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상고사에 있어서 요동은 매우 중요하다.
요동은 고조선이 건국한 땅이며, 고구려·신라·백제가 태동한 땅이다. 특히 고구려는 요동에서 일어나 웅지를 펼쳤으며, 요동을 잃고 상심하였고, 요동을 다시 찾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였으며, 다시 찾은 요동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였다. 그러므로 요동의 역사는 바로 고구려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동의 위치는 크게 세 번 변하였다. 하북성 요동과 산서성 요동 그리고 요령성 요동이다. 관련 사료들을 통해 요동의 변천과정을 살펴본다.
하북성 요동이 본래의 요동이며, 고구려의 흥망이 아로새겨진 땅이다.
고구려 요동성은 현 하북성 천진시 계현 일대에 있었다.
산서성 요동은 한나라 요동이다.
한나라는 군국제를 시행하면서 수도 장안과 가까운 곳은 황제가 직할통치하는 군을 두었고, 장안에서 먼 곳은 왕을 분봉하였다, 그러므로 한나라 요동군은 연나라 보다 장안에서 더 가까이 있었다. 한나라 요동성은 산서성 진중시 좌권현 일대였다.
요령성 요동은 요나라(916~1125) 때, 하북성 지명들이 요령성으로 이동한 것이므로 한민족 상고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https://youtu.be/8QkuB1U-m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