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오와 찬용이 하고 소주 한잔 하면서 경화 카폐에 글을 올리기로 약속을 했다
때문에 잘 못쓰는 글이지만 억지로 쓰본다
딸 아이가 초등 학교 다닐 때 어느날 담임 선생의 전화가 왔다
학교 숙제가 집안 가훈 알아오기 였는대 딸이 숙제를 안해 간 모양이다
딸아이가 하는 말이 선생님 우리집 가훈은 너무 길어서
선생님이 직접 우리 아부지 한태 전화 해서 물어 보세요 라고 대답 핸 모양이다
전화를 받고내가 쓰 주었다
결혼 할때 내가족이 크다란 액자를 가지고 왔다
여학교 다닐때 자수로 수 놓은 한자어로 쓴 가화만사성 이란 큰 액자를
내가 무슨 내용이고 물어 보니까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잘된다라고 대답한다
유식한 사람은 어려운 말을 쓰는대 편을 식하시고 수를 음하소서
우리 말로 쓰면 떡묵고 물무라 하모 된다 그래서
가화만사성을 내 방식으로 쓴 가훈을
문종이에 쓰가지고 벼력방에 부치 노았다
딸아이 의 선생 전화 받고 쓰준 우리집 가훈 이야기를
성오와 찬용이와의 약속을 위햐여 카페에 올린다
가족이 읽는 글
남편 되는 이
주면 주는 대로 먹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라 그리함은
집안이 조용하고 시끄러움이 없고 분란이 살아 짐이라
아내 되는 이
엄마소가 얼룩소면 아기 소도 얼룩소됨을 깊이 새겨두라
자녀의 행동 거지 하나 하나 도덕성 덕성 인성 모두
어머니의 본보기에서 배움을 깊이 명심 함이라
자녀 되는 이
콩 심은대 콩나고 팥 심은대 팥난다 함을 항시 잊지 말라
노력 하여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매사에 열과 성을 다하라
그리하여 많은 정진과 높은 승진을 기다리라 함이라
십년이지난 어느날 가훈도 약간 바뀌었다
남편 되는 이
주면 주는 대로 먹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라에서
주면 주는 대로 먹고 안 주면 챙겨먹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고 알아서 하라로
첫댓글 가훈장장 기억곤란 의미탁월 간이미려(=가훈이 너무 길어 외우기 어렵겠으나 내용은 좋고도 좋아 쉬운데다가 아름답기까지 하도다) 오생아 니 글이 너무 재미있네 하여튼 우리친구 진해의 명물일세그려 ㅋ ㅋ
오생아!!!니글을우리딸아이한테보여줐다....가슴깊이새겨두라고...
깊이 명심함이 이로울지라.읽고읽고도읽도다. 우리딸까지 챙겨주니 고맙네 근데 내가 좀 게으르단다.
입 버릇 처럼 매일 되새기는 오생씨 집 가훈 글로 남겨주니 한번더 생각하고 생각하고 좋은 글임에 틀림이 없네 오생씨!한번씩 되새겨볼게요 건강하세요^*^
오생이 왈~ 남편되는 이 가장으로 권위를 살리기를 포기하라는 말 같아 찝찝하구나. 그리고 주면 주는대로 먹고 안 주면 챙겨 먹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라고... 이것 또한 난 불항 할끼다. 남자가 늙어도 가운데 기와 힘을 모아 가정에 지주 역활은 해야 한다고 본다.
나머지 아내되는 이, 그리고 자식되는 이의 가훈은 너무 좋다. 암튼 오생이 집 가훈 중에 남편되는 이의 행동강령만 조금 수정하면 일수 말대로 가훈장장하지만 반듯이 기억하겠네.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