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에서도 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장 세희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숨쉬고 생각하고 꿈꾸는 일.
이 맑은 두 눈으로 푸른 하늘 바라보는 일.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아~
비록 육신은 썩어 한 줌 흙이 될지라도
그대 향한 이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 번도 그대 앞에서 '사랑해요' 라고
말하지 못한 바보같은 나였습니다
죽을 만큼 아니 그보다 더 사랑했지만
표현하는 데는 한없이 서툴기만 한 나였습니다
그러나 후회는 없습니다
그대를 사랑한 일만으로도 나는 행복했기에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의 칼날이 온몸을 파헤칩니다
그러나 그 아픔보다 더 슬픈 건
그대 곁을 떠나야 하는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잊지 마세요~ 당신,,
나의 사랑은 죽음조차 어찌할 수 없습니다
천상에서도 그대만 생각하고
날마다 그대만 지켜보고
그대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안녕이란 말 하지 않겠습니다
그대는 죽어서라도 사랑할 내 사람이기에
나의 숨이 끊겨도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그대가 나로 인해 아파하는 모습 생각만 해도
뼈에 저리게 눈물겹습니다
천상에서도 사랑하고 그리워 할 소중한 그대여..
내 영혼이 산산히 흩어져 소멸되더라도
그대를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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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시 입니다 잘보고 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