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7기 동기 박준철 동문의 아들이 LG전자 선임연구원인데 이번에 [모듈러 터보 냉동기] 개발에 힘쓴 공로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iR52 장영실상은 신기술제품을 개발·상품화해 산업기술혁신에 앞장선 국내업체와 연구소의 기술개발 담당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iR은 산업연구의 약자이고, 52는 1년에 52주 동안 매주 시상한다는 뜻이다. 매일경제신문사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있으며, 1991년 1월부터 매주 선정하여 과기처장관의 상패와 메달을 수여한다. 측우기 등 과학기구를 만든 세종 때의 과학자 장영실의 과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장영실상의 취지는 기업 및 연구기관의 기술개발 촉진과 개발 담당자의 사기를 고취시켜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매일경제신문에 난 기사를 발췌하여 게재합니다.
축하해 주세요.
세계최고 에너지 효율 美도 인정
왼쪽부터 황윤제 연구위원, 박한영 선임연구원, 이호림 수석연구원.
LG전자가 개발한 '모듈러 터보 냉동기'가 42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터보 냉동기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날개차의 원심력으로 냉매 가스를 압축하는 냉동 방식으로 빌딩 공항 공장 쇼핑몰 등 대형 시설이나 산업시설의 냉방 공조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산업 설비 공정의 온도 제어 또는 산업 설비 및 대형 건물의 냉방에 필요한 냉수도 공급해준다. 터보 냉동기는 설치 후 20년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제품의 신뢰성이 매우 중요하며 유지 관리가 편해야 한다.
LG전자는 제품 개발 시 설비설계사와 운영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모듈러 터보 냉동기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설치 공간에 따라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 소형 모듈 단위로 공급되기 때문에 장비 운반과 반입이 쉬워 리모델링 및 증설 시에도 도움이 된다. 모듈별로 독립적인 점검이 가능해 유지보수 편의성도 갖췄다.
LG전자 측은 "경쟁 제품인 인버터 터보 냉동기는 대용량 제품에는 적합하지 않고 듀얼 터보 냉동기는 단순히 두 대의 냉동기를 하나에 합친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장영실상을 수상한 제품은 축구장 10배 크기의 공간까지 냉방이 가능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효율을 달성해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을 개발한 후 LG화학 오창공장에서 1대 수주 이후 2014년 1억3000만원, 2015년 3억5000만원, 2016년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전자는 지속되는 에너지 비용 절감 문제로 고효율 터보 냉동기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터보 냉동기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LG전자는 이 가운데 15~20% 정도의 소비자들이 일반 터보 냉동기에서 모듈러 터보 냉동기로 교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윤제 LG전자 연구위원은 "모듈화로 레고 블록처럼 다양한 연결과 제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취하면서 동시에 단순화를 더욱 높여 모듈 확장성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주최 : 매일경제신문사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 후원 : 미래창조과학부
첫댓글 준철씨! 장한 아들 두셨군요.
iR52 장영실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