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교회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사건이 있었습니다. 언론 보도와 누리꾼들의 문제제기가 있었고, 이에 전병욱 목사가 사임했습니다. 이 과정에 삼일교회 내부에서 용기있는 소리를 낸 루크님의 노력이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일 것입니다.
그런데 삼일교회는 루크님의 글의 내용을 문제삼아 민형사상으로 고소하기에 이릅니다. 이를 보며 저희 한정협 운영진은 루크님의 발언에 지나침이 있을 수 있으나 교회의 담임목사의 성추행 사건으로 한국교회에 큰 폐를 끼친 삼일교회가 명예 운운 하며 루크님을 고소한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모금운동을 통하여 루크님을 도왔습니다.
저희 운영진은 처음부터 루크님께 삼일교회와 합의하여 소취하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권고하였고, 마침 삼일교회와 루크님의 중재를 주선하려는 성도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번인가의 만남을 통하여 상호합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은 한정협 운영진 게시판을 통하여 한정협 운영진에게 설명되었고, 의견를 구했습니다.
루크님과 삼일교회가 소취하를 위하여 조건을 합의하는 과정의 핵심은 루크님이 본인의 블로그에 게시할 삼일교회에 대한 사과문의 내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에 대한 교회의 책임을 인정하고, 교회 시스템의 개선 정도는 확인하면서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희 운영진은 아래와 같은 내용이라면 도움을 주신 누리꾼들의 양해를 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루크님도 동의를 했습니다.
사랑하는 삼일교회 모든 분들께..
지난 1년 동안 인생의 가장 긴 터널을 지나 온 것 같습니다. 비록 미천한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해 왔지만 삼일교회와 관련된 좋지 않은 소식이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에 누가 된다는 마음만으로 이번 일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방법으로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그 과정에서 열심이 앞서, 또 저의 죄인됨으로 인해 다소 과한 표현들이 있었고 이로 인해 교회 쪽에서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다행히 교회 문제를 사회 법정으로 끌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삼일교회 청년 및 많은 뜻 깊은 분들의 권면과 중재, 그리고 화해 노력으로 삼일교회와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와 삼일교회 모두 한국 교회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으려는 열정에서 서로 방법은 달랐지만 노력하여 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삼일교회는 이러한 불미스런 일들이 교회안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였고, 교인들 상호간에 소통이 원할하게 이루어졌으며 향후 성령 하나님의 교통하심을 구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저 또한 글을 통해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삼일교회 성도들과 한국교회에 누를 끼친 점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에 깊이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상호 의견이 존중되어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일이 원만하게 해결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간 제가 올렸던 글들은 우리의 가슴속에 묻고 세상에 회자되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교회와 삼일교회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좀 더 구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울러 한국 교회의 바로섬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하여 주신 누리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그리고 루크님은 다음과 같이 삼일교회에 대한 사과문을 개재했습니다.
지난 일년동안 인생의 가장 긴 터널을 지나온 것 같습니다. 비록 미천한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해왔지만 삼일교회와 관련된 좋지않는 소식이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에 누가 된다는 마음만으로 이번 일이 하나님 보시기 합당한 방법으로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그 과정에서 열심히 앞서, 또 저의 죄인됨으로 인해 다소 과격한 표현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사태를 주님의 은혜 안에서 은혜롭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고자 저와 삼일교회 쪽 책임있는 분들과 장시간에 걸쳐 대화를 나눈 결과, 나름대로 상당한 근거와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주장했던 내용 중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교회쪽에서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먼저 삼일교회가 저를 세상법정에 세우는 계기가 되었던 저의 글의 내용 중 교회가 사실은 조직적으로 은폐하였다거나, 부교역자들이 성상납 하였다거나, 교회가 이단설을 유포하였다는 대목은 사실에 어긋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당시 정보가 원활히 공유되지않는 상황에서 교회 내 무성하였던 소문들에 대하여 제가 침소봉대를 한 것이기에 사과를 드립니다.
다행히 교회 문제를 사회 법정으로 끌고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삼일교회 청년 및 많은 뜻깊은 권면과 중재, 그리고 화해 노력으로 삼일교회와 그동안 나누지못했던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었으며, 서로 오해하고 있는 부분과 잘못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 확인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와 삼일교회 모두 한국 교회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으려는 서로 방법은 달랐지만 노력하여 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삼일교회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이 교회내에서 일어나지않도록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였고, 교인들 상호간에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졌으며 향후 성령 하나님의 교통하심을 구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저 또한 글을 통해 정제되지 않은 표현 및 일부 논란이 있거나 정확하지않은 글들로 삼일교회 성도들과 한국교회에 누를 끼친 점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에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상호의견이 존중되어 이 일이 원만하게 해결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간 제가 올렸던 글들은 우리의 가슴속에 묻고 세상에 회자되지않도록 조처하겠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교회와 삼일 교회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좀 더 구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늘의자.
"다소 과한 표현"이 교회의 조직적 사실은폐, 이단설 유포, 부교역자의 성상납 등을 구체적으로 명기했다는 점과 침소봉대한 내용이 정보가 원활하게 공유되지않는 상황에서 교회내 소문이 무성하였다고 명기한 점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루크님의 사과문과 상호 합의 과정에 대하여 저희 한정협 운영진은
1) 삼일교회가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을 인정하고, 다시는 교회에서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않도록 제도적 조치를 취하였다는 사실을 다시금 인정한 점,
2) 당시 교회내부의 정보 소통의 원활하지 못하였고 소문이 무성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의 개선을 위한 소통을 했으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한 점,
3) 삼일교회 여러 성도들의 중재로 루크님과 삼일교회가 각자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소를 취하하고, 글을 삭제하고 사과를 함으로써 사태를 그리스도인답게 수습한 점 등은 높이 평가합니다.
이 과정을 에클레시안이 루크님의 사과문 일부만을 인용하며 관계자에 대한 최소한의 사실확인도 없이 법에 의한 처벌에 대한 부담과 압박감 때문에 루크님이 심경의 변화를 보인 것이라고 보도한 점은 사실관계와 심하게 다르다는 사실은 밝힙니다. 자신의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겠지만, 최소한의 취재윤리 즉 관계자에게 확인 정도의 윤리적 자세는 배우고 글을 쓰시기를 권합니다.
일면식도 없는 루크님을 후원해주신 누리꾼 여러분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협조와 응원 덕분에 루크님은 삼일교회와 상호 합의하여 한국교회 그리고 삼일교회 상호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부디 이번 사건을 통하여 한국교회와 삼일교회 그리고 우리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이냐는 것을 발견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 운영진은 다음과 같이 후원금을 처리하고자 합니다. 후원을 해주신 분들은 자신의 의견을 밝혀 주십시요. 개인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처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1) 루크님께 전달한 200만원 중 법무비용으로 기사용한 100만원을 제외한 잔금 100만원은 본 카페에 반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 저희 운영진은 잔금의 사용방법에 대하여는 2번과 같이 하고자 합니다.
2) 남은 100만원은 한국 교회 개혁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에 기부하고 싶습니만, 루크님과 삼일교회의 합의내용에 동의하기 어려운 후원인께는 후원해주신 금액을 전액 운영진 책임하에 돌려드리겠습니다. 문자나 쪽지 혹은 메일로 연락주십시오.
한국교회의 부패상은 이제 한계를 넘었습니다. 목사들이 범죄를 저지르고도 도대체 반성이 없습니다. 이들로인해 사회 전반의 도덕성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용기있는 사람들의 용기는 적어도 교회가 사회 부패를 선도하는 일 만큼은 막을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그런측면에서 저희 한정협에서는 앞으로도 교회의 부패성을 드러내고 도려내는 일에 성심을 다할 것입니다.
이것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명이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채찍으로 독려하여 주시어 하나님의 충실한 도구가 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첫댓글 "교회 문제를 사회 법정으로 끌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삼일교회 청년 및 많은 뜻 깊은 분들의 권면과 중재, 그리고 화해 노력..."
저는 이점이 늘 의문이었어요. 교회가 사회보다도 못한 도덕적 수준을 가지고
실제로 총회 재판소에서도 목사들이 정치적 장난으로 재판,판결하고 나눠 먹기 하는 현실...
도저히 잘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행태들...
돈 선거...
오랜 고민 끝에 알게 된 것은 거짓 교회라는 것이며,
종교화한 기독교일 뿐이며,
불행히도 성경을 읽고 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착각하고 속고 있다는 것이었지요.
참된 교회는 따로 감추어져 있습니다.
광야에서 용기있게 신성한 교회를 위해 부르짓는 음성을 공의와 공평과 공정한 판단을 내리시는 하나님이 분명히 들어시고 힘과 능력을 공급해 주실줄 믿습니다. 이렇게 용감하게 외칠수 있는 믿음의 용사가 더 많이 나올수 있기를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