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스무디킹이 M&A된 내용이 기사화 되었습니다.
관련기사 : 존재감 없던 스무디킹, 정용진 매직 통할까?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100817014263502
이전부터 스무디킹이 업계에서 경영악화에 대한 소문이 돌았고, 내부 직원들의 입사와 퇴사가 반복되어 왔다고 합니다.
또 스무디킹코리아 김성완 대표가 글로벌 스무디킹을 인수한 이후, 해외 사업에 치중하다 국내 사업의 확대는 줄어들고 폐점은 크게 늘어나 사업중단 위기설도 흘러나왔다고 합니다.
회사의 재정적인 여파도 일부 부채가 늘어나고 순이익이 줄어들고 있는데요.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최근 3년간의 스무디킹 재무상황을 보면 실제로 부채가 늘고 순이익이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또한 가맹점수가 100여개에서 크게 확장이 되지 않고 계약해지 점포가 발생하면서, 최근 3년간 점포수가 줄어든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3년 전체 점포(가맹점+직영점)수가 122개에서 2014년에 106개로 감소하였습니다.
게다가 가맹점의 2014년 전체 월 평균 매출은 2,200만원(부가세 미포함) 수준입니다.
스무디킹은 우리나라에서도 오래된 브랜드입니다.
커피브랜드들이 마구잡이 사업확장을 하던 시기에 조용했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면서 오랜기간 꾸준히 사업확장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아이템의 특성상 여름매출이 압도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었으며, 조용했던 만큼 기사 제목처럼 존재감도 적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요 몇년간 공차, 설빙, 벌꿀아이스크림, 질소아이스크림, 쥬시등으로 대표되는 여름철 음료의 강자들이 자리를 잡거나 유행을 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어려움도 있었을 것이라 예상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이제는 대다수의 커피전문점에서 퀄리티 있는 스무디 제품을 보편적으로 판매하게 되면서, 아이템의 특화에 한계점도 있었으리라 봅니다.
게다가 어떤 브랜드도 피해갈 수 없었던 계속되는 임차료 상승 압박도 리스크 요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신세계푸드에서 180억원에 인수를 하였다고 하니, 향후 어떻게 사업이 진행될지 상당히 궁금하기도 합니다.
가맹점 위주의 확장이 될지, 투자를 통한 직영 확장이 될지, 사업모델의 변화가 올지, 큰 변화가 없을지 등 궁금하지만 과거와는 다른 행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유추해봅니다.
모쪼록 제2의 도약을 통하여 많은 이들이 창업하고 기존 점주들도 만족하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