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조각) 작품과 디카시
동양화, 서양화, 유화, 수채화
드로잉 스케치 조각품(야외, 실내)
산업미술, 벽화, 민화
또는 TV화면이나 컴퓨터 화면
모든 장르의 미술작품을
화면 가득하게 찍어서 디카시에
쓰는 건 부적절하다.
이유는 그 미술품을 만든 사람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타인이 찍어놓은 사진결과물을 자기가
다시 찍어서 쓰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디카시 사진에 가득 찍힌 미술품은
시인의 것이 아니라, 원작자의
콘셉트(concept) 이며 표현의도인 것이다.
그러나, 화면 일부분에 나타난 것은
가능하다. 어떤 장소의 상황과 미술품이
어우러져 스토리가 형성된 경우이다.
전자가 이미지 도용이라면
후자는 일부분의 활용이다.
(차용과는 다른)
"그렇다면 타인이 아닌, 본인이 그린 그림이나 미술품은 가능한가."
그것도 부적절 하다.
왜냐하면 그 미술품 제작당시의 의도는
그 미술품과 함께 이미 완성된 예술이기 때문이다.
디카시에 있어서 사진 이미지는
직접 현장에서 시적 감흥을 느낀
실제 상황이 바람직하다.
상당수의 시인들은 그러한 미술적
개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므로 저작권과 독창적인 이미지 완성에 유념해야 할
사항들이다.
ㅡ글: 조영래(시인)
디카시 사용 부적절
디카시 사용 부적절
디카시 사용 가능
디카시 사용 가능
첫댓글 서양화, 동양화, 조각작품 사진을
화면 가득히 찍으면
창작보다는 복제에 가깝습니다.
모더니즘 이후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에서는
조각작품, 그림, 사진을 일부에 쓰면
이미지의 차용이라고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 카페 - 신춘문예 공모나라 참고 댓글]
[회원. 1]
그렇죠. 기본적으로 완성된 예술작품을 주 테마로 찍는 건 안될 말이죠.
[회원. 2]
과거 공모전 수상작에도 조각작품들의 사진들이 보이는 것 같았는데 심사위원들도 유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완성된 예술작품을 디카시 사진으로 다시 사용하는 것은 저도 부적절 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감 가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회원. 3]
조각작품 사진이 들어 있는 디카시가 전범이 될 만한 작품으로 선정되면
다른 작가의 예술작품들이 일반인들에게 디카시 소재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디카시 발전을 위해 온전히 반영될 수 있길 기원합니다
[회원. 4]
최근 들어 부쩍 자주 등장합니다
미술관의 조각작품, 설치물 조경용 조형물 등이요
글로 묘사하는 것과 달리 이미지를 그대로 찍으면 창작이 아니라 복제가 되는 것이지요.
일차 작품을 할 때 창의력이 개입했기에 그 작품을 본 사람이 다시;찍어
해석이 다르게 되더라도 진정한 창작은 아닙니다
디카시는 5행 이내의 짧은 언술로 현장성을
유지한다.
디카시는 고정된 구조물보다는 그 순간이 아니면
재현할 수 없는 장면을 찍고
쓰는 날시의 개념에 충실한 작법이다.
널리 알려진 작품이나 어떤 구조물을 찍은 것 등은
디카시의 순간성을 살리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디카시를 가리켜 ' 극 순간의 예술'
이라고 한다
[이어산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