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리역 (구)경원선철도중단점 / 경기 연천
열쇠전망대를 나와 신탄리역을 찾아갔다. 연천군에서 관장하는 안보관광·체험은 8곳(1․21침투로, 비룡전망대, 상승전망대, 신탄리역, 열쇠전망대, 임진강평화습지원, 태풍전망대, 필리핀참전비)인데 그중 신탄리역은 (구)경원선철도중단점으로 알려진 곳이다. 열쇠전망대를 나와 철원으로 가는 길에 신탄리에 들러 신탄리역 견학에 이어 점심시간을 이어갔다.
- 연천군 명소들 찾아서(2021. 03.) : 오름! 오르미! | 109-1) 연천군 명소들 찾아서 / 경기 연천(2021. 03.) - Daum 카페
* 신탄리(新炭里) / 새숯막 : 신탄리역 주위에 있는 큰 마을. 현재 대광 2리 지역에 해당하며, 경원선의 마지막 역으로 철도가 중단되는 곳이다. 예전부터 고대산의 풍부한 임산 자원을 목재(숯)로 가공하여 생계를 유지했던 마을로, '여지도서'에도 “新炭”이라 적혀 있으며, 철도가 부설된 뒤로는 숯가공이 더욱 번창했다 한다. 그러나 '새숯막'이라는 지명이 대광리와 철원 사이에 주막거리가 새로 생겼다 하여 '새술막(新酒幕)'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한자로 지명을 옮기는 과정에서 '술'을 '숯(炭)' 자로 잘못 표기하였다는 설도 있다.
- '연천군청 홈페이지'에서
* 신탄리역(구)경원선철도중단점) : 6․25전쟁 이전에 서울과 원산을 오가며 사람과 물자를 실어 나르던 기차는 이젠 신탄리역에서 회차한다. 신탄리역에서 옛 철원역을 지나 휴전선 너머 평강 사이에는 철길이 없어진 상태이다. 북한에서는 평강~세포~고산~통지원~원산 등을 지나 고원까지 이어지는 경원선을 '강원선'으로 바꿔 부른지 오래다. 현재 신탄리역 근처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경원선 철도의 남쪽 중단점을 알리는 푯말이 분단의 아픔을 느끼게 한다.
- '연천군청 홈페이지'에서
경원선 최북단 백마고지역이 개통(2007. 12. 착공, 2012. 11. 완공)되어 운행하다가 중단(2019. 04.)된 이후의 상황을 확인해 보았다. 동두천~연천 구간 전철화사업은 2023년 12월에 마무리 되었지만 연간 운행비 등 50억 원을 부담해달라는 한국철도공사의 요구에 지자체(연천군, 철원군)가 난색을 표하면서 현재까지 백마고지역 열차 운행은 표류하고 있고 그 재개는 한 마디로 ‘안갯속’이란다. 이도 정치권 논리일까? 경기도 여정(열쇠전망대~신탄리역)을 마감하고 강원도(철원)로 출발했다.
(2025. 06. 06.)