고통스러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잘못된 나쁜  방법을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려 하는데 어떤 이들은 고통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할까요?

참 행복과 참 고통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참 행복을 아는 존재가 바로 성인들입니다. 성인들의 삶을 깨닫고 그 삶을 실천하면 우리도 참 행복의 삶을 살수가 있을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낳을  때 자녀가 고생만 하며 살기를 바랍니까? 창조자도 자기 피조물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피를  흘리며 창조하셨습니다. 

때문에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피조물이 창조자에 대한 합당한 예의입니다. 자기를 망치는 사람은 부모에게도 하느님에게도 불효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알고 만나는 것은 백구가 할머니를 만나는 것과 같고 젖먹이 어린아이가 부모를 만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하게 사는 일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이며,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사소한 기쁨에도 크게 즐거워하는 행복한 날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전삼용 신부님 강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