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시험 치르느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결과가 좋게 나오신 분들에게는 축하를 보냅니다만, 또 조금 안타까운 결과를 본 수험생들에게는 위로를 전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충분히 합격에 근접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운이 좀 나빴다고 생각하고 빨리 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새로 벽돌로 된 담벼락을 만들어 지어놓고, 약간 비뚤한 모양의 벽돌 하나에 신경을 쓰면 나머지 많은 제대로 된 벽돌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나머지 잘 쌓여진 벽돌들로 인해서 아주 아름다운 담벼락이 되었는데도 말이입니다^^
모두들 훌륭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계속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다가올 서울시 시험에 초점을 맞추어야겠기에 잠시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지 살펴보겠습니다..
근데 제가 무슨 '무릎팍'도 아니고 ㅎㅎ 이렇게 하면 합격한다!! 뭐.. 이런 말 할 수는 없고 ㅠㅠ
이번 지방직 시험에서 자신의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먼저 진단하는 게 순서겠습니다...
예를 들어, 심리적인 문제인지, 아님 신체적인 문제, 또는 기술적 내지 실력적 문제인지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새롭게 임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은 합격의 언저리에 놓여있기 때문에 사실 불합격한 경우는 미묘한 차이점 때문인 경우가 많으니까 그 차이점을 차분하게 먼저 분석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사실 “野人”ㅋ 으로 돌아간 입장에서 이런 말 하는 게 좀 그렇지만...
지금부터 서울시 시험까지의 시간 정도라면 많은 내용을 새로 익힌다는 건 좀 무리인 것 같고, 지금까지 했던 내용의 복습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의 경우는 서울시가 원래 좀 난이도가 높다는 점 유념하고, 문법 문제가 특히 좀 어렵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 하더라도 제가 수업시간에 했던 문풀 수준보다는 좀 낮다고 보면 됩니다.. 시험에 꼭 나올만한 중요한 것들 중심으로 복습을 하는데...
그냥 밋밋하게 하면 탄력도 떨어지고, 지루하고 하니까... 문제를 풀면서 복습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에 나온 문법 문제만 모아서 풀고, 그 부분에 대해서 복습을 하는 그런 방법입니다..
아주 이상한 문제가 나오는 게 아니라, 평소 수업 시간에 배웠던 부분을 절대 벗어나지 않습니다.(이번 지방직 경우가 그랬듯이...) 다만 조금 아주 조금 더 까다로운 스타일의 출제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을 배운 것만으로는 적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금 수준 있는 문제를 접하면서 “아~ 이 정도 나오면 나도 풀 수 있겠다” 라는 확신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어휘는 수업 시간에 배운 기본 수준을 많이 벗어나지는 않는데... 숙어 내지 관용어가 다소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니까, 남은 시간 배웠던 어휘는 조금씩 복습하고... 관용어 학습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게 좋습니다.... 관용어는 어디서 뭐가 나올지 아무도 예상 못하니까(작년의 경우 green thumb, red herring 등..) 좀 공부하기가 그런데... 제가 문풀시간에 제시했던, 또는 각종모의고사에 출제되었던 관용어를 한 번 모아서 보는 게 좋은 방법이 될겁니다....
독해는 평이하게 나오니까 평소대로 꾸준히 공부하면 될 겁니다..
제가 강호동이 아니라서 꼭 집어 뭐라 말할 수는 없어서 죄송하지만 ㅋ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방법이 어찌 보면 비결이 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미래 운명에 대해서 신통력을 가지고 있는 어떤 유명한 스님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하네요...
신도 왈 : “스님.. 제 미래의 모습은 어떤가요?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살고 있나요?”
스님 왈 : “그래, 너의 미래를 말해주마.”
신도 왈 : “감사합니다, 스님. 제 미래는 어떠한가요?”
스님 왈 : “너의 미래는......................................... 불확실하다.”ㅋㅋㅋ
정말 명답이네요^^
자신이 미래 서울시민이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저 불확실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구요 ㅎㅎ
모두 최선을 다해서 꼭 합격하길 바랍니다^^
저는 6월 중순 경에 한국을 떠납니다... 멀리서 여러분의 소식 들을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