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전쟁에 준비 되어있읍니까?
Survival Strategy Institute
생존전략 연구소
우리나라 처럼 전쟁의 위협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나라에서는 전쟁에 대한 생존전략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일부 여유가 있는 계층이나 소수의 사람들이 그 준비를 하지만 항상 부족하고, 국가적인 전쟁 대응 능력 역시 부족하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쟁은 국가간의 충돌로 일어나지만 그 피해는 모든 계층과 국민 전체에게 희석되어 돌아간다. 준비된 사람은 여유가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그 충격으로 부터 피할 수 있는 여유가 없게 될것은 뻔한 이치이다. 그동안 여러 재난 관련 글을 포스팅 하고, 어떤 때에는 직접 그 현장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번 내용은 전쟁이 발생했을때 국가적 상황과 국민의 의무에 대해 포스팅 해본다.
전쟁은 여러 단계에 걸쳐서 직접적 충돌로 이어지는 국가간의 총력전이다. 다양한 절차와 단계가 있는데, 일부분 건너뛰기로 한다. 전쟁은 직접 충돌로 이어지기 이전에 다양한 조치가 취해진다. 이것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닌 대다수의 국가, 정부들이 취하는 공통적인 조치들인데 적대적 국가의 도발 징후에 따라 "방어준비태세"라 통칭하는 데프콘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방어준비태세 "데프콘"
데프콘은 모두 5단계로 사실상 전시 상태를 말하는 것이고 진돗개는 국지 도발 시 비상경계명령으로 내려진다. 경계 강화 상태인 데프콘4까지는 작전통제권이 우리 군에 있지만 데프콘3 이상으로 격상되면 한미연합사령관, 즉 미국으로 작통권이 넘어간다. 미국이 사실상의 전투지휘를 하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우리 정부와 군의 독자적인 판단만으로 북한을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데프콘5
fade out(장막이 거두어진다는 의미)로 아무런 위험요소가 없음을 뜻하는 평시상태
데프콘4
Double Take(대비한다는 의미)로 평상시, 국지적인 긴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군사적 경계가 요구되는 상태를 말하며, 한국전쟁이후 우리나라는 4단계
데프콘3
Round house(인디언이 전쟁전 천막을 도는걸 본뜬)로 중대하고 불리한 영향을 초래 할수 있는 긴장상태가 전개 혹은 군사개입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데프콘 3가 발령되면, 전군의 휴가와 외출이 금지된다. 1976년 8월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과 1983년 미얀마 아웅산사태 때 발령
데프콘2
Fast pace(집을 도는 속도를 높이는 단계)로 적이 공격준비태세를 강화할 수 있는 징후가 있거나 긴장이 고조된 상태이며, 전군에 탄약이 지급되고, 부대 편제인원 100% 충원된다.
데프콘1
Cocked pistol(무기를 장전하는 단계)로 중요 전략 및 전술적 적대행위의 징후가 존재해 전쟁이 임박한 사실상의 전시상황을 의미하며, 동원령이 선포된다.

전시 동원령 "충무"
전시 동원련 충무가 선포되면 병력(예비군), 기술인력, 차량, 건설기계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전쟁에서의 승리 가능성을 극대화하는데 말 그대로 총력전을 의미하는 것이다.
충무 3호 (준전시 대비)
모든 공무원의 비상소집, 예비군의 부분적 동원 및 총동원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는 단계
충무 2호 (사실상의 전면전 돌입직전 상태)
모든 기관의 업무이관, 모든 예비군의 전면적인 동원
충무 1호 (전면전 상태)
전쟁에 이기기 위한 국가의 모든 자원이 전쟁에 총동원된다. 데프콘은 훈련용어 또는 군사부분에 대해 발령되지만 충무는 그야말로 국가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는 총력전에 들어가기 때문에 따로 훈련도 없고 발령되어서도 안되는 것이다.

1). 동원령 선포로 모든 공항과 항만과 주요도로는 통제되며, 모든 법률은 전시 계엄법에 의해 우선 집행된다. 전쟁은 살상이 허가된 상황으로 평화시의 법률을 초월하는 상식선의 법률이 아닌 생존과 국가수호를 위한 전시법으로 집행 된다. 재난시 약탈과 살상행위가 만연하므로 계엄 상황에서의 현행범은 재판이나 특별한 심의 없이 즉결처분도 가능한 상황이된다.
2). 전시정부가 명령수행에 들어가면 모든 물자는 매점 매석을 막기위해 배급제로 변경되며, 이것이 실현 되지 않으면 식량과 식수 주거관계로 약탈이 시작되는 근본 원인이 되기도 한다.
3). 전시 동원령에 의해 일정 연령은 현역으로 혹은 향방으로 소집된다. 국가가 필요시 계엄사 포고에 의해 소집연령도 확대 될수 있으며, 동원을 피하기 위해 숨거나 도망가는 것을 막기위해 철저한 소집활동을 하게된다. 그래서 동원되는 사람(징집대상)은 생존전략을 생각 할 필요가 없다.
4). 전시물자 외의 필요생산 외는 평상시 생산활동이 거의 중단된다.
5). 모든 통신수단 은 개전초기 통신보안이나 기타의 사유에 의해 사용이 통제된다. 별도의 무선국을 동원 소집하여 비상통신망을 운영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통신사의 비상장비를(이동 중계기) 사용하는 비상통신망이 구축되거나 파괴장비를 복구하게 된다.
6). 공중파 방송국이 파괴되어도 재난에 대비한 방송시설에서 방송을 진행 함으로 국민은 방송은 청취 할수 있다.
7). 생산활동의 중단과 물자이동의 통제로 주요 도시에서는 물자부족에 시달릴 수 밖에 없고, 일부의 범죄자들에 의한 약탈등의 범죄가 횡횡해지고, 치안의 우려로 많은 사람이 외부 지역으로 피난을 떠나게 된다. 주재 외국인은 자국 대사관을 통해 해상이나 항공편으로 소개 될것이고, 한국사람이라도 외국국적이면 다 외국으로 떠나게 된다. 다만 한국 국민으로 해상이나 기타의 방법으로 도망가는 행위는 철저히 통제를 받을것이고, 특히 군사 소집연령은 현장에서 즉시 체포되거나 현지 징집이 집행된다.

8). 남북한 모두 군사밀집도(일정한 지역내 군사적 밀집도)는 가히 세계최고이다. 그래서 과거와 달리 안전한 지역은 없다.
9). 모든 병원은 환자 및 중상자로 넘치고 감당할수 없는 환경에 이른다. 민간인의 피해 정도는 군의 규모를 능가할 수 밖에 없다.
10). 모든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약탈과 범죄로 부터 가장 취약한 부녀자와 어린이들이다.
이상 대표적인 거의 확실히 예견되는 상황을 나열 햇지만, 상황은 더 심각 할것이다. 그럼 당신이 소집대상이 아니거나 당신 가족의 안위가 걱정된다면 생존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우리가 지금까지 겼어왔던 모든 재난에서의 핵심적인 생존전략의 원칙은 어떤 재난이라도 의식주만 해결 해주면 거의 모두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재난에서 위의 3가지를 모두 허용하지 않는 것이 거의 모든 현장에서의 상황이었다. 자연재해로 인한 재난과 달리 전쟁으로 인한 재난은 그 추이를 상상할 수 조차 없게 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내가 살기위한 범죄자가 될 수 도 있는 것이 바로 전쟁이기 때문이다. 결국 평소에 재난에 대비 하고 준비 하지 않으면 나와 내 가족이 바로 남에게 피해자가 되고, 내가 바로 약탈자로 변한다는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재난에 대비하지 않는 사람은 일상적인 상식으로 생각하나 극한의 재난시는 무언가를 지키거나 얻기위해 남을 해치게 될수도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