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조화하는 것
(문) 신지 선생님은 저서와 강연을 통해서
' 항상 조화를 유지할 것 ' 을 강조하고 있는데,
조화라고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령 저희 가족은 여섯 명인데,
정법 회원은 저 혼자입니다.
이 세상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생활하고 있는 가족 가운데서,
저는 어떻게 조화를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을 하면 좋은지 가르쳐 주십시오,
적어도 회원가운데는 이분과 같은 처지에 있는 분이 많을 것이며,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도대체 어떻게 하면,
자기 자신이 조화의 상태를 유지하며,
매일의 생활이 가능할까 하는 것에 직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제일은 자신의 마음을,
항상 정법에 조화시키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조화를 깨뜨리는 원인은 무엇인가 하면,
세상사를 올바르게 보지 않는 것이고,
또 올바르게 생각하지 않으며,
올바르게 말하지 않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올바르게 세상사를 보게 되면,
상대를 용서하는 기분도 들고,
노여움이나 불안함도 없어지며,
자기가 한 말에 사로잡혀,
언제까지나 궁시렁거리는 일도 없어집니다.
불안이나 초조, 후회나 자신의 마음이 집착을 가져,
(사물이나 환경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조화하는 것은,
우선 마음의 불안이 어디서 오는가를 반성하고,
세상사(사건)의 시비를 올바르게 판단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즉 자기의 마음을 흔드는 원인이 무엇인가,
왜 자주 흥분하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원인의 대부분은 자기 중심의 이기심,
자신의 처지가, (불안,초조,화)감정을 불러 오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을 압니다.
이 세상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상대가 있으므로 나 자신도 있는 것입니다.
이 이치를 알면 자기의 형편만을 생각하고 고려하는 어리석음을
아는 것이 가능합니다.
나아가 반성이 진행되면, 현세의 공성(空性)이 이해되고,
사물(세상사)에 집착하는 자신의 어리석음이 점점 알게 됩니다.
즉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실상이 이해되는 것입니다.
무상(無常)이 이해되지 않기때문에 온갖 혼란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무상감(無常感)이 이해되고,
마음의 실상을 이해하게 되면,
다음에는 차별의식이 점차 희미해지고,
인간 평등에 대한 사고방식이 강해집니다.
그리고 더욱 체험적 사려가 깊어지면
사랑의 마음이 싹트게 되고,
사람들의 어긋난 부조화한 말과 행동에 일일이 화를 내고,
노여움이나 미움, 질투나 불평에 스스로의 마음을 해치는 일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 세상은 여러가지 혼을 지닌 사람들이 사는 세상입니다.
따라서 정법으로부터 벗어난 것이라고 생각되어도,
타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협에 의해 마음까지 해쳐서는 안되는데
반성이 진행되어 점점 익숙해져 가면 타혐하여도 독을 먹지 않도록 되어 갑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의 주변은 한층 더 밝아지고,
당신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게 되겠지요.
무슨 일이든지 갑자기 높은 단계로 뛰어오르는 경우는 없습니다.
착실하게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여 가는 것입니다.
이점을 잘 생각하여,
자기 형편이나 욕심으로 자기 생각대로 하려고 하지 말고,
착실하게 실천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마음의 대화 - 다카하시 신지 저
( 주; 사물(세상)을 올바르게 보는 것은
이 세상의 만생만물이 신의 자비로움 속에 포근히 놓여 있음을,
자비로움 속의 일부분으로서 포근히 놓여 있음을 보고,
만생만물들의 상호관계가 서로 살신공양의 자세로,
자기 몸을 제공하여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보는 것이며(=정견)
올바르게 생각하는 것은,
만생만물이 나의 삶을 도와주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과,
그 은혜를 갚는 보은의 생각을 하는 것이며,(=정사)
올바르게 말하는 것은,
신의 자비를 말하는 것이며,
만생만물의 사랑을 말하는 것이며,
감사함을 말하는 것이며,
보은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관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나이다. (=정어)
반성은 자비 사랑, 감사, 보은, 관용을 바탕으로 한, 팔정도.
마음의 조화 ->팔정도->바른 생활
반성의 진행 -> 생활 중에 타인으로 인하여 생긴 화나는 사건 - >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반성 -> 반성-> 반성-> 하여 나가면,
노여움의 횟수가 100번에서 99번으로 줄고,
100%의 노여움의 세기가 99%로 줄고,
노여움으로 떠는 시간이 1시간에서 59분으로 줄고......
우리 인생의 공성을 이해하고 있으면, 화가 나지 않게 되지요.
이 점은 영혼의 세계에서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영혼의 세계에서는
이 현상계에서의 반성하는 습관이 저승에서의 반성으로 이어지므로,
다시 말하면, 이 현상계의 생활 습관대로 저승에서 살게 되니까요.)
첫댓글 정법에서 벗어나 타협하더라도 오염되지 말라는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소서
합장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