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에게 6월은 전쟁의 고통을 느끼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이번 심도학사 마지막 봄 강좌에서는
고통의 현대사 속에서 평화의 꿈을 꾸고 평화가 된
틱낫한 스님과 문익환 목사님의 사회적 영성을 함께 배워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감방에 들어선 순간, 내 입에서 나온 말이 뭐였는지 알아요? ”수도원에 들어왔군.“ 이 말이었어요. 함석헌 선생님은 법정에서 ”하느님의 발길에 채여서“라고 말씀하셨는데, 나야말로 하느님의 발길에 채여서 역사의 소용돌이 한복판에서 수도하게 되었던 거죠. _문익환
마을이 폭격당하고 있을 때, 우리는 결정해야 했습니다. 계속 절에서 수행해야 할까, 아니면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선방을 떠나야 할까? 주의 깊은 성찰 끝에 우리는 그 둘을 동시에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을로 가서 사람들을 돕되, 그것을 마음챙겨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참여불교’라고 불렀습니다. _틱낫한 |
세상 속의 보살과 예언자
틱낫한과 문익환의 사회적 영성
강사_ 이진권 목사(한국샬렘영성훈련원) & 정경일 박사(심도학사/성공회대 신학연구원)
■ 일시 : 2025년 6월 21일(토) 오전 10시~오후4시
■ 장소 : 강화도 심도학사 (인천 강화군 내가면 강화서로416번길 53-99)
■ 강의 내용
문익환 목사님은 열정적인 민주화, 통일 운동가이셨을 뿐만 아니라, 진리에 대한 목마름으로 신학의 길을 걸으셨고, 아름다운 우리 말로 히브리 성서를 번역하셨으며, 가슴에서 샘솟는 시를 쓰신 시인이셨습니다. 또한 고통의 한국 현대사 속에서 기도와 공부와 삶을 하나로 체화하신 '예언자적 영성가'이셨습니다. 틱낫한 스님도 한국과 비슷하게 분단과 전쟁을 겪은 베트남 현대사 속에서 '참여불교(Engaged Buddhism)'의 이름으로 보살의 자비를 실천하신 평화운동가이시면서 불교학자요 시인이셨습니다. 특히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먼저 '평화로움(Being Peace)'을 체현해야 한다면서 '마음챙김(Mindfulness)' 명상을 가르치셨습니다. 이 강좌에서는 '세상 밖'이 아닌 '세상 속'에서 보살과 예언자의 길을 걸은 두 위대한 불자와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영성'을 함께 탐구합니다.
■ 강사 소개
이진권 목사는 대학 시절, 영성과 세상의 변화의 통합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평생의 화두로 삼았다. 서울대와 한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퀘이커(Quaker) 공동체인 펜들 힐(Pendle Hill)에서 영성을 공부하고 수행했다. 은혜와 진리 안에서 기뻐하며 이웃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새봄교회 목회자로 일하고 있으며, 그리스도교 관상 전통에 입각한 관상적 리더십과 관상적 삶을 육성하는 한국샬렘영성훈련원에서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종교 간의 대화와 탈종교적 영성운동, 수행공동체에 관심이 있어 심도학사 이사 및 영성 프로그램 책임자로도 참여하고 있다. 논문으로 「중세 탁발 수도원 운동 연구」, 「안병무 민중신학의 영성적 토대와 발전 전망」 등이 있고, 역서로 『평화주의자 예수』(샨티, 2006), 『행진 : 남성을 위한 삶의 지혜』(도솔, 2007)가 있다.
정경일 원장은 한신대 신학대학원, 서강대 종교학과 대학원, 미국 뉴욕 유니온 신학대학원에서 신학과 종교학을 공부했고, 귀국 후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심도학사 원장, 성공회대 신학연구원 연구교수로 있으면서, 신학&, 평화와신학,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한국민중신학회, 4.16 생명안전공원예배팀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지금 우리에게 예수는 누구인가 : 길 위의 그리스도』가 있고, 공저로 『순례』, 『사회적 영성』, 『고통의 시대, 자비를 생각한다』, 『민중신학, 고통의 시대를 읽다』, 『아픔 넘어: 고통의 인문학』. 『일본의 종교문화와 비판불교』, 『바이러스에 걸린 교회』. 『동학과 서학』,Terrorism, Religion, and Global Peace 등이 있다. 역서로는 『신성한 목소리가 부른다』, 『붓다 없이 나는 그리스도인일 수 없었다』(공역)가 있다.
■ 강의 일정
오전 10시 1강_ "평화로움, 평화의 꿈 : 틱낫한과 문익환의 삶"
오후 12시 점심식사 및 휴식
오후 2시 2강_ "세상 속의 수행자 : 틱낫환과 문익환의 영성"
■ 수강료 (신청순 25명)
5만원 ※ 수강료 입금 계좌 국민은행 252101-04-083964 사단법인심도학사
■ 문의 및 신청
전화 : 032-932-2957
이메일 : simdohaksa2011@gmail.com
※ 댓글창으로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첫댓글 박양희 신청합니다.
홍성환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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