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예선전에서 오대 빵으로 가볍게 선점을 차지한 장한 우리 성당축구팀이
준결승전에선 조금 센 중앙교회팀과 한판으로 감독님까지 팔걷어 부치시고
뛴결과 사대 빵으로 결승전에 참여했습니다.
오늘 정오미사때 식구모두 간절한 기도를 마치고 일찌감치 축구장으로 부리나케
달려가니 아직 준결승팀들이 한창 진행중이라 언제나 미리와서 몸풀며 대기 중이던 선수들과
교우님들 자리잡고 월드컵보다 더 흥미진지한 결승전 각오를 단단히 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강팀은 중앙교회와 마니토바 교회팀인데 올핸 마니토바 교회와 결승을 겨루게 되어
울 선수들 다칠까 맘 조바심하며 호각소리와 함께 양 선수들 몸놀림 보니 이거이 장난이
아니네요.달리는 속도나 공을 차고 뺏기고 빼았는 수준이 눈이 부실 정도 입니다.
그렇게 열심이던 응원들도 숨죽이며 선수들 지켜보느라 조용하길래 카메라 잠시 접고
제가 소리 함 질렀네요."잘한다 성당,더 잘해라 성당,힘내라 성당,승리는 우리것,한인성당~
이 응원송이 우리의 트레이드 함성이며 패트병에 콩 넣어 주거라 흔들면 콩가루가 된답니다.
혈전을 벌이던 전반전은 양팀 무득점으로 마치고 후반전 시작하자 마자 한골을 선점한 후
상대 문전에서 수번을 골직전까지 몰았는데 아쉽게도 일대 빵으로 막을내리고 전후반전 내내
감독님과 큰 형아들이 사수하느라 대기중이던 어린 선수들은 오늘 골 보이만 했답니다.
그래서 예선전에서 어린 선수들을 다 들여보내고 기회를 한번씩 주셧나 봐요.
동감독님께서 울 성당 축구팀을 끌어오신 이후론 한번도 승리의 키를 놓치지 않으시고
사업도 바쁘시고 다리도 불편하신데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모든 플래이를 마치고 한인회 회장님께서 시상식에 간단한 인사말씀 하시고 각종 트로피와
상품 상금들을 사등부터 호명하시고 일등을 차지한 울 선수들 야호 소리지르며 교우님 모두
환호성으로 한아름 선물을 받고 기뻐뛰며 즐거운 비명소리 자체가 행복이었습니다.
울 감독님 최고 지도자상 올해도 당연히 받으시고 단 한꼴도 허용치 않은 최 우수 골기퍼
상도 거머쥔채 자랑스럽고 뿌듯한 마음으로 성당에 삼겹살 파티하러 갔네요.
아래 사진은 준결승전 모습과 오늘 시상식을 파이로 모아봤습니다.
이제 가장 큰 행사였던 축구대회도 마치니 홀가분 하면서도 함께 뛰고 웃던 모습들이
그리워 허전함마저 들지만 일상으로 돌아가 어른들은 일터에서 학생들은 기말고사에
만전을 다하고 선수들 모두 다치지 않고 끝까지 너무도 열심히 뛰어준 마음에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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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많이 축하드려요~ 요즘 우리나라 대표팀이 영 시원치 않은데 그쪽팀이 대표팀으로 나가면 어떨까요? 마니토바 한인성당 모든분들 화이팅 입니다.~
아마 나가면 대상 할끼야요 ㅎㅎ 울 감독님 아들이가 현재 주니어 주대표로 뛰고 있답니다.모두 프로급들인데 공부도 최상위권이니 참으로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